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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 일지/스케이트보드

[스케이트보드]나는 스케이트보드를 즐긴다

by 2031 2017.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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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보드 시즌이 끝나고 날도 점점 따뜻해지고 있습니다.

요즘은 회사 갈 때 카버보드를 종종 타고 다니죠.

올해는 그동안 생각만 했던 스케이트보드에 도전해 볼까 합니다.

가장 먼저 탔던 보드가 스케이트보드인데, 신기하게도 요즘은 가장 안 타는 보드가 되었네요.

좋은 스케이트보드도 장만해 놨고, 인터넷서점을 뒤져서 커리큘럼으로 삼을 만한 책도 하나 사 두었습니다.

근데도 그동안 안 탔던 거죠.ㅠ

앞으로 목표는 아침마다 틈틈이 스케이트보드 연습해서 이 책에 있는 내용을 모두 마스터하는 겁니다.

예전에 엔드워크인가 어디까지 하다가 말았는데, 이제부터라도 차근차근 따라가 보려고요.

근데 책을 딱 펼쳤더니 250쪽 가운데 50쪽이 보드를 활용해 준비운동하는 내용이네요.

하, 이 책 조금 너무하네. 저는 책을 펼치자마자 실망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기왕 정했으니 끝까지 해 봐야겠다고 생각하면 책장을 계속 넘겼습니다.

 

 

앞쪽은 제가 대부분 아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라고 하더라도 참고할 만한 내용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겟 아웃에 대해 설명하는 챕터였습니다. 겟 아웃은 쉽게 보드에서 내리기입니다.

뒷쪽 발을 발꿈치부터 바닥에 끌면서 속도를 줄이는 방법이죠.

근데 스케이트보드는 덜하지만 롱보드를 타다 보면 내리막의 경우 어느 순간 속도가 빨라져서 당황한 적이 몇 번 있습니다.

그래서 그냥 뒷발을 쿵, 쿵 바닥에 끌어서 간신히 멈추었죠.

속도가 빠를 경우 뒷발을 들어 바닥에 끄는 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앞발로만 중심을 잘 잡아야 하고,

속도가 빠를수록 좌우로 휘청하기가 쉽거든요. 속도가 빠를 경우 보드가 좌우로 미친듯이 흔들리는 와블이라는 현상이

괜히 생기는 게 아닙니다.

 

처음 보드를 타는 사람들은 브레이크 연습을 게을리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브레이크는 당연히 할 줄 안다고 생각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빠른 속도에서도 안정적으로 브레이크를 사용할 줄 알아야 제대로 브레이크를 할 줄 아는 겁니다. 브레이크를 사용할 때 아래 그림과 같이 두 손을 무릎에 갖다 대면 훨씬 안정적으로 멈출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두 손을 갖다 대는 동작은 자연스럽게 고관절이 접히면서 무게중심이 낮아지기도 하고요.

또 앞발에 힘을 실어 줘서 중심을 잡는데 도움을 줍니다. 저는 이 방법을 꼭 연습해서 안전하게 멈추려고요.

 

 

이처럼 책 군데군데 제가 몰랐던 자잘한 노하우부터 고난이도 기술 연습법까지 잘 설명이 되어 있네요.

스케이트보드 책이 거의 없던데, 오래전에 나온 책이지만 이런 책이라도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사진을 넣을 경우 저작권에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앞으로는 제가 직접 해 보면서 느꼈던 노하우나 연습 사진, 연습 동영상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저, 잘 못 타는 거 다들 아시죠?

하지만 잘 타는 그날까지 열심히 연습해서 스케이트보드 마스터가 되어 보겠습니다.

스케이트보드 배우고 싶으신 분들은 저와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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