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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J턴이다! 빙글빙글 연습과 힐토 연습 이후 드디어 경사에 왔다. 근데 진짜 아주아주 약한 경사다. 여기서 충분히 연습한 다음, 경사를 조금씩 올려 보려고 한다. 난 보드 타면서 가장 무서운 게 멈출 수 없는 상황 같다. 다른 보드는 좀 덜한데, 스노보드나 프리보드처럼 경사를 내려와야 하는 보드는 멈출 줄 모르면 진짜 크게 다치기 때문이다 그래서 프리보드도 보드를 돌려세워 멈추는 연습을 먼저 했다. 그 연습이 바로 빙글빙글과 힐토였다. 이 영상들을 유튜브에도 동시에 올리고 있는데, 외국인 고수분이 내 연습 영상을 보고 고맙게도 조언을 해 줬다. 경사에서는 뒷발을 들어 엣지를 바꾸면 안 된다는 거였다.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았다. 가파른 경사에서 뒷발을 들어서 보드 엣지를 바꾸려 한다면 분명 중심을 잃을 것이다. 내가.. 2023. 4. 4.
새끼발가락을 지켜라! 보드는 역시 세팅인 것 같다. 프리보드를 타다 보니 여기저기 불편한 부분이 있었다. 보드 방향을 바꾸려고 힘을 줄 때 바인딩과 가장 많이 맞닿는 새끼발가락이 너무 아팠다. 이걸 어찌할까 고민하다가 마침 집에 스펀지가 있어서 벨크로로 고정시켜 보기로 했다. 이 작업을 마치고 보드에 올라타 보니 새끼발가락 통증은 하나도 없었다. 근데 스펀지 두께만큼 바인딩 깊숙이 발을 넣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다. 약간의 차이인데 실제 어떨지는 나가서 연습할 때 확인해 봐야겠다. 이렇게 스펀지까지 붙이고 나니까 더 욕심이 생긴다. 토턴할 때 발이 바인딩에서 자꾸 빠지는데, 발을 보드에 고정시킬 방법은 없을까. 고정시키는 건 어렵지 않아 보이는데, 문제는 보드에서 중심을 잃었을 때다. 넘어질 것 같으면 얼른 보드에서 뛰어내.. 2023. 3. 30.
오늘은 힐, 토, 힐, 토! 빙글빙글 돌기 연습 이후, 힐턴에서 토턴으로, 토턴에서 힐턴으로 능숙하게 바꾸는 연습을 해 보았다. 힐, 토 바꾸는 게 몸에 익지 않으니 경사에서 너무 막막했다. 길폭도 좁고, 경사도 별로 없는 곳이어서 사이드슬리핑으로 멈춘 다음에는 할 게 없었다. 다시 보드를 폴라인으로 미끄러뜨려서 턴을 이어나가야 하는데 그러려면 보드의 방향을 돌릴 줄 알아야 했다. 어떤 방향으로든 자유롭게 바꾸기 위해서는 스위치 라이딩이 필수였다. 그나마 스노보드로도 연습하고 가끔 스케이트보드로도 연습해서 그런지 레귤러 포지션이 아주 낯설지는 않아서 조금만 연습하면 익숙해질 것 같았다. 그래서 구피보다는 레귤러로 더 많이 연습했다. 계속 연습하다 보니까 요령도 생기고 어떻게 해야 부드럽게 보드를 돌릴 수 있는지 조금씩 감이 잡혔다... 2023. 3. 30.
서핑보드 말고 스킴보드는? 서핑보드를 검색하다가 스킴보드가 눈에 들어왔다. 스킴보드를 예전부터 알고 있기는 했는데, 이번에 다시 보니 참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서핑보드는 사기에도, 타기에도 좀 부담스러운 면이 있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는 서핑보드의 부피다. 바닷가 근처에 살지 않는 한, 서핑보드를 차에 싣고 다니는 건 보통 일이 아니다. 차 안에는 넣을 수도 없고, 천장에 얹어야 하는데 그러려면 고정 장치도 따로 설치해야 하고 복잡하다. 그래서 대부분 근처 서핑샵에서 빌리는 것 같다. 아, 혹시 숏보드라면 모를까. 하지만 나 같은 초보자가 숏보드로 연습하는 건 고행이다. 서핑보드가 부담스러운 두 번째 이유는 물 공포증이다. 수영을 못하기도 하고, 바닷속이 무섭기도 하다. 서핑할 때 상어가 나타나는 유튜.. 2023. 3. 29.
#3 선샤인 스트리트에서 그라인드 콤보 배우기 아무렇게나 눌러도 트릭이 나가기 때문에 처음에는 아무 버튼이나 눌렀다. 그런데 하나씩 트릭을 외우니 훨씬재밌고, 올리올리월드로 보드 배우기라는 성격에 맞게 보드 트릭에 대한 지식도 늘고 있다. 레버를 밑으로 하면 올리, 위로 하면 노 컴플라이, 뒤로 하면 킥플립, 앞으로 하면 힐플립. 이제 그라인드 콤보도 배웠는데, 그라인드 위에서도 방향키에 따라 다른 트릭이 나간다. 그라인드 트릭 이름은 다 못 외웠다. 트릭 도감 같은 걸 봤더니, 트릭 수가 어마어마하게 많다. 게임을 진행해 나갈수록 하나씩 배워 나갈 텐데, 아마 다 못 외우지 싶다. 게임 색감, 어처구니없는 개그, 시원시원한 라이딩, 비현실적인 트릭, 독특한 패션 커스텀까지 아주 이 게임 맘에 든다. 게임에서 스노보드를 탈 수 있는 라이더스 리퍼블릭.. 2023. 3. 27.
다시 프리보드 오랜 기다림 끝에 손에 넣은 프리보드 5-X와 함께 다시 프리보드 연습을 시작했다. 이래저래 바빠서 요즘 보드를 별로 못 탔는데, 올해부터는 보드 타는 시간을 늘려서 실력 좀 눈에 띄게 업그레이드해 보려고 생각 중이다. 최근 구입한 인스타360 덕분에 이렇게 연습 영상도 많이 남길 수 있어서 좋다. 360도 카메라는 정말 편하다. 적당한 곳에 세워 두기만 하면 내가 어디에서 연습하든 다 찍힌다. 나중에 편집할 때 나를 추적하면 마치 내 뒤를 쫓아다니면서 찍은 것처럼 편집이 된다. 진짜 최고다. 오랜만에 프리보드를 타는 거지만 사실 거의 처음 배우는 수준이다. 그래서 어떻게 연습해야 할까 고민하다가 이 방법을 찾아냈다. 빙글빙글 돌기! 틱택 연습할 때도 이 방법을 썼는데, 틱택과 반대라고 생각하면 된다. .. 2023. 3. 23.
#2 킥플립은 바나나와 함께!(솜사탕 평원) 이 게임은 정말 간단한 조작으로 어려운 스킬을 구사할 수 있다. 게임에서 킥플립, 힐플립은 아주 초보적인 스킬에 불과하다. 근데 하다 보니 게임 세계관과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정말 흥미롭다. 스케이트보드 신들이 몇 명 존재하고, 그 신들이 사는 스케이트보드 너바나와 현실을 이어 주는 스케이트보드 위저드라는 애가 있다. 시폰이라는 애인데, 스케이트보드를 타다가 다치면 이 친구가 언제든 부활시켜 준다. 또 나에게 보드를 가르쳐 주는 친구들이 몇 있는데, 대사를 들어 보면 어처구니가 없고 아주 웃기다. 내 취향이다;; 2023. 3. 20.
#1 푸시쯤이야 흥미로운 스케이트보드 게임을 발견했다. 현실에서 하지 못하는 다양한 트릭들을 마음껏 구사할 수 있고, 무엇보다 재미있다. 또 게임을 하다 보면 여러 스킬 이름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역시 스케이트보드의 시작은 푸시! 2023. 3. 20.
Freebord 5-X 조립 방법 드디어 3년 만에 프리보드 5-X가 도착했다. 진짜 안 올 줄 알았는데 이렇게 실물로 보니 감격스럽다. 포장은 아주 잘되어 있었다. 이 보드의 핵심인 트럭과 휠은 스펀지로 단단히 고정되어 있었고, 박스도 이중으로 싸여 있었다. 근데 조금 당황스러운 건 조립 설명서가 없다는 거였다. 트럭 방향이나 중앙 휠 방향부터 헷갈렸고, 어디에 어떤 나사를 써야 하는지도 알기 어려웠다. 그래서 기존에 갖고 있던 프리보드를 가져왔는데, 그건 안 보는 편이 나을 뻔했다. 기존 프리보드와 5-X는 트럭과 휠의 생김새가 완전히 달라서, 괜히 따라 하다가 다시 해체하는 헛수고를 해야 했다. 조립하려면 가장 먼저 검은색 가장 긴 나사 4개 찾아야 한다. 도대체 이 긴 나사는 뭔가 한참 고민하다가 몇 차례 시행착오 끝에 깨달았다... 2023. 3. 16.
[카버보드] 카버 보드 타고 아침 산책 오랜만에 카보 보드를 타고 동네를 한 바퀴 돌았다. 역시 주행할 때는 카버 보드가 최고다. 매번 푸시오프를 하지 않아도 쌩쌩 잘만 달린다. 바람도 쐬고, 운동도 하며 새로 산 인스타360 X3 테스트도 해 봤다. 360도 캠은 정말 혁신적이라는 느낌을 주었다. 고프로에도 360도 캠이 있었던 것 같은데, 인스타360으로 인해 360도 캠이 널리 보편화된 것 같다. 그냥 아무렇게나 들고 있어도 주변 영상이 모두 저장되니까 세상 편하다. 다음 시즌에 스노보드 탈 때도 열심히 들고 다녀야겠다. 2023. 3. 12.
Freebord 5-X 실제 모습 실제 모습을 이제야 확인했다. 배대지에서 검수 중인 프리보드 5-X. 보드 상판에는 5-X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했던 사람들의 이름이 빼곡히 적혀 있다. 그 가운데 내 이름도 있다. 곧 있으면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 2023. 3. 9.
2223 시즌을 마무리하며 짧디짧은 겨울이 금방 지나갔다. 이번 시즌도 역시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나아졌던 부분들과 보완해야 할 부분들에 대해 정리해 두려고 한다. - 숏턴: 일취월장했다. 워낙 숏턴을 못 했기 때문에 이번 시즌에 엄청 늘었다. 카버보드 타는 느낌 난다. - 미들턴: 슬로프 톡톡 건드리는 라이딩에 익숙해졌다. - 롱턴: 조금만 더 연습하면 급사에서 카빙할 수 있을 것 같다. - 슬라이딩턴: 빅토리아에서 숏슬라이딩턴으로 잘 내려왔다. 시즌 말에 탄 모스 트위스터 느낌이 너무 좋았다. 다음 시즌에 설질 좋은 슬로프에서 얼른 더 타 보고 싶다. 왜 안 되는 실력으로 콜레이스만 고집했을까 싶다. 다음 시즌에는 트위스터를 주력으로 타면서 아넥스도 타고 라운드 데크로 트릭도 연습할 생각이다. 중고시장에 괜찮은 데크가 뜨면.. 2023. 3. 8.
2324 목표)SBAK 한국스키장경영협회 스노보드 TeachingII 언제 하이원에 간 날, 우연히 이 포스터를 봤습니다. 엇, 레벨 테스트 같은 건가? 가만 보니 티칭2를 보려면 티칭1부터 따야 했습니다. 티칭1은 각 스키장 스키학교로 문의하라고 적혀 있길래 옆에 있던 하이원 스키학교에 찾아갔는데 바로 어제 시험이 끝났다는 대답을 들었습니다.(좌절) SBAK 말고도 국내외 여러 레벨 테스트가 있는 걸로 아는데, 우선 가까운 스키장에서 시험을 볼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목표를 하나 정했습니다. 내년에는 붙든 떨어지든 티칭1, 티칭2에 도전해 보기로요. 검색해 보니 티칭2는 웰리힐리파크 브라보 슬로프에서 치르네요. 다음 시즌에는 그 슬로프부터 탐색해 봐야겠습니다. 티칭2를 딴다고 해서 스노보드 강사를 하지는 않겠지만 내 부족한 점이 뭔지 알고 보완할 수 .. 2023. 3. 7.
봄의 선물이 오고 있다! 아직도 실감 나지 않는다. 3년을 기다리는 동안 사실 포기하고 있었다. 보드가 완성되면 보내 주겠지 라고 생각하다가도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고, 3년이 되어 가다 보니 진짜 보내 주기는 하려나 하는 생각으로 바뀌었다. 물론 코로나라는 이슈가 있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3년은 너무 긴 시간이었다. 근데 밥과 이메일을 주고받은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드디어 프리보드 5-X가 배송을 시작했다. 진짜 말도 안 돼! 곧바로 배송대행지에 트래킹 넘버를 비롯해 이것저것 상품 정보를 등록했다. 매일매일 업데이트되는 택배 위치를 보며 겨울이 지나가는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겨울 끄트머리에 오면 늘 시즌을 마쳐야 하는 마음에 우울했는데 프리보드가 오고 있다는 소식을 들으니 마치 봄의 선물이 오고 있는 것 같다. 어서 .. 2023. 3. 3.
22/23 메이힐스 리조트 셔틀 시간표 메이힐스 리조트에 하루 묵었는데, 리조트 앞에 웬 셔틀이 하나 있었습니다. 물어보니 메이힐스 스키샵에서 운영하는 셔틀이라고 하더라고요. 스키샵 고객이 1순위고 자리가 남으면, 리조트 고객도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메이힐스 리조트를 이용하는 분들에게 정말 반가운 셔틀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래는 22/23 시즌 셔틀 시간표입니다. 2023. 2. 27.
밥에게 연락이 왔다! 사, 사기가 아니었군요! 혹시, 혹시... 5-X 신상 프리보드를 드디어 3년 만에 보내 주실 건가요? 2023. 2. 25.
SP바인딩 FT360(마음 상함) 방금 상자를 뜯은 SP바이딩의 FT360이란 제품입니다. SP바인딩 라인업을 쭉 보니 가장 가격이 싸더라고요. 약간 엔트리 느낌이랄까요? 제가 이 바인딩을 산 이유는 단지 가벼워서입니다. 스프링시즌에 그라운드트릭 좀 연습해 보려고요. 이 제품은 그동안 쓰던 에스랩원 바인딩과 달리 전부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라이딩할 때 쓸 거 아니니까 말랑말랑해도 괜찮죠. 저는 23/24 시즌 신상 예판도 걸어 놓을 정도로 SP바인딩을 좋아하고, 앞으로도 SP바이딩을 쭉 쓸 거지만, 이 제품은 조금 실망입니다. 못 쓸 정도는 아닌데, 약간 마음 상하게 만드는 바인딩이에요. 그 이유는 하나입니다. 바로 이거, 바인딩과 하이백을 연결해 주는 철끈(?) 떄문입니다. 고가 모델의 경우 이 철끈이 바인딩 옆구리에 붙어 있.. 2023. 2. 25.
케슬러 비스트(프리스타일 플레이트) 사용 후기 두 시즌 정도 사용한 케슬러 비스트(프리스타일 플레이트)입니다. 이 플레이트와 함께 사용한 보드는 뵐클 콜레이스입니다. 처음에 플레이트를 써야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붓아웃, 스탠스 이 두 가지 때문이었습니다. 바인딩 각도를 줄이면서 뒷발 바인딩이 자꾸 쓸렸고요, 또 스탠스를 좀 줄여서 타고 싶은데 방법이 없을까 찾아보다가 이 플레이트를 발견하고 구입했습니다. 이게 플레이트의 장점인 것 같습니다. 붓아웃에서 자유롭게 해 준다. 스탠스를 마음대로 줄이거나 늘릴 수 있다. 고속에서 떨림이 줄어든다.(상품 소개 페이지 문구) 그립력이 높아진다.(상품 소개 페이지 문구) 확실히 이런 점들은 좋습니다. 허리가 좁은 데크든, 최소 스탠스가 넓은 데크든 이 플레이트만 있으면 문제가 없습니다. 구조는 아래 사진과 같이 2.. 2023. 2. 15.
콜레이스는 좋은 보드일까? 포스팅 제목부터가 말이 안 되죠. 좋은 보드의 기준은 개개인마다 천차만별이니까요. 제가 타는 콜레이스에 대해 기록해 두려고 엉뚱한 질문으로 시작해 봤습니다. 아래 의견은 제 경험과 콜레이스를 타는 주위 분들의 의견을 모아 적은 것입니다. 홍군님이 타길래 무작정 산 콜레이스! 콜레이스의 태생은 보드크로스용 데크입니다. 보드크로스는 워터파크 미끄럼틀처럼 생긴 코스를 최대한 빨리 내려오면 우승하는 스포츠입니다. 보드크로스용으로 제작한 데크이니 카빙이 아닌 보드크로스에 최적화된 보드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선 베이스가 빠릅니다. 베이스가 빠르다? 말이 좀 이상하네요. 베이스로 설면을 내려올 때 속도가 빠르다가 맞겠네요. ▸ 장점: 속도가 빠르다. 요즘 인기 있는 해머데크들의 특징이 그립력이 좋다.. 2023. 1. 27.
[스노우보드]22/23 홍군 스노우보드 스쿨 H-스타일 ⑮ 정말 오랜만에 올리는 연습 일지입니다. 지난 시즌에도 최대한 시간 내어 열심히 탔는데, 귀찮음과 자괴감에 포스팅을 안 했네요. 벌써 2023년 1월이 거의 끝나 가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목표! 미들턴 숏턴 네, 미들턴과 숏턴이었습니다. 근데 다행히도 꽤 목표에 다가갔습니다. 미들턴, 숏턴에 대한 감각이 많이 올라왔고요, 이제 무작정 롱턴만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풀지 못한 과제가 있어 슬로프가 아닌 집에서 매일 밤 트레이닝 중입니다. 아니, 이거 너무 고된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괴롭네요. 이 과정을 이겨 내면 한층 업그레이드되겠지, 스스로를 위로하며 밤마다 포지션 훈련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이제 하이원 가서 실전 훈련을 통해 이 포지션을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너무 힘든데 너무 재밌.. 2023. 1. 26.
프리보드(Freebord) 5-X 사기일까, 아닐까? 사기일까, 아닐까? 사기일까, 아닐까? 사기일까, 아닐까? 수없이 고민했으나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사기일까요, 아닐까요? 이제는 잘 기억도 안 나는 어느 날인가에 제가 잘 알지도 못하는 사이트에서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했습니다. 프리보드 신제품 오더였기 때문에 도저히 지나칠 수가 없었습니다. 제품 설명을 보니 정말 군침이 당겼습니다. 기존 프리보드와 가장 다른 점은 바로 트럭에 달린 스프링! 저 스프링으로 인해 엣지체인지 후 휠이 지면에 닿을 때 충격을 엄청 덜어 주겠다 싶었습니다. 마치 진짜 스노보드처럼 엣지-베이스-엣지로 넘어가는 과정이 부드럽게 이어질 것 같았습니다. 누가 만들었는지 참 대단하죠? 근데 아무리 기다려도 이 보드가 올 생각을 안 했습니다.ㅠㅠ 내가 도대체 언제 주문을 했더라.(.. 2023. 1. 26.
[스노우보드]20/21 홍군 스노우보드 스쿨 H-스타일 ⑭ 지난 시즌은 코로나 때문에 금방 끝나 버렸죠. 이번 시즌도 그러지 않을까 걱정이 많았는데, 중간에 잠시 스키장 운영을 중단한 것 빼고는 그래도 괜찮은 시즌 같습니다. 아쉬운 건 어쩔 수 없지만요. 매년 이번 시즌에는 어떤 연습을 할까 미리 생각해 봅니다. 물론 잘 지켜지지도 않고, 목표를 이룬 적도 별로 없지만 그래도 스키장에 가는 시간이 귀하기 때문에 뭐라도 하나 연습하려고요. [20/21시즌 라이딩 목표] 1. 헤라2 하단 카빙 2. 스위치 라이딩 3. 홍쌤의 비기(OOOO) [20/21시즌 트릭 목표] 1. 백사이드 180 2. 드라이브스핀 이런 목표를 가지고 이번 시즌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영태 쌤에게 점검차 강습을 받았는데, 어이쿠, 왜 매번 엉터리로 타는지.ㅎㅎ 제우스에서 힐턴 자세 교정을 .. 2021. 2. 10.
심플보드 Platypus Plus 저 멀리 바다 건너 오스트리아에서 심플 보드를 주문했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 독일 배대지로 배송을 시킨 다음, 독일에서 한국으로 슝. 여러 롱보드들 가운데 왜 심플보드에 끌렸을까요? 글쎄요, 그냥 심플보드가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심플한 디자인도 마음에 들었고요. 지난번에 프리보드를 주문할 때 현대해운 요걸루를 사용했는데, 가격이 싼 대신 해운이어서 그런지 너무 오래 걸렸습니다. 지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돈을 좀 더 주더라도 항공편을 이용하기로 했고, 비드팟https://bidpot.co.kr/이라는 곳을 통해서 배송을 시켰습니다. 심플보드 측에서 운송장 번호를 안 보내 주는 바람에 배송이 늦어질 뻔했는데 친절하게도 배대지에서 담당자 분이 물건을 잘 체크해 주셔서 안전하게 집까지 왔습니다. 심플보드.. 2020. 6. 23.
[카버보드] 킨텍스 온누리공원에서 일산에 이사 온 뒤 가장 눈에 띄는 점이 하나 있다면 서울에 비해 보드, 퀵보드, 인라인 등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건 아마 그만큼 탈 만한 장소가 많아서겠죠? 실제로 어디를 가나 넓은 공터가 딸린 공원이 많습니다. 제가 카버보드를 탔던 온누리공원도 그중 하나고요. 공원이라고 해서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넓은 공터, 이거 하나죠. 하지만 이 하나가 서울에서는 참 귀합니다. 제가 자주 이용하는 온누리공원에서 카버보드를 즐겼던 날이네요. 2020. 6. 23.
킨텍스 제2전시장 곳곳 별점 - 공간 넓이 : ★★★★★ - 바닥 상태 : ★★★ - 롱보드 : ★★★★★ - 크루저보드 : ★★★★★ - 스케이트보드 : ★★★★ - 프리보드 : ★★ 일산으로 이사 온 뒤 집 근처에 보드 탈 만한 곳이 없을까 한동안 찾아다녔습니다. 과연 망원유수지 같은 곳이 있을까 싶었죠. 망원유수지는 그야말로 레저를 위한 장소니까요. 그러다가 마음에 드는 곳을 몇 군데 찾았습니다. 킨텍스 전시장 주변이에요. 킨텍스 전시장이 워낙 크기 때문에 큰 행사가 없고 사람이 없을 때 조용히 라이딩을 즐기다가 오면 괜찮더라고요. 저녁에 킨텍스 제1전시장을 가 보니 주차장에서 어떤 분이 인라인을 즐기고 계셨습니다. 그곳도 보드 타기 괜찮다 싶었는데, 저는 집에서 조금 가까운 제2전시장 쪽을 주로 이용합니다. 가장 괜찮은.. 2020. 6. 22.
[스노우보드] 스위치 라이딩 연습 사진만 저장해 놓고 포스팅하지 않은 채 반 년이 지났나 봅니다.^^ 생각해 보니 늘 그랬네요. 겨울에는 스키장에 가고 어떻게 해야 더 잘 탈 수 있을지 고민하고 그러다 보면 컴퓨터 앞에 앉아서 차분히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게 잘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19/20 시즌 연습 과제였던 스위치 라이딩 사진만 덩그러니 저장되어 있었네요. 아래 사진을 보니 시즌초 베어스타운에 갔던 때인가 봅니다. 당시 뵐클 콜레이스는 창고에 있어서 입문용 보드에 플로우 바인딩 달고 갔습니다. 설질 보이시나요?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시즌초여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이후 베어스타운의 문제라는 걸 알고 절대 안 가야지 하고 다짐했습니다. 사람도 많고 설질은 모래밭이고 저기까지 간 게 아까워서 어쩌지 하다가 스위치 라이딩만 연습하.. 2019. 12. 20.
2020 뉴 프리보드 5-X 우연히 프리보드 홈페이지에 들어갔다가 발견했습니다. 원래 프리보드 홈페이지에서 보드를 팔았는데, 홈페이지를 거의 닫은 느낌이더라고요. 뭔 일인가 봤더니 새로운 모델 출시를 앞두고 펀딩을 받고 있었습니다. 뉴 모델이라니! 사진을 봤는데 세상에 아래와 같이 트럭이 엄청 독특했습니다. 트럭이 둘로 분리되어 있고, 각 트럭을 스프링으로 바치고 있는 구조였습니다. 상상만 해 봐도 프리보드 제작자들이 얼마만큼 스노우보드 느낌을 내기 위해 연구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지금 프리보드는 일체형 트럭이다 보니 엣지를 바꾸면 턱, 턱 하니 기울어지는 충격이 다른 쪽 바퀴에 한꺼번에 전달되는 구조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스프링을 달아 놓으면 스노우보드 엣지가 반대편으로 넘어가듯이 스무스하게 엣지 체인지를 할 수 있을 것 같네.. 2019. 12. 19.
[프리보드] 걸음마 떼기 / 스위치 라이딩 프리보드 걸음마를 떼기 위해 연습 중입니다. 이번에는 스위치 라이딩을 연습했어요. 저는 구피인데 레귤러를 탈 줄 모른다고 했더니 어떤 분이 비웃으시더라고요. 당연히 둘 다 탈 줄 알아야지! 이러면서요. 그래서 요즘 스키장에 가면 스노우보드도 깔짝깔짝 레귤러로 타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떤 보드를 타든 자세가 완전히 몸에 익기 전에 스위치 라이딩을 연습해 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프리보드도 구피가 어느 정도 편해지길래 과감히 레귤러에 도전했습니다. 레귤러로 타는 순간, 정말 마치 처음 프리보드 타는 기분이더라고요. 정말 어찌해야 할지 모르는 그 느낌. 하지만 한 번, 두 번 타다 보니 약간씩 약간씩 감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뭐야, 탈 만하네! 유튜브 동영상을 보면 프리보드 타면서 다들 빙글빙글 돌더라고요. 저.. 2019. 12. 19.
포천 베어스타운 아직 가 보지 못한, 하지만 자주 가게 될 포천 베어스타운입니다. 제 베이스 스키장은 하이원이지만 너무 멀어 평일에 갈 수는 없고, 보드는 타고 싶고, 그래서 서울 근교 스키장을 찾다가 고른 곳이 바로 베어스타운입니다. 보통 곰마을이라고 부르더라고요.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스키장 안내도가 이렇게 떠 있었습니다. 곰 열기구가 귀엽네요. 헝그리보더에서 베어스타운에 대한 평을 좀 찾아봤는데, 편의 시설이 좀 부족하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습니다. 아래 안내도를 봐도 그래 보이네요.ㅠ 보통 빅베어를 많이 타던데, 빅베어를 타고 내려오면 몸을 녹일 곳이 안 보입니다. 왼쪽 슬로프와 오른쪽 슬로프가 딱 나뉘어 있는 게 좀 의아하네요. 빅베어를 타다가 오른쪽 파노라마 슬로프를 타고 싶다면 어째야 할까요? 잘 모르겠습니.. 2019. 12. 18.
[프리보드] 걸음마 떼기 프리보드 탈 만한 곳을 찾은 뒤로 요즘 자주 이곳에 가서 연습하고 있습니다. 평지는 아니고 아주 약간 경사가 있어서 연습하기 딱이에요. 한두 달 전쯤에 찍은 영상인데 평지에서 좌우로 엣지 누르는 연습을 마치고 경사 앞에 섰다가 엄청 넘어지고 나서 약간 감을 잡은 상태입니다. 프리보드 타는 법을 알고 싶은데 영상을 찾아보면 모두 잘 타는 영상만 있지 타는 법에 대한 강의 영상은 없더라고요. 유튜브를 한참 뒤지다가 겨우 어떤 영상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처음 프리보드 타는 사람한테 고수가 알려 주는 영상이었습니다. 그 영상을 보고 드디어 저도 아하! 조금 감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엄청 넘어지면서 깨달은 프리보드 연습 방법을 알려 드릴게요. 1. 평지에서 푸시오프를 한 다음 보드 위에 올라타서 양쪽 엣지.. 2019.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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