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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유수지13

스케이트보드 트럭 분리 사고 요즘 스케이트보드 연습에 푹 빠져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너무 오랜만에 보드를 꺼내 탔나 봅니다. 보드를 타다가 가슴이 철렁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열심히 틱택 연습을 하고 있는데, 보드가 드르륵 끌리는 소리가 나더니 순간 멈췄습니다. 뒤를 돌아봤더니 나동그라진 트럭과 바퀴가 보이더라고요. 헉! 트럭이 보드에서 분리되어서 떨어져 나간 겁니다. 부품들을 잃어버릴까 봐 얼른 지나온 자리들을 살펴보았죠. 다행히 보드 고무(이걸 뭐라고 부르던데;)와 동그란 고리들은 모두 찾았습니다. 그리고 보드 연습을 마무리할 수밖에 없었죠. T툴이 없으면 조립을 못 하겠더라고요. 정리하고 집에 와서 T툴로 너트를 꽉 조였습니다. 그랬더니 우리 보드가 달라졌습니다. 좌우로 쉽게 흔들흔들하던 데크가 짱짱하게 고정된 겁니다. .. 2017. 4. 4.
[스케이트보드]틱택 제가 할 줄 아는 스케이트보드 기술 가운데 익히고 나서 가장 기뻤던 틱택입니다. 도대체 어떻게 앞으로 나가는 거야? 고수 분들의 동영상을 보면서 신기하기만 했죠. 옛날에는 잘 되었던거 같은데, 하도 오랜만에 했더니 다시 잘 안 되네요. 이럴 수가.ㅠㅠ 다시 처음부터 연습할 수밖에 없었죠. 걸음마를 익히듯 한 걸음 한 걸음 보드를 젖혔습니다. 하다 보니까 조금만 열심히 하면 엄청 잘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감도 조금씩 돌아왔고요. 근데 영상에서 틱택이 엄청 안 되는데, 돌아보니 안 되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스케이트보드 트럭 부분 나사가 거의 빠지기 직전이었더라고요. 그래서 보드가 힘이 없고 좌우로 휙휙 기울어져서 중심 잡기가 어려웠던 거였습니다. 핑계일 수도 있지만, 다음 포스팅에서 스케이트보.. 2017. 4. 3.
[스케이트보드]드래그 스톱 하루에 한 가지 기술만 연습하기도 힘든데, 오랜만에 연습하러 갔더니 이것저것 연습해 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연습해 보려고 정리해 간 기술 중에서 조금 쉬워 보이는 기술을 골랐습니다. 이번 기술은 드래그 스톱입니다. 보통 스케이트보드를 타다가 멈추고 싶을 때는 뒷발을 보드 옆에 살짝 내려서 끌죠. 이게 베이직 스톱입니다. 앞서 포스팅했듯 저는 겟 아웃을 베이직 스톱에 섞어서 쓰는 게 좋더라고요. 드래그 스톱은 베이직 스톱과 달리 뒷발을 완전히 보드에서 내리지 않고, 보드에 발꿈치를 걸친 상태로 발끝만 바닥에 끌어서 속도를 줄이는 기술입니다. 드래그 스톱의 경우 속도가 빠른 상황에서는 절대로 사용하면 안 되고, 속도가 느릴 때만 사용해야 합니다. 빠른 속도에서는 뒷발을 걸치는 행위만으로도 보드가 한쪽으로.. 2017. 4. 2.
[스케이트보드]보스 푸싱 앞서 몽고 푸싱을 연습하고 나서, 이어 시도한 기술은 보스 푸싱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양발을 번갈아 가며 푸시오프하는 겁니다. 저는 구피이기 때문에 왼발로 땅을 밀어서 푸시오프한 다음에, 왼발을 보드에 올리고 오른발을 내린 다음 몽고 푸싱을 하면 됩니다. 그래서 보스 푸싱은 몽고 푸싱을 완전히 익힐 경우, 자연스럽게 터득하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별것도 아닌데 기술 이름만 화려하네요. 암튼 조금씩 연습해 두면 스위치 해서 구피인 제가 레귤러로 탈 때 분명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몽고 푸싱도 완벽하지 않다 보니, 보스 푸싱도 불안할 수밖에 없네요. 이번에는 맛만 본 거니까, 앞으로 꾸준히 연습해 보려고요. 그러면 양발로 보드를 밀고 다닐 수 있겠죠! 근데 이 기술의 실효성에 대해서는 사실 고개가 .. 2017. 4. 1.
[스케이트보드]몽고 푸싱 이번에 연습한 기술은 몽고 푸싱입니다. 아마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저도 책에서 처음 봤거든요. 푸시오프랑 비슷한데 몽고 푸싱은 뒷발을 스케이트보드 위에 가만히 놓아두고, 앞발을 내려서 푸시오프를 하는 기술입니다. 스위치랑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데, 다른 점은 보드에 발을 올려두는 위치입니다. 스위치는 구피, 레귤러처럼 몸의 방향만 좌우로 바꾸고 보드 앞쪽에 발을 올려두는 반면, 몽고 푸싱은 몸의 방향은 그대로 두고 보드 뒤쪽에 발을 올려둡니다. 쉬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엄청 어렵습니다. 그 이유는 스위치처럼 반대 발을 익숙하게 사용할 줄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몽고 푸싱을 연습하다 보면 스위치도 자연스럽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위치를 잘하기 위해서는 앞무릎에 체중이 실어야 .. 2017. 3. 30.
[스케이트보드]겟 아웃을 이용한 베이직 스톱 인간 승리! 오늘 아침 5시 반에 일어나서 망원유수지로 자전거를 타고 달려갔습니다. 아, 봄인데 날이 왜 이리 추운가요.ㅠ 반바지 입고 갔는데 바지 속으로 찬바람이 송송 들어옵니다. 어쨌든 아침에 일어나는 것도 성공, 망원유수지까지 간 것도 성공. 오랜만에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만큼 기본기부터 차근차근 연습해 볼 작정입니다. 롱보드만 타다가 스케이트보드를 타니 왜 이리 어색한지, 처음 타는 것처럼 불편하더라고요. 마지막에는 조금 익숙해졌지만! 먼저 푸시오프를 한 다음 멈추는 기술입니다. 그냥 베이직 스톱이라고 책에는 적혀 있었습니다. 근데 저는 겟 아웃 자세를 이용한 베이직 스톱을 연습했습니다. 겟 아웃 하니까 뭔가 되게 어려워 보이는데, 그냥 보드에서 내리는 걸 말합니다. 올라탄 보드에서 내릴 때 위험하.. 2017. 3. 29.
[스케이트보드]트레이닝 준비물 내일부터 매일 아침 망원유수지에 가서 스케이트보드 트레이닝을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사 놓고 정말 타 본 적이 없는 스케이트보드를 오랜만에 꺼냈습니다. 거의 2년 만인 것 같습니다. 정말 새것처럼 깨끗하네요. 제 스케이트보드는 괌에 갔을 때 샀는데, 데크 무늬도 히비스커스 휠 무늬도 히비스커스입니다. 신나서 이것저것 마음에 드는 것만 골라 조립했는데 지금껏 안 타다니ㅠㅠ ​ 우선 보드 준비는 끝났고, 연습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고프로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연습 메뉴얼이라고 할 수 있는 책도 챙겼고요. 아, 자전거를 빠뜨렸네요. 망원유수지까지 걸어가려면 꽤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아침에 오가는 시간을 줄이려면 자전거는 필수입니다. 근데 겨우내 타지 않았던 자전거 상태를 보니 바람이 빠졌는지 바퀴.. 2017. 3. 28.
[스케이트보드]나는 스케이트보드를 즐긴다 스노우보드 시즌이 끝나고 날도 점점 따뜻해지고 있습니다. 요즘은 회사 갈 때 카버보드를 종종 타고 다니죠. 올해는 그동안 생각만 했던 스케이트보드에 도전해 볼까 합니다. 가장 먼저 탔던 보드가 스케이트보드인데, 신기하게도 요즘은 가장 안 타는 보드가 되었네요. 좋은 스케이트보드도 장만해 놨고, 인터넷서점을 뒤져서 커리큘럼으로 삼을 만한 책도 하나 사 두었습니다. 근데도 그동안 안 탔던 거죠.ㅠ 앞으로 목표는 아침마다 틈틈이 스케이트보드 연습해서 이 책에 있는 내용을 모두 마스터하는 겁니다. 예전에 엔드워크인가 어디까지 하다가 말았는데, 이제부터라도 차근차근 따라가 보려고요. 근데 책을 딱 펼쳤더니 250쪽 가운데 50쪽이 보드를 활용해 준비운동하는 내용이네요. 하, 이 책 조금 너무하네. 저는 책을 펼치.. 2017. 3. 26.
망원유수지 체육시설 라이딩 하와이에서 데려온 카버보드로 첫 라이딩! 신세계가 따로 없다. 내가 갖고 있던 롱보드도 펌핑이 잘되는 편인데, 이 아이는 지금까지 왜 이렇게 힘들게 보드를 탔을까 하는 허탈감을 안겨 준 동시에 새로운 세계를 펼쳐 보여 준 느낌이랄까. 펌핑이라는 게 이리 쉽고 편하게 되는 줄 몰랐다. 단연코 내 보드 중 최고다. 주행 기록을 보니까 한 7km 정도 달린 것 같은데, 7km에서 6km 정도는 발 한번 땅에 딛지 않고 보드 위에 있었다. 푸시오프를 하지 않아도 속도가 줄지 않는다. 카버보드 최고! 2016. 11. 15.
[롱보드]펌핑 - 첫 번째 연습 처음 롱보드를 사서 푸시오프와 풋브레이크를 익힌 후에 가장 많이 했던 것이 크루징이었어요. 이태원에서부터 건대까지 한강 자전거 도로를 따라서 여러 번 왔다 갔다 했죠. 그런데 어느 동영상을 보니 한 번만 푸시오프를 하면 멈추지 않고 계속 가더라고요. 신기해서 찾아보니 펌핑이라는 기술이었습니다. 펌핑은 보드가 기울어지는 각이 클수록 더 잘되는 것 같아요. 그 이유는 보드가 기울어지는 타이밍에 힘을 가해야 반동으로 추진력을 더 많이 얻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언제 한번 전혀 기울어지지 않는 값싼 롱보드를 타 본 적이 있는데, 그 보드는 펌핑이 정말 안 되더라고요. 펌핑을 하면 한 번의 푸시오프로 얼마나 갈 수 있을까요? 펌핑을 하면 과연 보드가 자체 추진력을 지속적으로 얻을 수 있을까요? 이런 부분이 궁금했.. 2015. 8. 10.
[롱보드]피터팬 - 네 번째 연습 조금씩 나아지고는 있는데 그래도 갈 길이 한참 멀었네요. 일요일 아침, 사람 없는 틈을 타서 망원유수지체육시설에서 연습했어요. 제가 연습하는 곳은 유수지체육시설 중에서도 작은 트랙이 있는 곳입니다. 보통 이곳에는 인라인 타는 꼬마 친구들이 많고, 가끔 축구하는 분들도 있죠. 자전거 타는 분들도 있어서 밤에는 편히 연습하기가 쉽지 않아요. 그래서 앞으로는 아침에 주로 가서 연습하려고요. 이번 영상을 보면 제 발이 조금씩 앞으로 나와서 보드 꼭대기까지 가는 걸 볼 수 있어요. 되도록 촘촘히 밟아서 피터팬 스탭을 여러번 하고 싶은데 쉽지 않네요. 촘촘히 밟으려고 하면 아직 어설퍼서 보드에서 떨어지고 맙니다. 크하! 하지만 연습하다 보면 되겠죠, 뭐! 피터팬만 연습하기 지루해서 중간중간 180 연습도 하고 있는.. 2015. 8. 10.
[롱보드]피터팬 - 세 번째 연습 요즘 연습하는 피터팬, 연습도 자주도 못 하고 또 하더라도 잠깐씩 하다 보니 실력이 늘지 않네요.ㅠ 게다가 비가 조금씩 내리는 바람에 그나마 하던 연습도 못 하고 있습니다. 며칠 전 비 안 올 때 연습했던 모습이에요. 전보다는 좀 덜 떨어지는데, 발을 교차시키다 보면 더 이상 밟을 곳이 없어지는 상황이 생기고 있어요.ㅋㅋ 예전에 반스에서 만났던 친구의 요령은 골반을 틀어서 최대한 촘촘하게 스텝을 밟는 것이었어요. 그러면 두세 번 만에 보드 꼭대기까지 다다르지는 않는다네요. 이제 연습 포인트는 촘촘하게 밟기와 더 자연스러워지기입니다. 어떻게 하면 될까! 유투브 동영상을 찾아봤는데, 발을 교차할 때 거의 점프하듯 하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저는 발이 교차할 때 두 발이 보드에 붙어 있는 시간이 존재하는데, 익.. 2015. 7. 26.
[크루저보드]푸시오프 오랜만에 크루저보드를 꺼내 들고 집앞 망원 유수지 체육 시설로 향했습니다. 괌에서 사 온 제 크루저보드에는 LED 휠이 달려 있죠! 밤에 타면 정말 예쁩니다. 휠은 핑크색인데, 불이 들어오니 파란색으로 보이네요. +_+ 오늘은 밤공기를 맞으며 신나게 푸시오프 연습을 하기로 했습니다. 푸시오프는 한쪽 발을 보드 위에 올리고, 다른 쪽 발은 땅을 힘껏 밀어서 추진력을 얻는 거예요. 푸시오프를 잘하려면 풋프레이크를 할 때와 마찬가지로 보드에 올린 다리 하나로 몸의 균형을 잡을 수 있어야 해요. 특히 무릎으로요. 레귤러 스탠스는 왼쪽 무릎, 구피 스탠스는 오른쪽 무릎이 되겠죠! 중심을 잡는다는 이야기는 보드 위에서 한 발로 서서 버틸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에요. 그래야 다른 쪽 발로 땅을 밀 때 미는 힘이 고스.. 2015.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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