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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5 시즌 막바지에 끄적 24/25 시즌은 허리 부상 때문에한 달 정도를 날렸고스키장에 간 날도 부상 여파 때문에제대로 보드를 탈 수가 없었다.시즌 내내 역대급 설질을 유지한 시즌이어서아쉬움이 크지만 이번 부상으로건강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된 건한편으로 다행이다. 이번 시즌도 막바지에 접어드는 시점에서전에 적어 둔 23/24 시즌 목표를 꺼내 보았다.  ------------------------------------------ 1. 스위치 라이딩 & 슬라이딩 연습 2. 숏턴 연습  3. 딸과 스키장 가기 4. 사진 또는 영상 하나 남기기 5. 빅토리아1 카빙 6. 홍군님 비기 ------------------------------------------ 돌아 보니 꽤 많은 목표를 이번 시즌에 달성한 것 같다. ---.. 2025. 2. 25.
(구멍 안 나는) 나만의 전향각 장갑 만들기 전향각 라이딩을 시작하고슬로프에 손이 닿기 시작하면서부터늘 고민이었던 게 장갑이었습니다. 몇만 원짜리 장갑에 구멍이 나면눈이 파고들어 금세 망가져 버렸죠.그래서 장갑 커버를 사기 시작했습니다.얇은 천으로 만든 커버인데대략 만 얼마 정도 합니다.근데 이것도 얼마 버티지 못하고구멍이 났습니다.특히나 아침에 꽝꽝 언 슬로프에서는살짝만 쓸려도 찢어져 버렸죠. 시즌마다 장갑 커버 사는 것도 돈 아깝고무슨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지난 시즌부터 구멍 안 나는!나만의 전향각 장갑을 만들어 쓰고 있습니다.두 시즌 정도 썼는데 만족도 최고입니다.내구력도 좋고요.준비물은 장갑 커버, 찍찍이 솜 부분, 슬라이딩 퍽세 가지입니다.이 장갑을 만들 게 된 건집에 굴러다니는 슬라이딩 퍽 덕분입니다.스노우보드 장갑에도 저런 퍽이 달려.. 2025. 1. 23.
SP바인딩 스몰(S) + 부츠 260mm 조합 발 사이즈 260의 경우SP바인딩은 M을 사용하는 게 맞아 보입니다.근데 지난 시즌에 S로 잘못 주문한 퓨어 바인딩이놀고 있어서 어떻게 살려서 쓸 수 없을까 고민해 보았습니다.퓨어 바인딩이 진짜 마음에 들었거든요. 지난 시즌에 S사이즈 바인딩을 사용했더니힐턴에서 이질적인 느낌이 들었습니다.엣지가 아니라 데크를 누르는 듯한 기분이었거든요.중심이 안 맞았습니다. 왜 그런가 자세히 살펴보니S사이즈 바인딩에 260부츠를 넣으면힐컵을 아무리 뒤로 빼도 부츠 코가앞으로 너무 많이 튀어나옵니다.그래서 가만히 서 있어도토엣지 쪽에 중심이 쏠립니다. 무게중심을 맞추기 위해서 우선 힐컵 고정 나사를 풀어 최대한 뒤로 밀었습니다.이렇게 바인딩 사이즈를 넓히고요,그다음 바인딩 디스크를 세로로 바꿔서바인딩을 힐엣지 쪽으로 밀었.. 2025. 1. 17.
2425 보드를 오랫동안 즐기기 위해서 너무나 아쉬운 2425 시즌이 지나가고 있습니다.이번 시즌은 현재까지 갑자기 기온이 오르거나 하지 않아역대급 설질을 유지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근데 스키장에 가도 허리 통증 때문에 타지도 못하고슬로프 구경만 하다가 오기 일쑤입니다. 군대에서 허리 디스크가 터진 이후로20년 동안 몇 번 더 터졌는데 하필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재발하는 바람에시즌을 그냥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아침 일찍 가서 한두 번 슬로프를 내려오고는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숙소에 가 일찌감치 드러누워이런저런 생각을 해 봅니다.좋아하는 보드를 오랫동안 즐기기 위해 준비해야 하는 것들을요. 01 세팅가만히 보드를 쳐다보고 있자니보드 타는 데만 급급하여 소홀히 했던 부분들이 눈에 들어옵니다.이전에 쉽게 되었던 건데 왜 안 되지?의문이었는데 이번 .. 2025. 1. 9.
하이원 스키장 최애 코스 마운틴 허브 → 아폴로3 → 제우스3 → 아폴로 리프트 → 마운틴 허브 제가 가장 좋아하는 하이원 스키장 코스입니다.제우스 리프트, 헤라 리프트 등에 비하면아폴로 리프트의 대기줄은 그래도 짧은 편이거든요. 제우스 리프트를 타고 밸리 허브로 간 다음에제우스3을 타고 반쯤 내려오다가 아폴로 리프트를 탑니다.그다음 아폴로 리프트를 타고 마운티 허브로 가서아폴로3을 타고 다시 헤라 리프트 쪽으로 내려오는 거죠. 아폴로3 상단은 상급, 하단은 중급 코스이고제우스3은 초보 코스여서 다양한 경사의 슬로프를만날 수 있는 코스입니다. 2024. 12. 17.
SP 바인딩 S, M 사이즈 비교 SP 바인딩만 쓰는데도 스몰과 미디엄 사이즈를 정확히 몰라서 스몰 사이즈를 사 버리는 실수를 했네요.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 스몰과 미디엄 사이즈 비교를 해 볼까 합니다. 아래 사진에서 왼쪽 바인딩은 에스랩원 M이고 오른쪽 바인딩은 SP 퓨어 S입니다. 미디엄과 스몰 사이즈 차이가 좀 나죠. 하이백 길이에서 차이가 확실히 보이네요. 제가 쭉 미디엄을 쓰다가 스몰을 산 이유는 제 부츠 사이즈가 260인데 아는 분이 260이면 SP 바인딩 스몰 사이즈에 딱 맞는다고 하여 스몰을 사게 되었습니다. 예전 SP 바인딩의 경우 260까지도 체결이 가능했는지 모르겠는데, 이번에 스몰 바인딩을 체결하여 라이딩해 보니까 못 탈 지경이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부츠를 체결했을 때 앞뒤 균형이 안 맞습니다. 부츠 발꿈치 부.. 2024. 4. 2.
2324 SBAK 티칭1 검정 일정(곤지암) 곤지암 스키장에서 진행하는 2324 SBAK 티칭1 검정 일정입니다. 2월 5일부터 2월 12일까지 접수받고 2월 13일에 진행됩니다. 종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사이드슬리핑, 팬듈럼 비기너턴 너비스턴 카빙 롱턴 라운드데크를 준비해야 할 것 같네요. 우선 동영상 좀 찾아보고 남은 시간 동안 예행 연습을 해 봐야겠습니다. 2024. 1. 25.
2324 시즌 5살 첫 스노보드 드디어 아이와 함께 스키장에 갔습니다. 4살 때 하이원에 갔다가 슬로프를 보고 겁을 먹어서 안 탄다고 하여 그냥 왔는데 1년 사이에 많이 컸나 봅니다. 리프트도 씩씩하게 타고 스노보드가 어색할 텐데도 살금살금 미끄러져 잘 내려왔습니다. 사이드슬리핑까지는 바라지 않고 그냥 눈썰매 대신 스노보드를 재미있어 하면 좋겠네요. 2024. 1. 8.
오가사카 XC 162 첫인상 지난 시즌에 예구한 오가사카 XC 162를 받아서 몇 번 타 보았습니다. 예구하기 전에 이 보드의 특징을 찾아보았는데 마땅한 정보를 찾지 못했습니다. 찾아본 바로는 직진성이 강하다, 턴하기가 힘들다 이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콜레이스도 직진성이 강하다고 알려져 있는데 콜레이스는 데크 길이가 159입니다. 근데 제가 구입한 XC는 162이고 데크 설명에 나온 턴 반경도 엄청 크다 보니 혹시 턴도 못 하고 펜스에 들이박지는 않을까 잘 탈 수 있을까 걱정도 컸습니다. 근데 이번 시즌에 몇 번 타 본 첫인상은 '탈 만하다' 입니다. 상급 슬로프에서도 턴이 안 되거나 해서 힘든 느낌은 없었고 오히려 안정감 있고 조작도 편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제가 여러 데크를 다양하게 타 보지 않아서 데크의 세세한 특징은 잘.. 2024. 1. 8.
23/24 시즌 목표 매해 겨울이 조금씩 짧아지는 것 같은데 이번 시즌은 특히나 스키장 개장과 슬로프 오픈이 늦은 느낌입니다. 시즌이 시작된 지 조금 지났지만 생각해 두었던 23/24 시즌 목표를 적어 봅니다. 1. 스위치 라이딩 & 슬라이딩 연습 : 설질 안 좋다고 투덜대지 말고 그럴 때마다 틈틈이 스위치 라이딩, 슬턴 연습하기 2. 숏턴 연습 : 홍군님과 같이 제우스3 내려오던 날, 홍군님이 가르쳐 줬던 걸 기억하며 몸에 익히기 3. 딸과 스키장 가기 : 딸 보드 가르쳐 주기 그냥 재밌다고 하면 성공 4. 사진 또는 영상 하나 남기기 - 달성 : 맨날 스키장에 혼자 다니다 보니 찍어 줄 사람이 없어서 내가 어떻게 타는지 어떤 모습인지 알 수가 없음ㅋ 5. 빅토리아1 카빙 : 이번 시즌은 하이원 시즌권을 안 끊었지만 빅토리.. 2024. 1. 7.
라쳇(멀티 바인딩)을 안 좋아하는 이유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번에 새로 구입한 SP 퓨어 바인딩을 사용해 봤는데 역시나 라쳇의 아쉬움이 느껴졌습니다. 몇 번 탔더니 발가락 쪽 끈이 뒤로 젖혀져서 라이딩을 방해하고 있었습니다. 계속 타다 보면 라쳇이 망가질 게 뻔합니다. 이래서 멀티 바인딩을 안 사는데 이번에 실수했네요. 토캡을 바꾸던가 해야겠습니다. 2023. 12. 24.
SP 퓨어 멀티 바인딩을 받고 작년에 예구한 SP 퓨어 멀티 바인딩을 받았습니다. 주문한 지가 하도 오래 되어서 내가 이 제품을 주문했던가 기억이 가물가물했습니다. 내가 설마 멀티인데 주문했다고? 설마 그럴 리가. 기억을 더듬어 보니 멀티인 걸 알았지만 토우캡을 교체해서 사용할 생각이었던 것 같습니다. 베어스노우에 연락해 보니 아직 강화플라스틱 토우캡은 안 판다고 하네요. 하지만 나중에는 부품이 들어올 거라고 합니다. 그래서 에스랩원 토우캡으로 바꿀까 하다가 그냥 이대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라쳇이 바로 망가지는 건 아니니까요. 좀 쓰다가 망가지면 그때 바꾸려고요. 돌이켜 보니 라쳇이 아작나는 경우는 스키장 설질이 안 좋은 때였던 것 같습니다. 스키장 개장한 직후 감자밭에서 탈 때나 아니면 스키장 폐장 즈음해서 슬러시에서 탈 때. 라.. 2023. 11. 27.
점프, 스핀, 로테이션 지난번에 했던 스핀 연습을 이어서 했다. 그리고 프리보드 위에서 얼마나 점프할 수 있는지도 테스트해 보았다. 5X의 트럭이 너무 무거워서 확실히 점프하기에 다른 프리보드보다 불리했다. 하지만 높이 뛰지 않는다면 몇 가지 트릭을 연습하기에는 나쁘지 않을 것 같았다. 스핀을 연습하면서 라이딩할 때 곁들일 수 있는 스킬을 생각해 보았다. 스노보드의 트릭들을 보면 이름이 복잡하고 많던데 난 트릭 이름은 하나도 모른다. 그냥 머릿속에 있는 적당한 움직임을 하나둘 추가시켜 볼까 한다. 2023. 7. 11.
스핀, 이제는 돌아 보자! 레귤러가 많이 익숙해져서 스핀에 도전해 보았다. 역엣지 구간만 한 번 잘 넘기면 한 바퀴 회전할 수 있었다. 우선 천천히 연습하고 익숙해지면 뒷발을 들지 않고 미끄러뜨리는 연습을 해 볼 생각이다. 라이딩할 때도 그렇고 스핀할 때도 그렇고 앞으로는 의도적으로 뒷발을 들지 않도록. 뒷발을 들어 엣지를 바꾸는 것에는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 장점은 바닥이 좋지 않을 때 유리하다는 것이다. 바닥이 울퉁불퉁할 경우 보드 뒤축을 미끄러뜨리다 운이 없어 어디 걸리면 넘어지기 십상이다. 하지만 뒷발을 들어 보드를 이동시키면 훨씬 안정적으로 엣지를 바꿀 수 있다. 단점은 반응이 늦다는 점 같다. 스핀을 예로 생각해 보면 회전하는 힘을 이용해 역엣지 구간을 한 방에 휙 지나쳐야 하는데 뒷발을 들면 역엣지 구간을 지날 때 .. 2023. 7. 7.
턴의 호를 결정하는 것 프리보드의 센터휠의 높이는 총 네 단계이다. 보통 처음 받으면 3단으로 세팅이 되어 있다. 센터휠의 높이를 바꾸면 무엇이 달라지나 궁금했다. 재 보니까 같은 3단인데도, 5X만 가장 덜 기울어졌다. 센터휠의 높이를 높여서 기본 보드의 기울기를 높이면 카빙을 했을 경우 턴의 호가 작아진다. 근데 프리보드로 카빙을 할 일은 별로 없기 때문에 이건 큰 의미가 없다. 또 다른 변화는 엣지를 바꾸기가 쉬워진다. 뒷발로 보드를 미끄러뜨릴 때 더 수월하다. 그래서 5X의 높이를 4단으로 바꾸어 보았다. 크게 체감이 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어색하지도 않았다. 조금 더 타 봐야겠다. 2023.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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