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았죠! 근데 스노우보드샵에서는 벌써부터 17/18년 스노우보드 데크 모델들을 예약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지난 시즌에 F2 카본 데크를 샀기 때문에 이번 시즌도 그렇고, 다음 시즌까지 F2로 버텨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새로 나온 데크들을 보면 눈이 휙휙 돌아가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제가 F2를 살 때부터 계속 고민했던 데크가 아버 데크입니다. 사실 아버 데크 타는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은 것 같아요.
아버 브랜드는 롱보드는 크루저보드에서도 유명하기 때문에 저는 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보드 브랜드이니 스노우보드 데크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 찾아본 결과 역시나 있더라고요.
아버 보드 중에는 요즘 유행하는 해머 데크는 없습니다. 대부분 최상급 모델도 올라운드 모델들입니다.
카빙도 하고 슬라이딩도 하고 트릭도 하고 파크도 하는 그런 데크들이죠. 제가 데크를 고를 당시에는 카빙에만 관심이 있어서 F2를 샀는데 만약 지금 데크를 고른다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아버 데크를 고르겠습니다.
아, 물론 한 가지 특출난 장점이 있는 데크를 찾는 분들에게는 안 맞을 수도 있어요.
제가 아버 보드를 사고 싶은 다른 이유는 최상급 모델, 즉 다른 말로 가장 비싼 모델의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는 겁니다.
데스페라도, F2, 도넥, 요넥스 등 각 브랜드의 최상급 모델의 경우 어마무시하게 비싸서 살 엄두가 안 나는데,
아버의 경우 예약 판매로 산다면 70만원 내외로 살 수 있습니다. 엄청난 차이죠.
아버 데크의 경우 팝스노우보드(www.popsnowboard.co.kr)에서만 파는 것 같습니다. 다른 데서는 안 팔더라고요.
아래 모델은 17/18 최상급 모델로 브라이언 이구치 프로 모델이라고 하는데,
저는 17/18 시즌도 힘들 것 같고, 그다음 시즌에나 여유가 생기면 데크를 바꿀 생각입니다.
그때 한번 아버 데크를 노려 보려고요.
다음 시즌도 그냥 눈팅만 해야겠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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