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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스타일17

23/24 시즌 목표 매해 겨울이 조금씩 짧아지는 것 같은데 이번 시즌은 특히나 스키장 개장과 슬로프 오픈이 늦은 느낌입니다. 시즌이 시작된 지 조금 지났지만 생각해 두었던 23/24 시즌 목표를 적어 봅니다. 1. 스위치 라이딩 & 슬라이딩 연습 : 설질 안 좋다고 투덜대지 말고 그럴 때마다 틈틈이 스위치 라이딩, 슬턴 연습하기 2. 숏턴 연습 : 홍군님과 같이 제우스3 내려오던 날, 홍군님이 가르쳐 줬던 걸 기억하며 몸에 익히기 3. 딸과 스키장 가기 : 딸 보드 가르쳐 주기 그냥 재밌다고 하면 성공 4. 사진 또는 영상 하나 남기기 - 달성 : 맨날 스키장에 혼자 다니다 보니 찍어 줄 사람이 없어서 내가 어떻게 타는지 어떤 모습인지 알 수가 없음ㅋ 5. 빅토리아1 카빙 : 이번 시즌은 하이원 시즌권을 안 끊었지만 빅토리.. 2024. 1. 7.
[스노우보드]22/23 홍군 스노우보드 스쿨 H-스타일 ⑮ 정말 오랜만에 올리는 연습 일지입니다. 지난 시즌에도 최대한 시간 내어 열심히 탔는데, 귀찮음과 자괴감에 포스팅을 안 했네요. 벌써 2023년 1월이 거의 끝나 가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목표! 미들턴 숏턴 네, 미들턴과 숏턴이었습니다. 근데 다행히도 꽤 목표에 다가갔습니다. 미들턴, 숏턴에 대한 감각이 많이 올라왔고요, 이제 무작정 롱턴만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풀지 못한 과제가 있어 슬로프가 아닌 집에서 매일 밤 트레이닝 중입니다. 아니, 이거 너무 고된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괴롭네요. 이 과정을 이겨 내면 한층 업그레이드되겠지, 스스로를 위로하며 밤마다 포지션 훈련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이제 하이원 가서 실전 훈련을 통해 이 포지션을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너무 힘든데 너무 재밌.. 2023. 1. 26.
[스노우보드]20/21 홍군 스노우보드 스쿨 H-스타일 ⑭ 지난 시즌은 코로나 때문에 금방 끝나 버렸죠. 이번 시즌도 그러지 않을까 걱정이 많았는데, 중간에 잠시 스키장 운영을 중단한 것 빼고는 그래도 괜찮은 시즌 같습니다. 아쉬운 건 어쩔 수 없지만요. 매년 이번 시즌에는 어떤 연습을 할까 미리 생각해 봅니다. 물론 잘 지켜지지도 않고, 목표를 이룬 적도 별로 없지만 그래도 스키장에 가는 시간이 귀하기 때문에 뭐라도 하나 연습하려고요. [20/21시즌 라이딩 목표] 1. 헤라2 하단 카빙 2. 스위치 라이딩 3. 홍쌤의 비기(OOOO) [20/21시즌 트릭 목표] 1. 백사이드 180 2. 드라이브스핀 이런 목표를 가지고 이번 시즌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영태 쌤에게 점검차 강습을 받았는데, 어이쿠, 왜 매번 엉터리로 타는지.ㅎㅎ 제우스에서 힐턴 자세 교정을 .. 2021. 2. 10.
[스노우보드]18/19 홍군 스노우보드 스쿨 H-스타일 ⑬ 이번 시즌 마지막 강습날에는 폭신폭신한 눈이 내렸어요. 올해는 유달리 눈이 적게 내린 겨울이 아닌가 싶습니다. 눈을 맞으며 빅토리아1 슬로프에서 내려오니 기분이 참 좋더라고요. 예년에 비해 하이원에 자주 못 오긴 했지만 시즌강습을 통해 이것저것 참 많이 배운 시즌이었습니다. 배운 것을 충분히 연습하지 못한 게 조금 아쉽지만요. 시즌도 끝났고 해서 다음 시즌을 위해 올해 라이딩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1. 중급 경사 카빙이 쉬워짐 2. H스타일 신기술 습득 3. 빅토리아랑 친해짐 4. 심지어 빅토리아에서 카빙도 몇 번 성공 빅토리아에서 계속 카빙을 연습하다 보니 중급 경사는 자연스레 쉬워졌습니다. 아폴로 하단, 아테나2 상단과 같은 중급 경사에서 카빙이 잘 안 되었는데, 올해 강습을 통해 중급 경사는 확.. 2019. 2. 27.
[스노우보드]18/19 홍군 스노우보드 스쿨 H-스타일 ⑫ 다치지 않았을 때는 몰라요.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라이딩이 얼마나 중요한지.라이딩을 하다가 다친 건 아니고 지난주에 이사를 하다가 조금 무리했는데무릎에서 뚝뚝 소리가 나네요.아프지는 않지만 무릎을 구부릴 때마다 들리는 이 불쾌한 소리.ㅠㅠ지난 시즌에도 몸에 힘을 잔뜩 주고 연습하는 바람에무릎에 무리가 가서 한동안 병원에 다녔거든요. 홍쌤이 늘 부상 조심하고 몸에 힘을 빼라고 얘기하는데다 강조하는 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요즘 전향각 라이딩을 하는 분들이 늘면서부상당하는 분들도 그만큼 늘고 있는 것 같습니다.바인딩을 전향으로 세팅할 경우 그에 맞는 포지션을 익혀야 하는데기존에 타던 자세 그대로 자세를 낮춰 동전줍기에 몰두할 경우몸 여기저기에서 비명 소리가 나거든요.삐걱삐걱!뚝뚝! 엣지각을 확보하지 못하고 .. 2019. 2. 3.
[스노우보드]18/19 홍군 스노우보드 스쿨 H-스타일 ⑪ 매번 홍쌤에게 강습을 받을 때마다 망치로 머리를 띵띵 맞은 것 같은 기분에 휩싸여서 돌아옵니다. 이번주에는 정말 특별한 홍쌤의 비기를 전수받았는데 그건 바로 슬로프와 싸우지 않는 법입니다. 그 방법은 슬로프를 향해 승리의 V자를 내밀고 수학 공부를 하는 것. 주말마다 스키장에 가서 보드 타는 사람들을 봤고 헝그리보더를 비롯해 한두 커뮤니티를 들락거렸지만 이렇게 타는 사람은 한 번도 못 봤습니다. 제가 보는 눈이 없어서 못 알아본 것일 수도 있지만요. 문제는 머리로 이해한 것을 내 것으로 만들 만한 연습 시간이 없다는 거네요.ㅠ 한 번 더 휴가 내고 트레이닝 시간을 갖고 싶은데 그게 참 쉽지가 않아요. 홍쌤의 H스타일 강습은 수강생이 이해하는 순간 강습이 종료됩니다. 저는 몸이 못 따라가서 늘 강습 두 시.. 2019. 1. 22.
[스노우보드]18/19 홍군 스노우보드 스쿨 H-스타일 ⑩ 하이원 중급 슬로프인 헤라 사진을 가져와 보았어요. 스노우보드를 타고 초급 슬로프에서 카빙을 한 뒤로 몇 년간 제가 가진 목표는 중급 슬로프에서의 카빙이었습니다. 시즌이 지날수록 보드도 익숙해지고 이런저런 라이딩 경험도 쌓였다고 생각할 때였어요. 저도 중급 슬로프에서 충분히 카빙을 할 수 있을 것 같았죠. 근데 도전해 보면 늘 보기 좋게 엉덩방아를 찧곤 했습니다. 이번 시즌을 맞기 전까지만 해도 그랬고, 바로 이전 강습 때까지만 해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그러던 제가 드디어 중급 슬로프가 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빅토리아 슬로프도 조금 편해졌고요. 말도 안 돼! 도대체 나한테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중급 슬로프에서는 한 번도 넘어지지 않고 내려왔고 상급인 빅토리아 슬로프에서는 조금씩 날을 박게 되.. 2019. 1. 18.
[스노우보드]18/19 홍군 스노우보드 스쿨 H-스타일 ⑨ 어느새 이번 시즌 네 번째 강습을 마쳤어요. 네 번째 강습이 끝나니 이번 시즌도 절반이 지나 버린 느낌입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일찍이 시즌을 마쳐야 하기 때문에 겨울이 지나가는 게 더욱 아쉽게만 느껴지네요. 이날은 저에게 선망의 슬로프이자 경외의 슬로프인 빅토리아1에서 강습을 시작했습니다. 빅토리아1 앞에 서니 맨 처음 빅토리아1에 올라왔던 날이 떠올랐습니다. 무서워서 한 턴도 못 하고 낙엽으로 끝까지 내려갔죠. 허벅지 터지는 줄ㅠ 하지만 이제는 빅토리아1의 경사가 익숙해져서 그때만큼 무섭지는 않습니다. 홍군스노우보드스쿨 중급반에서 민쌤에게 슬라이딩턴을 배울 때 몇 번 내려온 것도 큰 도움이 되었고요. 경사에 조금 익숙해지긴 했지만 아직 갈 길이 멀어요. 여기가 내 방이다 싶을 정도로 친해져야 하니까요.. 2019. 1. 8.
[스노우보드]18/19 홍군 스노우보드 스쿨 H-스타일 ⑧ 이번 시즌 저의 목표는 기본기를 튼튼히 다지는 것입니다. 작년에 슬로프에 손 닿는 연습만 했더니 이번 시즌에 한 가지 좋은 점이 있어요. 바로 슬로프에 손 닿고 싶다는 조바심이 사라졌다는 거예요. 어떤 조건이 갖춰져야 손이 슬로프에 닿는지 알게 되었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자세가 무너지면서까지 슬로프에 손을 뻗지 않습니다. 그 덕분에 지난 시즌 쓰던 찢어진 장갑을 이번 시즌까지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연습일지를 남기는 건 알면서도 잘 못하고 있는 부분들에 대해 체크하기 위해서예요. 적어 두지 않으면 내가 뭘 연습해야 하는지도 잊고 설렁설렁 아까운 슬로프를 내려오거든요. 그냥 즐기면서 라이딩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저는 레벨업하는 데서 더 큰 즐거움을 얻는 편이어서 더 열심히 타고 싶고 더 잘 타고 .. 2019. 1. 2.
[스노우보드]18/19 홍군 스노우보드 스쿨 H-스타일 ⑦ 저의 스노우보드 목표는 빅토리아에서 롱턴, 미들턴, 숏턴 모두 안정적으로 구사하는 것입니다.허우적대지 않고!이렇게 말했더니 홍쌤은 빅토리아에서 한 손에는 햄버거, 다른 한 손에는 콜라를 들고 내려오는 거였다고 하더군요.거'였'다고, 과거형입니다.라이딩에서 정점을 찍은 홍쌤다운 답변이었습니다. 부럽부럽습니당.ㅠ지난 시간에 뉴트럴 포지션과 다운에 대해서 다시 한번 마음에 새겼지만연습할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보니 머리로 이해하는 것과 몸이 움직이는 게일치하지를 못합니다.몸이 못 따라가는 거죠. 두 번째 강습을 받은 날은 전날 비가 오고 기온도 높아서 슬로프가 설탕 상태였습니다.제우스에서 카빙을 할 때도 눈이 보드를 잘 지탱해 주지 못하는 느낌이랄까요.누군가 설질이 너무 안 좋아서 못 타겠다고 말하며 지나가더.. 2019. 1. 2.
[스노우보드] 별의별 팁에 덧붙여 예전부터 홍군님이 말했습니다. 언젠가 스노우보드 노하우를 오픈하겠다는 것! 그때 저는 속으로 외쳤습니다. '으악, 안 돼! 나만 알고 있을 거야!' 그런데 이번 시즌부터 그 말을 조금씩 실천하고 있습니다. 바로 민쌤과 함께 촬영 중인 별의별 팁이 그겁니다. 동영상을 봤는데 다행히 모든 걸 오픈하지는 않았더라고요. 별의별 팁 1탄에서 홍군님이 직접 말합니다. "저도 먹고 살아야 하니까." ㅋㅋ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별의별 팁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아주 사소한 팁부터 알려 주는데 사소하지만 아주아주 중요한 팁들입니다. 먼저 1탄은 시야 확보! 사실 저도 강습 때 1탄 동영상에 나오는 똑같은 상황을 맞이했습니다. 저는 살금살금 사이드 슬리핑하며 멈춰 있었는데 뒤쪽에서 한 여성 분이 저를 받았습니다. 알고 보니 .. 2018. 12. 14.
[스노우보드] 17/18 홍군 스노우보드 스쿨 H-스타일 ⑤ 이번 시즌은 지금까지 스노우보드를 타면서 가장 어려웠지만 또 가장 재미있는 시즌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앞서 말했듯 '세움'을 배웠기 때문입니다. 초보자들의 로망 동전 줍기를 드디어 저도 할 수 있게 된 거죠. ^^ 어찌 보면 참 단순한데 어찌 보면 한없이 어려운 스킬이 아닌가 싶습니다. 처음 연습하는 거라 많이 넘어지고 많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아래 동영상을 보니 처음 연습할 때 어설프고 삐거덕거리고 자연스럽지 못한 모습이 그대로 담겼네요. 하지만 올해 이만큼 연습해 놨으니 내년에 다시 연습하면 한결 수월해지겠죠? 아래 동영상은 시즌 말에 찍은 영상이어서 그런지 훨씬 자연스럽네요. 그중에서 가장 괜찮았던 토턴과 힐턴을 이어붙여 보았습니다. 다음 시즌에 이 영상을 보면 감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 2018. 5. 14.
[스노우보드] 17/18 홍군 스노우보드 스쿨 H-스타일 ④ 17/18 시즌은 지난 시즌에 이어 홍군님에게 H-스타일을 차근차근 배웠습니다. 시즌 강습 신청을 놓치는 바람에 일반 강습을 신청해서 강습을 이어나갔습니다. 강습 전까지 계속 '머리'만 열심히 복습했는데 다행히 연습 방향은 틀리지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첫 시간에는 '머리'에 이어서 '흐름'을 배웠죠. 홍군님 동영상에서 만나는 H-스타일 라이딩은 엄청난 엣지각과 포퍼먼스와 스피드를 만날 수 있지만 저는 H-스타일의 기초를 닦는 중이기 때문에 아쉽지만 제 영상에서 그런 역동성은 만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모든 게 H-스타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H-스타일은 특정 자세만을 가리키는 게 아니거든요. 부드럽고 여유있고 자연스러운 라이딩에 시원시원한 스피드까지 모두 H-스타일입니다. 이런 H-스.. 2018. 5. 13.
[스노우보드] 17/18 홍군 스노우보드 스쿨 H-스타일 ③ 17/18 시즌을 신나게 보내고 올해도 작년처럼 뒤늦게 찍었던 영상들을 다시 열어 보네요. 시즌 중에는 주말에 스키장에 가다 보니까 아무래도 포스팅할 여유가 잘 안 생겨서 그런 것 같습니다. 17/18 시즌은 그 어느 시즌보다 재미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동전을 주울 수 있는 거지?' 안 되니까 더 간절했던 동전 줍기도 성공했고요. 이번 시즌도 작년에 이어 홍군님한테 강습을 받았는데 겉멋이 아닌 '진짜' 라이딩을 다시 한번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아래 영상은 이번 시즌 첫 라이딩 같네요. 시즌 처음으로 스키장에 간 날은 아무래도 오랜만에 타다 보니 어색하고 작년에 되던 것도 안 되고 적응하는 시간이 좀 필요합니다. 이번 시즌 강습을 앞두고 지난 시즌 말에 배운 H-스타일 '머리'를 계.. 2018. 5. 12.
[스노우보드] 16/17 홍군 스노우보드 스쿨 H-스타일 ② 이번 시즌 마지막 강습이었습니다. 지난 시간에 배운 것이 잘 안 되어서 다시 복습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배울 때는 알 것 같고 연습도 한다고 했는데 그날 설질이 설탕이라고 해서 안 되었던 걸 보니 아직 내 것이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전향각 세팅에 익숙해지는 게 첫 번째 과제였고 편한 자세로 라이딩하는 게 두 번째 과제였습니다. 결국 많이 타면서 연습하는 수밖에 없겠죠. 설질이 안 좋다는 핑계는 대지 않았습니다. 어떠한 설질에서도 잘 타고 싶으니까요. 이제 숙제는 남은 시즌 동안 배운 걸 완전히 몸에 익히는 것입니다. 아테나 터레인 구간과 제우스에서만 타다가 시즌 마지막날 마운틴탑에서 아테나 슬로프를 신나게 달렸습니다. 보드란 게 자꾸 타다 보니, 어! 어! 홍쌤이 말한 게 바로 이건가! 이렇게 타면 되는 .. 2017.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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