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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군스쿨13

[스노우보드]18/19 홍군 스노우보드 스쿨 H-스타일 ⑬ 이번 시즌 마지막 강습날에는 폭신폭신한 눈이 내렸어요. 올해는 유달리 눈이 적게 내린 겨울이 아닌가 싶습니다. 눈을 맞으며 빅토리아1 슬로프에서 내려오니 기분이 참 좋더라고요. 예년에 비해 하이원에 자주 못 오긴 했지만 시즌강습을 통해 이것저것 참 많이 배운 시즌이었습니다. 배운 것을 충분히 연습하지 못한 게 조금 아쉽지만요. 시즌도 끝났고 해서 다음 시즌을 위해 올해 라이딩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1. 중급 경사 카빙이 쉬워짐 2. H스타일 신기술 습득 3. 빅토리아랑 친해짐 4. 심지어 빅토리아에서 카빙도 몇 번 성공 빅토리아에서 계속 카빙을 연습하다 보니 중급 경사는 자연스레 쉬워졌습니다. 아폴로 하단, 아테나2 상단과 같은 중급 경사에서 카빙이 잘 안 되었는데, 올해 강습을 통해 중급 경사는 확.. 2019. 2. 27.
드디어 구했다! 뵐클 콜레이스 시즌이 끝나고 나서 보드를 사기는 또 처음이네요. 마지막 강습 때 홍쌤이 강력 추천한 보드 뵐클 콜레이스입니다. 콜레이스는 16/17 시즌을 마지막으로 단종되었기 때문에 구하기가 힘든 데크입니다. 아마 이때를 기점으로 뵐클이 보드 사업을 접었을 거예요. 헝그리보더, 네이버 카페의 중고장터를 뒤져봐도 파는 사람이 이제 별로 없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간간히 보였는데 말이에요. 중고든 신상품이든 구하고 싶은데 파는 곳이 없으니 참 난감하더라고요. 하이원에서 서울 오는 길에 버스에서 할 일도 없고 구글 폭풍 검색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파는 매장을 한 군데 발견했습니다. 전화로 문의를 해 보니 재고가 딱 2장 남았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바로 주문을 했죠. 바로 이 보드입니다. 세 시즌째 홍쌤을 봤는데 늘 콜레.. 2019. 2. 25.
[스노우보드]18/19 홍군 스노우보드 스쿨 H-스타일 ⑫ 다치지 않았을 때는 몰라요.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라이딩이 얼마나 중요한지.라이딩을 하다가 다친 건 아니고 지난주에 이사를 하다가 조금 무리했는데무릎에서 뚝뚝 소리가 나네요.아프지는 않지만 무릎을 구부릴 때마다 들리는 이 불쾌한 소리.ㅠㅠ지난 시즌에도 몸에 힘을 잔뜩 주고 연습하는 바람에무릎에 무리가 가서 한동안 병원에 다녔거든요. 홍쌤이 늘 부상 조심하고 몸에 힘을 빼라고 얘기하는데다 강조하는 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요즘 전향각 라이딩을 하는 분들이 늘면서부상당하는 분들도 그만큼 늘고 있는 것 같습니다.바인딩을 전향으로 세팅할 경우 그에 맞는 포지션을 익혀야 하는데기존에 타던 자세 그대로 자세를 낮춰 동전줍기에 몰두할 경우몸 여기저기에서 비명 소리가 나거든요.삐걱삐걱!뚝뚝! 엣지각을 확보하지 못하고 .. 2019. 2. 3.
[스노우보드]18/19 홍군 스노우보드 스쿨 H-스타일 ⑪ 매번 홍쌤에게 강습을 받을 때마다 망치로 머리를 띵띵 맞은 것 같은 기분에 휩싸여서 돌아옵니다. 이번주에는 정말 특별한 홍쌤의 비기를 전수받았는데 그건 바로 슬로프와 싸우지 않는 법입니다. 그 방법은 슬로프를 향해 승리의 V자를 내밀고 수학 공부를 하는 것. 주말마다 스키장에 가서 보드 타는 사람들을 봤고 헝그리보더를 비롯해 한두 커뮤니티를 들락거렸지만 이렇게 타는 사람은 한 번도 못 봤습니다. 제가 보는 눈이 없어서 못 알아본 것일 수도 있지만요. 문제는 머리로 이해한 것을 내 것으로 만들 만한 연습 시간이 없다는 거네요.ㅠ 한 번 더 휴가 내고 트레이닝 시간을 갖고 싶은데 그게 참 쉽지가 않아요. 홍쌤의 H스타일 강습은 수강생이 이해하는 순간 강습이 종료됩니다. 저는 몸이 못 따라가서 늘 강습 두 시.. 2019. 1. 22.
보드를 1.5배 잘 타는 방법 보드를 1.5배 잘 타는 방법입니다.믿거나 말거나, 진담 반 농담 반!바로 홍군스노우보드 패치를 보드복에 붙이면 1.5배 잘 타게 됩니다.저는 사람 만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고 각종 보드 모임이나 동호회도 없고심지어 같이 보드 타는 친구도 없이 혼자 보드를 즐기고 있습니다.그런 제가 홍군스노우보드 패치를 보드복에 붙이는 걸 보고 주위에서 의아해하더라고요.근데 이 패치를 붙이면 진짜 1.5배 잘 타게 됩니다.뭔가 자신감도 퐁퐁 솟고 검은색 보드복에 빨간 패치를 다니까보드복도 한결 예뻐져서 기분도 좋고 홍쌤에게 배워 실제 보드 실력도 쑥쑥 늘고요.보드 실력이 안 늘어 고민하는 분들에게 추천!^^ 2019. 1. 19.
[스노우보드]18/19 홍군 스노우보드 스쿨 H-스타일 ⑩ 하이원 중급 슬로프인 헤라 사진을 가져와 보았어요. 스노우보드를 타고 초급 슬로프에서 카빙을 한 뒤로 몇 년간 제가 가진 목표는 중급 슬로프에서의 카빙이었습니다. 시즌이 지날수록 보드도 익숙해지고 이런저런 라이딩 경험도 쌓였다고 생각할 때였어요. 저도 중급 슬로프에서 충분히 카빙을 할 수 있을 것 같았죠. 근데 도전해 보면 늘 보기 좋게 엉덩방아를 찧곤 했습니다. 이번 시즌을 맞기 전까지만 해도 그랬고, 바로 이전 강습 때까지만 해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그러던 제가 드디어 중급 슬로프가 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빅토리아 슬로프도 조금 편해졌고요. 말도 안 돼! 도대체 나한테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중급 슬로프에서는 한 번도 넘어지지 않고 내려왔고 상급인 빅토리아 슬로프에서는 조금씩 날을 박게 되.. 2019. 1. 18.
[스노우보드]18/19 홍군 스노우보드 스쿨 H-스타일 ⑧ 이번 시즌 저의 목표는 기본기를 튼튼히 다지는 것입니다. 작년에 슬로프에 손 닿는 연습만 했더니 이번 시즌에 한 가지 좋은 점이 있어요. 바로 슬로프에 손 닿고 싶다는 조바심이 사라졌다는 거예요. 어떤 조건이 갖춰져야 손이 슬로프에 닿는지 알게 되었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자세가 무너지면서까지 슬로프에 손을 뻗지 않습니다. 그 덕분에 지난 시즌 쓰던 찢어진 장갑을 이번 시즌까지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연습일지를 남기는 건 알면서도 잘 못하고 있는 부분들에 대해 체크하기 위해서예요. 적어 두지 않으면 내가 뭘 연습해야 하는지도 잊고 설렁설렁 아까운 슬로프를 내려오거든요. 그냥 즐기면서 라이딩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저는 레벨업하는 데서 더 큰 즐거움을 얻는 편이어서 더 열심히 타고 싶고 더 잘 타고 .. 2019. 1. 2.
[스노우보드]18/19 홍군 스노우보드 스쿨 H-스타일 ⑥ 제우스3 슬로프가 열리니 비로소 본격적인 시즌이 시작된 것 같은 기분입니다.마운틴탑에서 내려오다 컨베이어벨트를 타고 다시 마운틴 허브로 가서 곤돌라 타는 건 정말 최악이니까요.ㅠ제우스3 슬로프 오픈과 함께 이번 시즌 홍군 스노우보드 스쿨 첫 강습이 시작되었습니다.홍쌤과의 만남은 늘 설레는 일.+_+ 설렁설렁 한번 타 보라는 홍쌤.강습 전까지 연습 시간이 거의 없었지만 그래도 몇 번 타 보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 시즌에 배운 것들도 다시 한번 되짚어 보고혼자 타면서 몸에 밴 안 좋은 습관과 자세들도 바로잡아 주었습니다.제가 타는 것만 봐도 문제점이 모두 보이나 봅니다. 제우스에서 내려오며 이번 시즌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스킬도 배우고자세 교정을 위한 특훈도 받았습니다.강사님들이 항상.. 2018. 12. 22.
[스노우보드] 별의별 팁에 덧붙여 예전부터 홍군님이 말했습니다. 언젠가 스노우보드 노하우를 오픈하겠다는 것! 그때 저는 속으로 외쳤습니다. '으악, 안 돼! 나만 알고 있을 거야!' 그런데 이번 시즌부터 그 말을 조금씩 실천하고 있습니다. 바로 민쌤과 함께 촬영 중인 별의별 팁이 그겁니다. 동영상을 봤는데 다행히 모든 걸 오픈하지는 않았더라고요. 별의별 팁 1탄에서 홍군님이 직접 말합니다. "저도 먹고 살아야 하니까." ㅋㅋ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별의별 팁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아주 사소한 팁부터 알려 주는데 사소하지만 아주아주 중요한 팁들입니다. 먼저 1탄은 시야 확보! 사실 저도 강습 때 1탄 동영상에 나오는 똑같은 상황을 맞이했습니다. 저는 살금살금 사이드 슬리핑하며 멈춰 있었는데 뒤쪽에서 한 여성 분이 저를 받았습니다. 알고 보니 .. 2018. 12. 14.
[스노우보드] 16/17 홍군 스노우보드 스쿨 H-스타일 ② 이번 시즌 마지막 강습이었습니다. 지난 시간에 배운 것이 잘 안 되어서 다시 복습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배울 때는 알 것 같고 연습도 한다고 했는데 그날 설질이 설탕이라고 해서 안 되었던 걸 보니 아직 내 것이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전향각 세팅에 익숙해지는 게 첫 번째 과제였고 편한 자세로 라이딩하는 게 두 번째 과제였습니다. 결국 많이 타면서 연습하는 수밖에 없겠죠. 설질이 안 좋다는 핑계는 대지 않았습니다. 어떠한 설질에서도 잘 타고 싶으니까요. 이제 숙제는 남은 시즌 동안 배운 걸 완전히 몸에 익히는 것입니다. 아테나 터레인 구간과 제우스에서만 타다가 시즌 마지막날 마운틴탑에서 아테나 슬로프를 신나게 달렸습니다. 보드란 게 자꾸 타다 보니, 어! 어! 홍쌤이 말한 게 바로 이건가! 이렇게 타면 되는 .. 2017. 3. 21.
[스노우보드] 16/17 홍군 스노우보드 스쿨 H-스타일 ① 시즌도 후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시즌 강습이 모두 끝나고, 올해 H-스타일에 입문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강습 두 번으로 얼마나 배울 수 있을지는 알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남은 시즌 동안 꾸준히 연습하면 다음 시즌에 조금 더 수월하게 실력업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H-스타일은 홍쌤만의 라이딩 스타일입니다. 극전향각으로 세팅을 하고 라이딩을 하죠. 제가 꼭 이번 시즌에 H-스타일 입문을 하고 싶었던 이유는 지난 시즌 라이딩에서 답답한 게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작년에 슬라이딩을 안 배우고 기초부터 재패니즈 카빙을 배웠는데, 전향각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15, 0으로 세팅을 하고 재패니즈 카빙을 배웠죠. 재패니즈 카빙이 꼭 전향일 필요는 없지만, 15, 0 세팅을 하고 어깨를.. 2017. 3. 20.
[스노우보드] 16/17 홍군 스노우보드 스쿨 중급 ⑧ 시즌 강습의 마지막 시간이었습니다. 강습의 좋은 점은 방향성을 갖고 차근차근 배워 나갈 수 있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혼자 보드를 타다 보면 아무 생각없이 슬로프를 내려올 때가 많습니다. 매번 생각하면서 내려올 필요는 없겠죠. 아무 생각 없이 바람 맞으며 주위 경관 구경하면서 내려오는 것도 좋습니다. 그런데 실력을 키우고 연습을 할 목적이라면 확실히 목적성을 갖고 생각하며 내려오는 게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 시간에는 다양한 슬라이딩 숏턴의 느낌을 연습했습니다. 예전에 아이자와 모리오의 동영상에서 봤던 연습법도 직접 해 봤고요. 숏턴 연습 동영상이었는데, 뒷발차기를 하면서 내려오는 방법이었습니다. 제가 처음 보드를 배울 때 뒷발차기를 하면 절대 안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뒷발차기도 하나의 연습법이 될.. 2017. 3. 19.
[스노우보드] 16/17 홍군 스노우보드 스쿨 중급 ⑦ 보드를 타면서 초보들이 가지는 로망이 뭐가 있을까요? 제가 보기에 하나는 동전줍기, 또 하나는 숏턴이라고 생각합니다. 동전줍기는 제가 할 줄 모르기 때문에 패스할게요.(다음 시즌에 꼭 동전줍기를 마스터해 보겠습니다!) 이번 시즌에 강습을 받으면서 가장 좋았던 것은 숏턴에 대한 리듬감을 배운 겁니다. 작년에도 숏턴에 대한 설명을 듣기는 했지만, 거의 안 배운 거나 다름없고요. 일본 강습 동영상들을 보면 너무나 편하고 빠르게 숏턴을 합니다. 단순히 좌우로 빠르게 엣지를 바꿔 주면 되는 거 아닌가 생각해 보다 실제로 해 보면 숏턴이 안 됩니다. 롱보드로 펌핑을 할 때처럼 빠르게 역로테이션을 쓰면서 반동을 이용하고 싶은데 그게 안 되어서 혼자 좌절했습니다. 하지만 숏턴을 잘하는 사람들을 보면 제가 롱보드로 펌핑.. 2017.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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