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핑보드를 검색하다가
스킴보드가 눈에 들어왔다.
스킴보드를 예전부터 알고 있기는 했는데,
이번에 다시 보니 참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서핑보드는 사기에도, 타기에도 좀 부담스러운 면이 있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는 서핑보드의 부피다.
바닷가 근처에 살지 않는 한,
서핑보드를 차에 싣고 다니는 건 보통 일이 아니다.
차 안에는 넣을 수도 없고,
천장에 얹어야 하는데 그러려면 고정 장치도 따로 설치해야 하고 복잡하다.
그래서 대부분 근처 서핑샵에서 빌리는 것 같다.
아, 혹시 숏보드라면 모를까.
하지만 나 같은 초보자가 숏보드로 연습하는 건 고행이다.
서핑보드가 부담스러운 두 번째 이유는
물 공포증이다.
수영을 못하기도 하고,
바닷속이 무섭기도 하다.
서핑할 때 상어가 나타나는 유튜브를 봐서 그럴 수도 있다.
그런데 스킴보드는 상대적으로 이런 면에서 이점이 있다.
부피도 작고 길이도 짧다.
그리고 바다로 깊이 들어가지 않고,
파도가 밀려오는 얕은 물가에서 즐길 수 있다.
스킴보드 이미지를 찾다가
F2 스킴보드를 발견했다.
F2 홈페이지를 보니 스노보드도 만들고,
스케이트보드, 롱보드, 스킴보드, 서핑보드 다 만들고 있었다.
워낙 스노보드로만 익숙한 브랜드여서 미처 몰랐다.
F2 홈페이지: www.f2.com
스킴보드를 만드는 여러 브랜드가 있었는데,
그중 보드 상판 디자인에 보기 불편한 문양을 넣은 곳이 있어서
거부감이 일기도 했다.
스킴보드는 보드를 들고 달리다가
보드를 먼저 물가에 던져 미끄러뜨리고,
그다음 보드에 올라탄다.
그렇게 얕은 물가에서 탈 수도 있고,
파도를 향해 정면으로 달려가다가
파도랑 마주치면 턴을 해서 파도 힘으로
다시 모래사장 쪽으로 돌아올 수도 있다.
파도 잡으려고 패들링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끌렸다.
상대적으로 서핑보드에 비해 작지만,
가격이 싸다는 느낌은 안 든다.
스킴보드에 대해 조금 더 알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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