전체 글187 부스터 스트랩 착용 보아 부츠를 신든 끈으로 된 부츠를 신든 항상 발목 고정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아무리 꽉 조여도 정강이를 앞뒤로 움직여 보면 단단히 고정되지 않고 항상 흔들리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비시즌에 이리저리 웹서핑을 하다가 부스터 스트랩이라는 걸 발견했습니다. 보통 스키 부츠에 많이 사용하는 발목 고정용 스트랩입니다. 말라뮤트의 아쉬움을 이 스트랩이 채워 줄 것만 같아 여름에 구입해 뒀다가 시즌 시작과 함께 드디어 개시했습니다. 부츠 신은 다음 한 번 더 조여 줘야 해서 번거롭기는 하네요. 근데 처음 신을 때만 수고로우면 되니까 그 정도는 참아야죠. 이번 19/20 시즌 첫 라이딩 때 이렇게 스트랩을 착용하고 출격했습니다. 첫 라이딩이다 보니 워낙 안 타져서 스트랩 효과를 느끼기는 어려웠습니다. 근.. 2019. 12. 11. 하이원 스노우월드 오픈 예정 19/20 시즌을 맞아 오랜만에 하이원에 갔더니올해도 역시 새로운 게 많이 생겼습니다. 나날이 발전하는 하이원이네요.마운틴 스키하우스 매표소에 떡하니 붙은 전광판을 보니눈 테마 놀이터인 하이원 스노우월드가 오픈을 앞두고 있었습니다.보니까 무빙워크 구간하고 그 위에 파크 부분에 생기는 거 같네요.눈조각공원, 튜브썰매장, 이글루 놀이터, 실내체험존 등이 들어설 모양인데가격이 후덜덜합니다. 대인, 소인 관계 없이 주간권이 4만원이에요.카드 할인 이런 거 되려나?만약 할인 없으면 넘 부담스러워서 안 가지 않을까요?마운틴 허브 쪽이니까 오픈하면 구경이나 해 봐야겠습니다. 2019. 12. 11. 파주출판단지 평화누리길 별점 - 공간 넓이 : ★★ - 바닥 상태 : ★★ - 롱보드 : ★★★★ - 크루저보드 : ★★ - 스케이트보드 : ★★ - 프리보드 : ★★★★ 요즘 제가 가장 재미있게 타는 보드는 프리보드입니다. 길을 가다가도 넓은 내리막길이 나오면 반사적으로 눈이 돌아갑니다. 그러다가 발견한 곳이 파주출판단지 평화누리길 자전거 도로입니다. 자동차 도로가 끝나고 자전거 전용 도로로 딱 바뀌는 그곳. 제가 이곳을 프리보드 탈 만한 곳으로 추천하는 이유는 처음 프리보드를 연습하기에 아주 좋은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곳에서 프리보드 걸음마 시절을 보냈거든요. 이곳의 장점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사람이 없다. 둘째는 경사가 약하다. 프리보드는 처음 배울 때 굉장히 위험합니다. 보드 컨트롤이 어렵기 때문에 엄청 많이.. 2019. 11. 21. 건국대학교 신공학관 앞 별점 - 공간 넓이 : ★★★ - 바닥 상태 : ★★★ - 롱보드 : ★★★ - 크루저보드 : ★★ - 스케이트보드 : ★★ - 프리보드 : ★★★★★ 이번에 소개해 드릴 보드 타는 장소는 건국대학교입니다. 건국대학교는 학교 안에 호수가 있을 정도로 캠퍼스가 크죠. 친척집에 가기 위해 종종 건국대학교를 가로지르곤 하는데, 아주 탐나는 장소를 하나 발견했습니다. 바로 신공학관 앞입니다! 제가 프리보드를 연습하기 위해 지나다니는 사람이 적고 아주 약한 경사가 있는 곳을 찾던 중이었거든요. 아래 사진을 한번 보시죠. 신공학관이라는 팻말이 보이네요. 신공학이라, 뭘 배우는 걸까요?^^ 요즘 조카에게 배운 말이 떠오르네요. 문송합니다~ㅎㅎ 암튼 이른 아침 주말 주차장이어서 그런지 사람도 없고 참 좋네요. 그리고 .. 2019. 6. 15. 용산역 광장 이마트 앞마당 별점 - 공간 넓이 : ★★ - 바닥 상태 : ★★★ - 롱보드 : ★ - 크루저보드 : ★★★ - 스케이트보드 : ★★★ 제가 가끔 이용하는 용산역 광장 이마트 앞마당입니다. 용산역 광장보다는 구석 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그나마 사람들이 적은 편이에요. 간혹 지나가다 보면 이곳에서 스케이트보드를 즐기는 분들이 보이더라고요. 사람이 적기는 하지만 이마트 입구이기 때문에 마음놓고 달리기는 힘듭니다. 용산역 광장까지 포함하면 공간이 꽤 넓긴 하지만 역 앞에 사람이 많은 관계로 롱보드를 즐기기에는 부적합해 보입니다. 용산역 광장에서 역을 바라보고 오른쪽으로 쭉 걸어다가 보면 이렇게 안쪽에 이마트 입구가 보입니다. 롱보드 타기에는 좀 좁아 보이죠? 딱 스케이트보드 트릭 연습할 정도예요. 블록과 블록간 단차가 있을.. 2019. 6. 15. 스노우보드 택배 발송 방법 2024년 12월 31일스노우보드를 택배로 보내려고 다시 아래에 소개한 홈픽 사이트에 들어가 보았더니 이런, 1시간 방문 택배 서비스가 사라지고 없네요.ㅠㅠ스노우보드가 부피가 크다 보니까 규격 때문에 다른 택배 업체에는 접수도 안 되고요.아무래도 네이버 지도에서 가까운 경동택배 영업소를 방문해서택배 접수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 같습니다. ------------------------------------------------------------------------------------------------------------------------- 콜레이스를 구입하면서 세 시즌 동안 저와 함께했던 F2 카본을 팔게 되었습니다.헝그리보더에 시세보다 살짝 싸게 올렸더니 바로 사겠다는 분이 나타났습니다.돈.. 2019. 2. 27. [스노우보드]18/19 홍군 스노우보드 스쿨 H-스타일 ⑬ 이번 시즌 마지막 강습날에는 폭신폭신한 눈이 내렸어요. 올해는 유달리 눈이 적게 내린 겨울이 아닌가 싶습니다. 눈을 맞으며 빅토리아1 슬로프에서 내려오니 기분이 참 좋더라고요. 예년에 비해 하이원에 자주 못 오긴 했지만 시즌강습을 통해 이것저것 참 많이 배운 시즌이었습니다. 배운 것을 충분히 연습하지 못한 게 조금 아쉽지만요. 시즌도 끝났고 해서 다음 시즌을 위해 올해 라이딩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1. 중급 경사 카빙이 쉬워짐 2. H스타일 신기술 습득 3. 빅토리아랑 친해짐 4. 심지어 빅토리아에서 카빙도 몇 번 성공 빅토리아에서 계속 카빙을 연습하다 보니 중급 경사는 자연스레 쉬워졌습니다. 아폴로 하단, 아테나2 상단과 같은 중급 경사에서 카빙이 잘 안 되었는데, 올해 강습을 통해 중급 경사는 확.. 2019. 2. 27. 드디어 구했다! 뵐클 콜레이스 시즌이 끝나고 나서 보드를 사기는 또 처음이네요. 마지막 강습 때 홍쌤이 강력 추천한 보드 뵐클 콜레이스입니다. 콜레이스는 16/17 시즌을 마지막으로 단종되었기 때문에 구하기가 힘든 데크입니다. 아마 이때를 기점으로 뵐클이 보드 사업을 접었을 거예요. 헝그리보더, 네이버 카페의 중고장터를 뒤져봐도 파는 사람이 이제 별로 없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간간히 보였는데 말이에요. 중고든 신상품이든 구하고 싶은데 파는 곳이 없으니 참 난감하더라고요. 하이원에서 서울 오는 길에 버스에서 할 일도 없고 구글 폭풍 검색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파는 매장을 한 군데 발견했습니다. 전화로 문의를 해 보니 재고가 딱 2장 남았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바로 주문을 했죠. 바로 이 보드입니다. 세 시즌째 홍쌤을 봤는데 늘 콜레.. 2019. 2. 25. 설탕이란 이런 것 비가 내린 뒤 하이원을 찾았습니다.하이원의 눈 상태는 대략 예상이 되었지만연휴이고 비가 그쳤으니 안 갈 수가 없겠죠?비 온 뒤 날이 풀리지 않았다면 대부분 녹은 눈이 꽝꽝 얼어서 슬로프는 빙판으로 변합니다. 빙판 위에 설탕이 살짝 덮인 상태라고나 할까요?이때는 정말 조심히 보드를 타야 합니다.까딱 잘못하면 크게 다칠 수 있으니까요.이날 연습하려고 빅토리아1에 갔는데 햇빛에 반짝반짝 빛나는 빙판은 흡사 아이스링크와 같았습니다.빅토리아1 중턱에서 위를 올려다보니 맨들맨들한 슬로프에서 정말 빛이 나더라고요. 너무 위험하다 싶어서 제우스3으로 내려갔는데 제우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경사가 약하다 보니 그나마 중심잡기는 수월했지만요.피클 결 그대로 얼어버린 슬로프를 보며 이 피클이 눈이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습니.. 2019. 2. 9. 한겨울에 비가 내리면 한겨울에 비가 내리면슬퍼요.ㅠㅠ오랜만에 설연휴를 틈타 하이원에 가려고 새벽에 일어났는데비가 주룩주룩.내 마음도 주룩주룩.혹시나 하는 마음에 강원도 날씨를 봤더니역시나 비가 주룩주룩.연휴 트레이닝은 저 멀리 물 건너 가네요.일기예보를 보니 월요일은 맑아서 그나마 다행이지만슬로프는 엉망이겠죠?녹은 눈이 밤새 얼어서 아마 설탕 상태가 아닐까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내일은 무리하게 엣지 박지 말고 자세 연습, 밸런스 훈련을 해야겠어요.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스키장에 갈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할 따름이에요. 2019. 2. 3. [스노우보드]18/19 홍군 스노우보드 스쿨 H-스타일 ⑫ 다치지 않았을 때는 몰라요.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라이딩이 얼마나 중요한지.라이딩을 하다가 다친 건 아니고 지난주에 이사를 하다가 조금 무리했는데무릎에서 뚝뚝 소리가 나네요.아프지는 않지만 무릎을 구부릴 때마다 들리는 이 불쾌한 소리.ㅠㅠ지난 시즌에도 몸에 힘을 잔뜩 주고 연습하는 바람에무릎에 무리가 가서 한동안 병원에 다녔거든요. 홍쌤이 늘 부상 조심하고 몸에 힘을 빼라고 얘기하는데다 강조하는 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요즘 전향각 라이딩을 하는 분들이 늘면서부상당하는 분들도 그만큼 늘고 있는 것 같습니다.바인딩을 전향으로 세팅할 경우 그에 맞는 포지션을 익혀야 하는데기존에 타던 자세 그대로 자세를 낮춰 동전줍기에 몰두할 경우몸 여기저기에서 비명 소리가 나거든요.삐걱삐걱!뚝뚝! 엣지각을 확보하지 못하고 .. 2019. 2. 3. 18/19 하이원 1박 2일 어디에서 잘까? 간신히 1박 2일 휴가를 내고 찾은 하이원. 어디에서 자지? 뭐 먹지? 예약도 안 했는데 만약 방이 없으면 어떡하지? 예전에는 엄청 걱정하고 계획하고 그랬는데 요즘은 아무 걱정도 안 돼요.ㅎㅎ 가는 곳이 정해져 있고 먹는 것도 정해져 있어서 그런가 봐요. 일요일, 월요일 이렇게 1박 2일 트레이닝을 하고 왔습니다. 일요일 야간에는 사람이 없겠거니 했는데 웬걸 제우스3은 평일, 주말, 주간, 야간 가리지 않고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이런 걸 보면 스키장은 절대절대 망하지 않겠다 싶어요. 일요일 야간까지 타고 내일 라이딩을 위해 주섬주섬 짐을 챙겼습니다. 사북역행 셔틀버스를 타고 사북역에 하차! 사북역에 내리면 큰 스크린이 하나 있고 그 옆에 스위스 모텔이 보입니다. 바로 이 모텔이 제가 애용하는 곳이에요. .. 2019. 1. 24. [스노우보드]18/19 홍군 스노우보드 스쿨 H-스타일 ⑪ 매번 홍쌤에게 강습을 받을 때마다 망치로 머리를 띵띵 맞은 것 같은 기분에 휩싸여서 돌아옵니다. 이번주에는 정말 특별한 홍쌤의 비기를 전수받았는데 그건 바로 슬로프와 싸우지 않는 법입니다. 그 방법은 슬로프를 향해 승리의 V자를 내밀고 수학 공부를 하는 것. 주말마다 스키장에 가서 보드 타는 사람들을 봤고 헝그리보더를 비롯해 한두 커뮤니티를 들락거렸지만 이렇게 타는 사람은 한 번도 못 봤습니다. 제가 보는 눈이 없어서 못 알아본 것일 수도 있지만요. 문제는 머리로 이해한 것을 내 것으로 만들 만한 연습 시간이 없다는 거네요.ㅠ 한 번 더 휴가 내고 트레이닝 시간을 갖고 싶은데 그게 참 쉽지가 않아요. 홍쌤의 H스타일 강습은 수강생이 이해하는 순간 강습이 종료됩니다. 저는 몸이 못 따라가서 늘 강습 두 시.. 2019. 1. 22. 보드를 1.5배 잘 타는 방법 보드를 1.5배 잘 타는 방법입니다.믿거나 말거나, 진담 반 농담 반!바로 홍군스노우보드 패치를 보드복에 붙이면 1.5배 잘 타게 됩니다.저는 사람 만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고 각종 보드 모임이나 동호회도 없고심지어 같이 보드 타는 친구도 없이 혼자 보드를 즐기고 있습니다.그런 제가 홍군스노우보드 패치를 보드복에 붙이는 걸 보고 주위에서 의아해하더라고요.근데 이 패치를 붙이면 진짜 1.5배 잘 타게 됩니다.뭔가 자신감도 퐁퐁 솟고 검은색 보드복에 빨간 패치를 다니까보드복도 한결 예뻐져서 기분도 좋고 홍쌤에게 배워 실제 보드 실력도 쑥쑥 늘고요.보드 실력이 안 늘어 고민하는 분들에게 추천!^^ 2019. 1. 19. [스노우보드]18/19 홍군 스노우보드 스쿨 H-스타일 ⑩ 하이원 중급 슬로프인 헤라 사진을 가져와 보았어요. 스노우보드를 타고 초급 슬로프에서 카빙을 한 뒤로 몇 년간 제가 가진 목표는 중급 슬로프에서의 카빙이었습니다. 시즌이 지날수록 보드도 익숙해지고 이런저런 라이딩 경험도 쌓였다고 생각할 때였어요. 저도 중급 슬로프에서 충분히 카빙을 할 수 있을 것 같았죠. 근데 도전해 보면 늘 보기 좋게 엉덩방아를 찧곤 했습니다. 이번 시즌을 맞기 전까지만 해도 그랬고, 바로 이전 강습 때까지만 해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그러던 제가 드디어 중급 슬로프가 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빅토리아 슬로프도 조금 편해졌고요. 말도 안 돼! 도대체 나한테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중급 슬로프에서는 한 번도 넘어지지 않고 내려왔고 상급인 빅토리아 슬로프에서는 조금씩 날을 박게 되.. 2019. 1. 18. SP 바인딩 SLAB ONE AS 후기 작년에 사서 올해까지 잘 사용하고 있는 제 인생 바인딩인 SP 바인딩 SLAB ONE의 AS 후기를 올리려고 합니다. 바인딩이란 게 보드와 부츠를 고정해 주는 역할을 하고 설면에 따라 힘을 많이 받아 보니 자연스레 고장도 많은 부위 같아요. 이번에 고장난 부위는, 아니 사라져 버린 부위는 아래 사진에서 빨간 동그라미 부분입니다. 한참 타다가 바인딩을 체결하려고 봤더니 뜨아, 발가락 쪽 스트랩이 너덜너덜거렸습니다. 뭐지 하고 봤더니 저 부분의 나사가 사라지고 없더라고요. 아니, 이게 어떻게 빠질 수가 있지? 황당해하는 저에게 홍쌤이 한마디 건넸습니다. "SP 바인딩은 좋아서 그거 없어도 타는데 문제없어요." 그러고 보니 지난 강습 때 홍쌤도 토 스트랩이 끊어져서 그냥 없이 탔던 기억이 나더라고요. 타다 보.. 2019. 1. 16. [스노우보드]빅토리아 리프트 탐방 하이원 슬로프 탐방 거의 마지막입니다.이번 탐방은 빅토리아 리프트입니다.제가 손 시려운데 빅토리아 리프트를 올라가면서 찍은 이유는 빅토리아2, 3 슬로프 영상을 이번 시즌에 못 찍을 것 같아서예요.제우스 같은 초급 슬로프는 고프로를 손에 들고 설렁설렁 내려가면 되는데 빅토리아2는 체스트하네스에 채운 다음찍어야 해서 영상이 좀 어지럽더라고요.고프로를 헬멧에 달면 괜찮을 텐데 왠지 쑥스러워서그건 못 하겠어요. 하하.그래서 그냥 빅토리아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면서 찍었습니다.리프트에서 빅토리아1은 안 보이고, 빅토리아 2와 3 슬로프를살펴볼 수 있습니다.빅토리아3은 이번 시즌에 안 열 것 같더라고요.빅토리아2 슬로프를 내려오는 한 보더 분을 보며저도 빅토리아2에서 카빙을 하고 말겠다 다짐해 보았습니다.경사가 무.. 2019. 1. 14. [스노우보드]빅토리아1 슬로프 탐방 저에게 꿈의 슬로프 빅토리아1입니다.내가? 내가 감히 빅토리아1 슬로프를 내려가?이렇게 생각할 때가 있었습니다.그런데 이제 내려가는 건 어렵지 않고빅토리아1 카빙을 앞두고 있다는 게 저도 신기하네요.빅토리아1에서 롱카빙, 미들카빙, 숏카빙, 스위치턴까지 구사하는 게 제 목표!지금도 이렇게 기쁜데 그때는 얼마나 더 기쁠까요?역시 보드가 주는 레벨업의 즐거움은 최고!지금 저는 카빙턴을 하는 것도 아니고 슬라이딩턴을 하는 것도 아니고 업다운 기본기를연마 중이기 때문에 영상이 어지럽습니다. 2019. 1. 14. [스노우보드]헤라1 슬로프 탐방 마운틴탑에서 내려갈 수 있는 중급 슬로프 헤라1입니다.헤라1은 제우스2 슬로프 바로 왼쪽에 붙어 있습니다. 제가 헤라1을 잘 안 가는 이유는 늘 눈이 뭉쳐 있어서타기 힘든 기억이 있기 때문입니다.보드를 타다 보면 참 신기한 게 눈이 울퉁불퉁잘 뭉치는 슬로프가 있고 덜 뭉치는 슬로프가 있더라고요.햇빛이 드는 정도나 이용하는 유저 수가 영향을 주지 않나추측해 봅니다. 헤라1로 내려가면 제우스2 슬로프와 만나게 되고여기서부터 벨리허브, 벨리스키하우스로 쭉 이어지는초급 코스가 펼쳐집니다.헤라1은 슬로프 굴곡이 있는 편이고 중간중간경사가 가파른 곳도 있어서 사람들하고 안 부딪치게조심하는 게 좋아요. 2019. 1. 12. [스노우보드]아폴로3 슬로프 탐방 아폴로3 슬로프는 아테나 리프트나 아폴로 리프트를 타고 마운틴 허브에 내리면 즐길 수 있는 슬로프입니다.상급자 슬로프답게 초반 경사가 심해서 조심하는 게 좋아요.상단의 경우 아폴로 리프트에서 잘 내려다보이기 때문에여기에서 구르면 창피, 민망ㅠ상단을 잘 지나오면 아폴로4로 빠지는 곳이 있고거기서부터 헤라 리프트까지 중급 경사가 펼쳐집니다.대부분 이 구간에서 연습을 많이 하더라고요.마운틴 허브에서 헤라리프트까지 거의 일직선으로 슬로프가 형성되어 있어서 길이는 짧은 편입니다.저는 아폴로3으로 내려오다가 아폴로4로 빠지곤 하는데아폴로4의 초입이 정말 천국이거든요.하이원에서 정말 타기 좋은 곳이 몇 군데 있습니다.아테나1 상단, 빅토리아 상단, 아폴로4 상단.타기 좋은 곳의 기준은 폭과 경사입니다.여기는 우선 폭.. 2019. 1. 12. 배고픈 보더를 위한 하이원 먹을거리 저는 하이원에 가면 슬로프가 열리는 9시부터 닫는 4시까지 거의 쉬지 않고 보드를 탑니다. 강철 체력이어서가 아니라 하이원을 자주 못 오니까 왔을 때 열심히 연습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이에요. 작년에는 아내랑 1박 2일로 다녀가곤 했는데 올해는 혼자 다니니까 무조건 당일치기예요. 보드를 타다 보면 체력을 많이 쓰기 때문에 쉽게 배가 고픈데 그때 하이원에서 갈 만한 곳들을 모아 봤습니다. 사북역과 고한역 근처에 맛집들이 많지만 제가 고른 곳은 하이원 안에서 보드 타다가 제가 가 봤던 곳들이에요. 먼저 CU편의점입니다. 처음에는 편의점이 어디에 붙어 있는지 몰라 한참 검색했던 기억이 나네요. 밸리 쪽 편의점은 안 가 봤고, 아래 사진은 마운틴 콘도에 있는 편의점입니다. 마운틴 스키하우스 1층에서 나와서 눈썰.. 2019. 1. 10. 제8회 ISIA 국제 스노우보드 기술검정 INTERNATIONAL TEST ISIA 국제 스노우보드 기술검정 테스트 접수를 시작했습니다.ISIA 골드메달을 획득하는 건 제가 스노우보드를 타는 작은 목표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최초 골드메달 획득자인 홍쌤을 닮고 싶은 이유도 있고한 단계 한 단계 테스트를 통과하면서 최종 레벨에 딱 도달하면성취감도 클 것 같기 때문입니다.ISIA 국제 스노우보드 기술검정은 매년 열리는 게 아니라한 해 걸러 열리기 때문에 이 기회가 더 소중하게 다가오네요.진행 개요는 아래와 같습니다. 제8회 하이원리조트 국제 기술검정 및 클리닉 - 일정: 2019년 2월 23일(토) ~ 24일(일) (1박2일)- 장소: 하이원리조트 - 진행: 2월 23(토) 기술검정 클리닉(오전 / 오후), 2월 24일(일) 기술검정 시험 (오전 / 오후) - 모임 장소 및 시간:.. 2019. 1. 10. [스노우보드]18/19 홍군 스노우보드 스쿨 H-스타일 ⑨ 어느새 이번 시즌 네 번째 강습을 마쳤어요. 네 번째 강습이 끝나니 이번 시즌도 절반이 지나 버린 느낌입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일찍이 시즌을 마쳐야 하기 때문에 겨울이 지나가는 게 더욱 아쉽게만 느껴지네요. 이날은 저에게 선망의 슬로프이자 경외의 슬로프인 빅토리아1에서 강습을 시작했습니다. 빅토리아1 앞에 서니 맨 처음 빅토리아1에 올라왔던 날이 떠올랐습니다. 무서워서 한 턴도 못 하고 낙엽으로 끝까지 내려갔죠. 허벅지 터지는 줄ㅠ 하지만 이제는 빅토리아1의 경사가 익숙해져서 그때만큼 무섭지는 않습니다. 홍군스노우보드스쿨 중급반에서 민쌤에게 슬라이딩턴을 배울 때 몇 번 내려온 것도 큰 도움이 되었고요. 경사에 조금 익숙해지긴 했지만 아직 갈 길이 멀어요. 여기가 내 방이다 싶을 정도로 친해져야 하니까요.. 2019. 1. 8. 보드를 위해서라면 공부한다, 영어 뜨금없이 웬 영어회화 책? 맞습니다. 저도 그런 생각이 들어요.ㅠ 그런데 새해 문득 2019년에는 영어회화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곧바로 이라는 책도 하나 샀고요. 저는 수능 영어 외에는 영어에 손댄 적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수능 영어는 거의 다 맞았지만 말할 수 있는 영어 문장은 열 손가락에 꼽을 정도예요. 아, 슬프다. 자연히 해외 여행을 가도 말 한마디 제대로 못 하고요. 이런 제가 왜 갑자기 영어회화 공부를 시작했냐고요? 바로 보드 때문입니다. 영어 공부도 하게 만드는 보드의 힘! 그건 무엇일까요? 모두 예상하셨죠?^^ 바로 해외에 보드 타러 가고 싶기 때문이에요. 우리나라에도 좋은 스키장이 많지만 해외에는 아주아주 엄청난 스키장이 아주 많잖아요. 가까운 일본만 해도 눈을 황홀.. 2019. 1. 8. 파도도 만드는 시대, 인공 서핑장 웨이브가든 세상에나, 파도도 만드는 시대가 열렸네요.한겨울에 뜨금없는 서핑 포스팅입니다.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아주 재미있는 소식을 접했거든요.영하 날씨만 잘 받쳐 주면 인공눈을 밤새 뿌려 스키장 슬로프를 만들듯바다에 나가지 않고도 서핑을 즐길 수 있는 서핑 테마파크들이 점점 늘고 있다고 합니다.그 대표적인 곳이 바로 스페인의 웨이브가든입니다. 웨이브가든 https://wavegarden.com 웨이브가든은 인공 서핑장을 건설하는 업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인공 서핑장을 만드는 데도 특별한 기술력이 필요하니까요.홈페이지를 둘러보니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습니다.파도에 몸을 맡기고 파도와 논다니!상상만으로도 행복해집니다. 손으로 눈을 쓰는 것처럼 서핑을 하면 파도를 매만질 수 있겠죠?아래 사진과 같이 파도가 몸을 감싸.. 2019. 1. 5. [스노우보드]18/19 홍군 스노우보드 스쿨 H-스타일 ⑧ 이번 시즌 저의 목표는 기본기를 튼튼히 다지는 것입니다. 작년에 슬로프에 손 닿는 연습만 했더니 이번 시즌에 한 가지 좋은 점이 있어요. 바로 슬로프에 손 닿고 싶다는 조바심이 사라졌다는 거예요. 어떤 조건이 갖춰져야 손이 슬로프에 닿는지 알게 되었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자세가 무너지면서까지 슬로프에 손을 뻗지 않습니다. 그 덕분에 지난 시즌 쓰던 찢어진 장갑을 이번 시즌까지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연습일지를 남기는 건 알면서도 잘 못하고 있는 부분들에 대해 체크하기 위해서예요. 적어 두지 않으면 내가 뭘 연습해야 하는지도 잊고 설렁설렁 아까운 슬로프를 내려오거든요. 그냥 즐기면서 라이딩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저는 레벨업하는 데서 더 큰 즐거움을 얻는 편이어서 더 열심히 타고 싶고 더 잘 타고 .. 2019. 1. 2. [스노우보드]18/19 홍군 스노우보드 스쿨 H-스타일 ⑦ 저의 스노우보드 목표는 빅토리아에서 롱턴, 미들턴, 숏턴 모두 안정적으로 구사하는 것입니다.허우적대지 않고!이렇게 말했더니 홍쌤은 빅토리아에서 한 손에는 햄버거, 다른 한 손에는 콜라를 들고 내려오는 거였다고 하더군요.거'였'다고, 과거형입니다.라이딩에서 정점을 찍은 홍쌤다운 답변이었습니다. 부럽부럽습니당.ㅠ지난 시간에 뉴트럴 포지션과 다운에 대해서 다시 한번 마음에 새겼지만연습할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보니 머리로 이해하는 것과 몸이 움직이는 게일치하지를 못합니다.몸이 못 따라가는 거죠. 두 번째 강습을 받은 날은 전날 비가 오고 기온도 높아서 슬로프가 설탕 상태였습니다.제우스에서 카빙을 할 때도 눈이 보드를 잘 지탱해 주지 못하는 느낌이랄까요.누군가 설질이 너무 안 좋아서 못 타겠다고 말하며 지나가더.. 2019. 1. 2. [스노우보드]제우스1 슬로프 탐방 빅토리아 리프트가 운행하기 시작했고빅토리아2 슬로프와 제우스1 슬로프가 오픈했습니다.빅토리아 리프트를 타면 빅토리아1, 2, 3과 제우스1 슬로프를 이용할 수 있어요.빅토리아 슬로프는 모두 최상급 슬로프이기 때문에 초보인 분들은 제우스1 슬로프로 내려와야 합니다.제우스1 슬로프는 초급이기는 하지만 초급자 분들이 타기에 살짝 부담스럽긴 합니다. 왜냐하면 우선 폭이 너무 좁아서 속도를 줄이기 위해 턴을 자주 해 줘야 하기 때문입니다.그건 턴에 익숙해야 한다는 뜻이고요.제가 갔을 때는 사람이 거의 없었지만 이 좁은 슬로프에 사람이 밀리면 내려오기 힘들어집니다.또 빅토리아 슬로프와 제우스1 슬로프가 있는 산 면이 해를 등진 곳이어서 햇빛이 잘 안 듭니다.특히 제우스1은 늘 빙판이 많았던 기억이 나요.눈이 넉넉히.. 2019. 1. 1. [스노우보드]아폴로6 슬로프 탐방 크리스마스 때였나 봅니다.이날 사람이 무척 적었어요.그래서 이 슬로프 저 슬로프 오가며 라이딩을 즐겼습니다.첫 번째 리프트로 아테나 리프트를 타고 마운틴허브로 올라간 다음아테나2 슬로프를 타고 내려오다가 오른쪽으로 접어 들면 아폴로 6번 슬로프를 만납니다.저는 상급 슬로프 중에서 아폴로6을 좋아하는데 이유는 슬로프 길이가 조금 길기 때문이에요.상급 슬로프들은 가파르다 보니 대체로 짧거든요. 이른 시각이고 사람도 없고 피클이고 해서 촬영을 할까 그냥 라이딩을 할까고민고민했던 기억이 나네요.^^그래서 아폴로6 슬로프 도입부는 못 찍고 중간부터 찍다가 마지막도 패스했습니다.주말밖에 못 오다 보니 사람 없고 롱턴 연습할 수 있는 슬로프를 만나기가 정말 어렵거든요.주말 제우스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도저히 탈 수 .. 2019. 1. 1. [스노우보드]아테나2 슬로프 탐방 하이원 마운틴 스키하우스에서 정면에 보이는 아테나2 슬로프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아테나2 슬로프는 스키하우스에서 나가면 바로 만날 수 있는 슬로프여서 사람이 많을 것 같지만 의외로 사람이 적은 슬로프입니다. 아무래도 중급자 슬로프여서 그런게 아닐까 싶어요.사실 저도 아테나2 슬로프는 그닥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연습하기에 조금 애매하다고나 할까요.그냥 설렁설렁 즐기기에는 아주 좋습니다. 굴곡도 있고 경사가 센 구간, 완만한 구간이 골고루 배치되어 있어서라이딩하는 재미가 있거든요. 하지만 저처럼 연습이 목적인 사람한테는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아테나2 슬로프에서 연습할 수 있는 구간은 딱 하나밖에 없는 것 같아요.아, 이건 물론 제 기준이에요.마운틴허브에서 딱 내려오면 곧바로 중급 경사가.. 2018. 12. 31. 이전 1 2 3 4 5 6 7 다음 728x9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