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마지막 강습날에는 폭신폭신한 눈이 내렸어요.
올해는 유달리 눈이 적게 내린 겨울이 아닌가 싶습니다.
눈을 맞으며 빅토리아1 슬로프에서 내려오니 기분이 참 좋더라고요.
예년에 비해 하이원에 자주 못 오긴 했지만 시즌강습을 통해 이것저것 참 많이 배운 시즌이었습니다.
배운 것을 충분히 연습하지 못한 게 조금 아쉽지만요.
시즌도 끝났고 해서 다음 시즌을 위해 올해 라이딩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1. 중급 경사 카빙이 쉬워짐
2. H스타일 신기술 습득
3. 빅토리아랑 친해짐
4. 심지어 빅토리아에서 카빙도 몇 번 성공
빅토리아에서 계속 카빙을 연습하다 보니 중급 경사는 자연스레 쉬워졌습니다.
아폴로 하단, 아테나2 상단과 같은 중급 경사에서 카빙이 잘 안 되었는데,
올해 강습을 통해 중급 경사는 확실히 쉬워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꾸준히 연습해 나가야 할 H스타일 신기술도 배웠고요.
꿈에 그리던 빅토리아에서 카빙도 몇 번 성공하는 성과를 남겼습니다.
부족한 라이딩 시간에 비하면 이 정도 발전도 저에게는 놀랍기만 합니다.
자연스레 다음 시즌 라이딩 목표도 생각하게 되는데요.
1. 카빙 미들턴, 숏턴 정복
2. 빅토리아 카빙 원런
3. 스위치 라이딩
이 정도가 떠오르네요.
올 시즌 시작할 때만 해도 과연 내가 빅토리아에서 카빙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카빙에 성공한 것처럼 지금은 불가능해 보이는 다음 시즌 목표도 이룰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기대해 봅니다.
올해보다는 연습 시간도 늘릴 수 있을 것 같고요.
강습이 끝나고 홍쌤의 뵐클 콜레이스 강의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홍쌤 설명을 들으니 타고 싶고 갖고 싶은 마음이 퐁퐁 솟았습니다.
제가 시간만 있었다면 홍쌤의 콜레이스를 시승해 봤을 텐데 결국 시승 없이 콜레이스를 사 버렸네요.
그리고 정든 F2 카본을 떠나보냈습니다.
쓰던 물건을 파는 성격이 아닌데 가지고 있어 봤자 잘 안 타게 될 것 같더라고요.
이제 탈 데크도 없고 다음 시즌에는 반드시 콜레이스에 적응해야 하는 과제가 또 하나 생겼네요.
4. 콜레이스와 친해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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