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 이야기67 파도도 만드는 시대, 인공 서핑장 웨이브가든 세상에나, 파도도 만드는 시대가 열렸네요.한겨울에 뜨금없는 서핑 포스팅입니다.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아주 재미있는 소식을 접했거든요.영하 날씨만 잘 받쳐 주면 인공눈을 밤새 뿌려 스키장 슬로프를 만들듯바다에 나가지 않고도 서핑을 즐길 수 있는 서핑 테마파크들이 점점 늘고 있다고 합니다.그 대표적인 곳이 바로 스페인의 웨이브가든입니다. 웨이브가든 https://wavegarden.com 웨이브가든은 인공 서핑장을 건설하는 업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인공 서핑장을 만드는 데도 특별한 기술력이 필요하니까요.홈페이지를 둘러보니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습니다.파도에 몸을 맡기고 파도와 논다니!상상만으로도 행복해집니다. 손으로 눈을 쓰는 것처럼 서핑을 하면 파도를 매만질 수 있겠죠?아래 사진과 같이 파도가 몸을 감싸.. 2019. 1. 5. Out Of 고글 사용기 지난 시즌까지 쓰던 고글이 닳아서 이번 시즌에 새 고글을 장만했습니다.뿌옇게 보이던 렌즈도 불편했고 오래 쓰다 보니까 솜에서 검은 가루 같은 게 떨어져서이번에 하나 사기로 마음먹고 학동 보드샵에 갔습니다. 여러 고글 브랜드 중 가기 전에 인터넷으로 고른 고글은 드래곤 고글이었습니다.드래곤 고글을 선택한 이유는 친구가 드래곤 고글을 사용해서 살펴봤는데 렌즈 상단 바람이 통하는 곳에 플라스틱 통풍구가 덧대어 있어 솜이 망가질 염려가 없어서입니다. 이 점이 가장 끌리더라고요. 이부분에 대한 설명은 아래에 따로 할게요.그다음 제가 고글을 고르는 기준은 얼마나 밖이 잘 보이느냐와 검은색 렌즈입니다. 기존에 쓰던 고글은 주간용 렌즈가 아니면 너무 뿌옇게 보여서 울퉁불퉁한 설질을 파악하기가 너무 어려웠습니다.학동에 .. 2018. 12. 22. 18/19 하이원 리조트 순환 셔틀 시간표 날씨가 받쳐 준 덕에 하이원 슬로프들이 하나둘 열리고 있습니다.반가운 소식이죠!저는 주로 주말에만 가고 시즌방도 없기 때문에 잠자리로 사북역 모텔을 이용하고 있습니다.여러 모텔 중 입구에 위치한 스위스 모텔을 자주 가는데 딱히 이유는 없고 형과 가 봤던 곳이어서계속 그곳만 가게 되네요.차 없는 제가 사북역까지 갈 수 있는 방법은 딱 하나밖에 없습니다.하이원 리조트 순환 셔틀요!이게 없으면 1박 2일은 꿈도 못 꿀 것 같아요.매년 시간표가 비슷하겠지만 그래도 혹시 몰라 사북역행 시간표를 가져와 봤습니다. 저는 스키장에 혼자 다니기 때문에 거의 쉬지 않고 보드를 탑니다.ㅎㅎ아침부터 4시 슬로프 닫을 때까지요.그리고 정설하고 6시에 다시 슬로프가 열리면 야간을 쭉 타다가 모텔로 향합니다.그래서 제가 이용하는 .. 2018. 12. 15. 18/19 하이원이 달라졌어요! 드디어 18/19 시즌 시작이네요!무료 시즌 버스가 운행하기 전이고 슬로프도 많이 오픈하지 않았지만시즌 락카도 등록하고 장비도 갖다 놓을 겸 하이원에 다녀왔습니다.마운틴 스키하우스에서 바라본 아테나 리프트입니다.변함없이 잘 있더군요.아테나1로 내려왔다가 컨베이어벨트(?)를 타고 마운틴 허브로 넘어가서 다시 곤돌라를 타고 마운틴탑으로 이동하는 코스를수차례 돌았더니 보드 탈 힘이 다 소진되었습니다.아이고 힘들다.그래서 보드를 내려놓고 하이원이나 한번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마운틴 스키하우스 1층으로 내려갔더니 실내양궁장이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이게 뭐지? 작년에는 분명 없었는데.신기해서 요리조리 살펴봤습니다.어른 손님보다는 아이 손님이 대부분이더라고요.혹시 장난감 활인가 싶어서 가까이 가 봤습니다... 2018. 12. 9. 이건 뭔가요? One Wheel 호버보드! 저는 전동기기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요즘 유행인 전동퀵보드, 전동보드 같은 것들도 별로 끌리지 않아요. 왜냐하면 이런 것들은 타고 이동하기는 좋으나 레벨업하는 즐거움이 덜하다고나 할까요. 근데 웹서핑하다가 호버보드라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스케이트보드처럼 생겼는데 가운데 전동휠이 달려 있어요. 자이로스코프인가 하는, 앞뒤 균형을 자동으로 맞추는 기능이 들어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보드에 올라탄 다음 몸의 중심을 앞뒤로 옮기면서 보드를 조작합니다. 보통 호버보드라고 하면 아래와 같은 보드를 가리키더라고요. 그래서 원휠 호버보드를 다시 검색하려고 할 때 못 찾아서 한참 헤맸습니다. 아래 보드는 제주도에서 한 번 타 본 적이 있는데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짠! 보드에 올라타면 아래와 같이 보드가 알아서.. 2018. 10. 31. 보드 사고 싶다! 아버 A-Frame 제목 그대로 보드 사고 싶다! 하지만 살 수 없다ㅠㅠ 지난 시즌에 아버에서 나온 브라이언 이구치 모델을 사고 싶어서 눈팅만 하다가 포스팅했던 기억이 나네요. 어느덧 1년이 지나 다시 겨울이 가까워오고 있습니다. 아, 신난다! 이번 18/19 시즌도 저는 F2카본과 함께해야 할 것 같습니다. F2카본 살 때 한 100만원은 줬는데, 제가 보드를 좀 더 잘 알았더라면 아마 다른 보드를 샀을 겁니다. 바로 아버 A-Frame 이런 거요. 아버 보드를 타 봤느냐고 물으신다면 No! 안 타 봤습니다. 근데 타 보고 싶습니다.ㅎㅎ 올해 보니까 브라이언 이구치 모델보다 조금 더 하드한 라이딩용 데크가 나왔더라고요. 바로 A-Frame! 아래 보시면 Flex도 굉장히 높은 걸 알 수 있습니다. 고속 카빙을 위한 데크라.. 2018. 10. 23. 보드 스트랩 샀어요! 보드를 집 앞에서 탈 수 없기 때문에 보드를 좀 편히 들고 다닐 수 있는 게 뭐가 있는지 찾아봤습니다. 우선 들고 다니는 건 너무 힘들어요. 크루저보드는 그나마 괜찮은데 롱보드나 카버보드나 프리보드는 들고 타는 곳까지 가면 힘이 다 빠져서 녹초가 되어 버리거든요. 저질체력ㅠㅠ 그래서 이 보드 저 보드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걸 찾다가 발견한 게 바로 보드 스트랩입니다. 보드 가방은 보드 사이즈에 따라서 보드가 안 들어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아래 사진과 같이 보드 스트랩은 보드 트럭 부분에 고리를 걸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아주 간편합니다. 제 보드 스트랩하고 색깔이 똑같은 이미지를 잘 찾았네요.^^ 원러브보드샵에서 구매한 회색 보드 스트랩입니다. 보드 스트랩에 프리보드를 끼고 어린이대공원에 갔던 날이네.. 2018. 10. 23. 스케이트보드 포스터(스트리트H) 얼마 전에 가구점을 구경하다가 두 눈을 사로잡는 액자를 발견했습니다. 스케이트보드 그림이 들어 있는 액자였는데 집에 걸어 두면 딱이겠다 싶더라고요. 뭐지 뭐지 찾아보다가 드디어 알아냈습니다. 바로 라는 홍대 앞 매거진에서 만든 인포그라픽 포스터였습니다. 라는 매거진이 있는 줄도 처음 알았네요. 아직도 파나 우선 스트리트H에 접속해 들어갔습니다. 들어가면 오른쪽 상단 스토어 첫 번째 메뉴에 인포그라픽 포스터가 보입니다. 들어가 보니 포스터가 42개나 있네요. 인포그라픽이라는 게 정보를 보기 좋게 시각화 한 것이어서 그런지 햄버거, 경의선 숲길, 달걀 등 여러 정보를 한 눈에 살필 수 있습니다. 제가 찾는 것은 바로 스케이트보드! 포스터 가격은 12,000원입니다. 종이치고는 좀 비싸네요.ㅠㅠ 사실 사려고 .. 2018. 10. 8. 인생 바인딩 발견 [SP 바인딩 - SLAP ONE] 17/18 시즌은 장비 교체 없이 보내려고 했는데 부츠도 바인딩도 모두 망가지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새로 구입을 했습니다. 이전에 쓰던 플로우 바인딩은 잘 썼지만 구조상 문제가 있어서 다시 사고 싶지 않았습니다. 앞선 포스팅에서도 지적했듯 라쳇 구조가 좀 아쉽습니다. 구피인 제가 엣지각을 많이 세웠을 경우 뒷발 토 스트랩에 달린 라켓이 설면에 쓸려 뒤로 꺾이는 현상이 나타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이것 때문에 라쳇 망가져서 교체하고 스트랩 끊어져서 자르기도 했죠. 이번에는 어떤 바인딩을 살까 고민하다가 홍군님에게 물어보았습니다. 답은 명쾌하더군요. 바로 SP 바인딩입니다. 홍군님은 뵐클 바인딩을 쓰고 있었는데 SP에서 만들어서 납품하는 구조여서 뵐클 바인딩과 SP 바인딩은 굉장히 유사합니다. 뵐클 바.. 2018. 5. 15. 해외 직구 프리보드(Freebord) 구입기 이전에 프리보드 포스팅을 한 차례 했는데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프리보드를 구입했습니다. 카버보드가 서핑보드의 느낌을 그대로 옮겨 온 보드라면, 프리보드는 스노우보드의 느낌을 그대로 옮겨 온 보드죠. 스노우보드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이보다 더 매력적인 보드가 있을까요? 우선 프리보드를 구입하기 위해 국내 판매 사이트를 뒤져 보았습니다. 프리보드 코리아라는 곳에서 구할 수 있을 줄 알고 전화를 여러 차례 했는데 통화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냥 주소만 믿고 사러 갔다가 그대로 허탕 칠 뻔한 거죠. 다른 한 곳은 프리라인이라는 곳인데 통화를 해 보니 판매가 저조해서 더 이상 프리보드를 들여오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재고를 몇 개 보유하고 있다고 하는데 제 키에 맞는 80cm 사이즈는 없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습니다... 2018. 5. 10. 스케이트보드 트럭 분리 사고 요즘 스케이트보드 연습에 푹 빠져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너무 오랜만에 보드를 꺼내 탔나 봅니다. 보드를 타다가 가슴이 철렁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열심히 틱택 연습을 하고 있는데, 보드가 드르륵 끌리는 소리가 나더니 순간 멈췄습니다. 뒤를 돌아봤더니 나동그라진 트럭과 바퀴가 보이더라고요. 헉! 트럭이 보드에서 분리되어서 떨어져 나간 겁니다. 부품들을 잃어버릴까 봐 얼른 지나온 자리들을 살펴보았죠. 다행히 보드 고무(이걸 뭐라고 부르던데;)와 동그란 고리들은 모두 찾았습니다. 그리고 보드 연습을 마무리할 수밖에 없었죠. T툴이 없으면 조립을 못 하겠더라고요. 정리하고 집에 와서 T툴로 너트를 꽉 조였습니다. 그랬더니 우리 보드가 달라졌습니다. 좌우로 쉽게 흔들흔들하던 데크가 짱짱하게 고정된 겁니다. .. 2017. 4. 4. 지상에서 타는 스노우보드 Freebord 오늘 보드에 대해 검색하다가 또 놀라운 보드를 발견했습니다. 제가 지상에서 타는 스노우보드라는 이름을 붙여 준 프리보드입니다. 당연히 Freeboard라고 생각해서 이렇게 검색했더니 잘 안 뜨더라고요. 알고 보니까 Freeboad였습니다. 좀 특이하죠! 이 보드는 스노우보드처럼 경사가 있는 곳을 내려오는 데 적합한 보드입니다. 평지도 달릴 수는 있겠지만, 보드 특성상 어려워 보입니다. 제가 스노우보드와 자꾸 비교하는 것은 스노우보드와 움직임이 상당히 유사하기 때문입니다. 보통 롱보드도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슬라이딩을 할 수가 있죠. 퍽같이 생긴 게 달린 슬라이딩용 보드 장갑을 낀 채로요. 혹시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라는 영화 보셨나요? 그 영화에서 다운힐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바로 그런 .. 2017. 3. 27. 보더라면 누구나 꿈꾸는 해외 스키 여행 우리나라 스키장도 다 못 가 봤지만, 해가 지날수록 해외 스키장에 대한 로망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 스키장에는 사람이 너무 많고, 파우더 보딩도 한번 해 보고 싶기 때문입니다. 또 리프트 타려면 엄청 기다려야 하고, 올라간다 해도 순식간에 내려오죠. 외국 스키장에 다녀온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 보면 캐나다 휘슬러나 일본 니세코, 스위스 체르마트 스키장은 엄청 크기 때문에 한 번 내려오면 뭔가 제대로 탄 듯한 느낌을 받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풍경이 정말 예쁘더라고요. 인터넷에서 가져온 아래 사진을 보면, 당장이라도 동화 속 설국으로 바로 달려가고 싶습니다. 일본의 경우 일본스키닷컴이라는 여행사가 유명하고, 그 외에도 여러 여행사들이 스키 상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제가.. 2017. 3. 27. 다음 데크는 아버, 너로 정했다! 시즌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았죠! 근데 스노우보드샵에서는 벌써부터 17/18년 스노우보드 데크 모델들을 예약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지난 시즌에 F2 카본 데크를 샀기 때문에 이번 시즌도 그렇고, 다음 시즌까지 F2로 버텨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새로 나온 데크들을 보면 눈이 휙휙 돌아가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제가 F2를 살 때부터 계속 고민했던 데크가 아버 데크입니다. 사실 아버 데크 타는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은 것 같아요. 아버 브랜드는 롱보드는 크루저보드에서도 유명하기 때문에 저는 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보드 브랜드이니 스노우보드 데크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 찾아본 결과 역시나 있더라고요. 아버 보드 중에는 요즘 유행하는 해머 데크는 없습니다. 대부분 최상급 모델도 올라운드 모델들.. 2017. 3. 23. 신개념 바이저 헬멧(고글, 헬멧 일체형) 보드를 타다 보면, 자꾸 좋은 장비에 눈길이 가기 마련입니다. 이번 시즌에 제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바이저 헬멧이었습니다. 리프트를 타기 위해서 줄을 서 있는데 앞에 있는 분 헬멧이 특이하더라고요. 오토바이 헬멧처럼 고글을 올렸다가 내렸다가 할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우아, 바로 저거야! 맨날 코 눌리고 김 차고 시야도 답답하고ㅠㅠ 저걸 쓰면 그런 불편함이 모두 해소될 것 같았습니다. 특히나 마스크나 바라클라바를 착용할 경우 고글에 김 차는 게 저는 가장 불편한 지점이었거든요. 그래서 시즌이 끝나고 고글 일체형 헬멧에 대해 검색해 보았습니다. 그러다가 자쿠이(www.zakui.co.kr)라는 곳에서 바이저 헬멧을 판매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바이저 헬멧은 제 추측인데 고글과 헬멧이 결합된 일체형.. 2017. 3. 22. 이전 1 2 3 4 5 다음 728x9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