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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 일지104

[카버보드] 카버 보드 타고 아침 산책 오랜만에 카보 보드를 타고 동네를 한 바퀴 돌았다. 역시 주행할 때는 카버 보드가 최고다. 매번 푸시오프를 하지 않아도 쌩쌩 잘만 달린다. 바람도 쐬고, 운동도 하며 새로 산 인스타360 X3 테스트도 해 봤다. 360도 캠은 정말 혁신적이라는 느낌을 주었다. 고프로에도 360도 캠이 있었던 것 같은데, 인스타360으로 인해 360도 캠이 널리 보편화된 것 같다. 그냥 아무렇게나 들고 있어도 주변 영상이 모두 저장되니까 세상 편하다. 다음 시즌에 스노보드 탈 때도 열심히 들고 다녀야겠다. 2023. 3. 12.
2223 시즌을 마무리하며 짧디짧은 겨울이 금방 지나갔다. 이번 시즌도 역시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나아졌던 부분들과 보완해야 할 부분들에 대해 정리해 두려고 한다. - 숏턴: 일취월장했다. 워낙 숏턴을 못 했기 때문에 이번 시즌에 엄청 늘었다. 카버보드 타는 느낌 난다. - 미들턴: 슬로프 톡톡 건드리는 라이딩에 익숙해졌다. - 롱턴: 조금만 더 연습하면 급사에서 카빙할 수 있을 것 같다. - 슬라이딩턴: 빅토리아에서 숏슬라이딩턴으로 잘 내려왔다. 시즌 말에 탄 모스 트위스터 느낌이 너무 좋았다. 다음 시즌에 설질 좋은 슬로프에서 얼른 더 타 보고 싶다. 왜 안 되는 실력으로 콜레이스만 고집했을까 싶다. 다음 시즌에는 트위스터를 주력으로 타면서 아넥스도 타고 라운드 데크로 트릭도 연습할 생각이다. 중고시장에 괜찮은 데크가 뜨면.. 2023. 3. 8.
콜레이스는 좋은 보드일까? 포스팅 제목부터가 말이 안 되죠. 좋은 보드의 기준은 개개인마다 천차만별이니까요. 제가 타는 콜레이스에 대해 기록해 두려고 엉뚱한 질문으로 시작해 봤습니다. 아래 의견은 제 경험과 콜레이스를 타는 주위 분들의 의견을 모아 적은 것입니다. 홍군님이 타길래 무작정 산 콜레이스! 콜레이스의 태생은 보드크로스용 데크입니다. 보드크로스는 워터파크 미끄럼틀처럼 생긴 코스를 최대한 빨리 내려오면 우승하는 스포츠입니다. 보드크로스용으로 제작한 데크이니 카빙이 아닌 보드크로스에 최적화된 보드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선 베이스가 빠릅니다. 베이스가 빠르다? 말이 좀 이상하네요. 베이스로 설면을 내려올 때 속도가 빠르다가 맞겠네요. ▸ 장점: 속도가 빠르다. 요즘 인기 있는 해머데크들의 특징이 그립력이 좋다.. 2023. 1. 27.
[스노우보드]22/23 홍군 스노우보드 스쿨 H-스타일 ⑮ 정말 오랜만에 올리는 연습 일지입니다. 지난 시즌에도 최대한 시간 내어 열심히 탔는데, 귀찮음과 자괴감에 포스팅을 안 했네요. 벌써 2023년 1월이 거의 끝나 가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목표! 미들턴 숏턴 네, 미들턴과 숏턴이었습니다. 근데 다행히도 꽤 목표에 다가갔습니다. 미들턴, 숏턴에 대한 감각이 많이 올라왔고요, 이제 무작정 롱턴만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풀지 못한 과제가 있어 슬로프가 아닌 집에서 매일 밤 트레이닝 중입니다. 아니, 이거 너무 고된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괴롭네요. 이 과정을 이겨 내면 한층 업그레이드되겠지, 스스로를 위로하며 밤마다 포지션 훈련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이제 하이원 가서 실전 훈련을 통해 이 포지션을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너무 힘든데 너무 재밌.. 2023. 1. 26.
[스노우보드]20/21 홍군 스노우보드 스쿨 H-스타일 ⑭ 지난 시즌은 코로나 때문에 금방 끝나 버렸죠. 이번 시즌도 그러지 않을까 걱정이 많았는데, 중간에 잠시 스키장 운영을 중단한 것 빼고는 그래도 괜찮은 시즌 같습니다. 아쉬운 건 어쩔 수 없지만요. 매년 이번 시즌에는 어떤 연습을 할까 미리 생각해 봅니다. 물론 잘 지켜지지도 않고, 목표를 이룬 적도 별로 없지만 그래도 스키장에 가는 시간이 귀하기 때문에 뭐라도 하나 연습하려고요. [20/21시즌 라이딩 목표] 1. 헤라2 하단 카빙 2. 스위치 라이딩 3. 홍쌤의 비기(OOOO) [20/21시즌 트릭 목표] 1. 백사이드 180 2. 드라이브스핀 이런 목표를 가지고 이번 시즌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영태 쌤에게 점검차 강습을 받았는데, 어이쿠, 왜 매번 엉터리로 타는지.ㅎㅎ 제우스에서 힐턴 자세 교정을 .. 2021. 2. 10.
[카버보드] 킨텍스 온누리공원에서 일산에 이사 온 뒤 가장 눈에 띄는 점이 하나 있다면 서울에 비해 보드, 퀵보드, 인라인 등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건 아마 그만큼 탈 만한 장소가 많아서겠죠? 실제로 어디를 가나 넓은 공터가 딸린 공원이 많습니다. 제가 카버보드를 탔던 온누리공원도 그중 하나고요. 공원이라고 해서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넓은 공터, 이거 하나죠. 하지만 이 하나가 서울에서는 참 귀합니다. 제가 자주 이용하는 온누리공원에서 카버보드를 즐겼던 날이네요. 2020. 6. 23.
[스노우보드] 스위치 라이딩 연습 사진만 저장해 놓고 포스팅하지 않은 채 반 년이 지났나 봅니다.^^ 생각해 보니 늘 그랬네요. 겨울에는 스키장에 가고 어떻게 해야 더 잘 탈 수 있을지 고민하고 그러다 보면 컴퓨터 앞에 앉아서 차분히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게 잘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19/20 시즌 연습 과제였던 스위치 라이딩 사진만 덩그러니 저장되어 있었네요. 아래 사진을 보니 시즌초 베어스타운에 갔던 때인가 봅니다. 당시 뵐클 콜레이스는 창고에 있어서 입문용 보드에 플로우 바인딩 달고 갔습니다. 설질 보이시나요?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시즌초여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이후 베어스타운의 문제라는 걸 알고 절대 안 가야지 하고 다짐했습니다. 사람도 많고 설질은 모래밭이고 저기까지 간 게 아까워서 어쩌지 하다가 스위치 라이딩만 연습하.. 2019. 12. 20.
[프리보드] 걸음마 떼기 / 스위치 라이딩 프리보드 걸음마를 떼기 위해 연습 중입니다. 이번에는 스위치 라이딩을 연습했어요. 저는 구피인데 레귤러를 탈 줄 모른다고 했더니 어떤 분이 비웃으시더라고요. 당연히 둘 다 탈 줄 알아야지! 이러면서요. 그래서 요즘 스키장에 가면 스노우보드도 깔짝깔짝 레귤러로 타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떤 보드를 타든 자세가 완전히 몸에 익기 전에 스위치 라이딩을 연습해 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프리보드도 구피가 어느 정도 편해지길래 과감히 레귤러에 도전했습니다. 레귤러로 타는 순간, 정말 마치 처음 프리보드 타는 기분이더라고요. 정말 어찌해야 할지 모르는 그 느낌. 하지만 한 번, 두 번 타다 보니 약간씩 약간씩 감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뭐야, 탈 만하네! 유튜브 동영상을 보면 프리보드 타면서 다들 빙글빙글 돌더라고요. 저.. 2019. 12. 19.
[프리보드] 걸음마 떼기 프리보드 탈 만한 곳을 찾은 뒤로 요즘 자주 이곳에 가서 연습하고 있습니다. 평지는 아니고 아주 약간 경사가 있어서 연습하기 딱이에요. 한두 달 전쯤에 찍은 영상인데 평지에서 좌우로 엣지 누르는 연습을 마치고 경사 앞에 섰다가 엄청 넘어지고 나서 약간 감을 잡은 상태입니다. 프리보드 타는 법을 알고 싶은데 영상을 찾아보면 모두 잘 타는 영상만 있지 타는 법에 대한 강의 영상은 없더라고요. 유튜브를 한참 뒤지다가 겨우 어떤 영상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처음 프리보드 타는 사람한테 고수가 알려 주는 영상이었습니다. 그 영상을 보고 드디어 저도 아하! 조금 감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엄청 넘어지면서 깨달은 프리보드 연습 방법을 알려 드릴게요. 1. 평지에서 푸시오프를 한 다음 보드 위에 올라타서 양쪽 엣지.. 2019. 12. 17.
[스노우보드]18/19 홍군 스노우보드 스쿨 H-스타일 ⑬ 이번 시즌 마지막 강습날에는 폭신폭신한 눈이 내렸어요. 올해는 유달리 눈이 적게 내린 겨울이 아닌가 싶습니다. 눈을 맞으며 빅토리아1 슬로프에서 내려오니 기분이 참 좋더라고요. 예년에 비해 하이원에 자주 못 오긴 했지만 시즌강습을 통해 이것저것 참 많이 배운 시즌이었습니다. 배운 것을 충분히 연습하지 못한 게 조금 아쉽지만요. 시즌도 끝났고 해서 다음 시즌을 위해 올해 라이딩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1. 중급 경사 카빙이 쉬워짐 2. H스타일 신기술 습득 3. 빅토리아랑 친해짐 4. 심지어 빅토리아에서 카빙도 몇 번 성공 빅토리아에서 계속 카빙을 연습하다 보니 중급 경사는 자연스레 쉬워졌습니다. 아폴로 하단, 아테나2 상단과 같은 중급 경사에서 카빙이 잘 안 되었는데, 올해 강습을 통해 중급 경사는 확.. 2019. 2. 27.
[스노우보드]18/19 홍군 스노우보드 스쿨 H-스타일 ⑫ 다치지 않았을 때는 몰라요.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라이딩이 얼마나 중요한지.라이딩을 하다가 다친 건 아니고 지난주에 이사를 하다가 조금 무리했는데무릎에서 뚝뚝 소리가 나네요.아프지는 않지만 무릎을 구부릴 때마다 들리는 이 불쾌한 소리.ㅠㅠ지난 시즌에도 몸에 힘을 잔뜩 주고 연습하는 바람에무릎에 무리가 가서 한동안 병원에 다녔거든요. 홍쌤이 늘 부상 조심하고 몸에 힘을 빼라고 얘기하는데다 강조하는 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요즘 전향각 라이딩을 하는 분들이 늘면서부상당하는 분들도 그만큼 늘고 있는 것 같습니다.바인딩을 전향으로 세팅할 경우 그에 맞는 포지션을 익혀야 하는데기존에 타던 자세 그대로 자세를 낮춰 동전줍기에 몰두할 경우몸 여기저기에서 비명 소리가 나거든요.삐걱삐걱!뚝뚝! 엣지각을 확보하지 못하고 .. 2019. 2. 3.
18/19 하이원 1박 2일 어디에서 잘까? 간신히 1박 2일 휴가를 내고 찾은 하이원. 어디에서 자지? 뭐 먹지? 예약도 안 했는데 만약 방이 없으면 어떡하지? 예전에는 엄청 걱정하고 계획하고 그랬는데 요즘은 아무 걱정도 안 돼요.ㅎㅎ 가는 곳이 정해져 있고 먹는 것도 정해져 있어서 그런가 봐요. 일요일, 월요일 이렇게 1박 2일 트레이닝을 하고 왔습니다. 일요일 야간에는 사람이 없겠거니 했는데 웬걸 제우스3은 평일, 주말, 주간, 야간 가리지 않고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이런 걸 보면 스키장은 절대절대 망하지 않겠다 싶어요. 일요일 야간까지 타고 내일 라이딩을 위해 주섬주섬 짐을 챙겼습니다. 사북역행 셔틀버스를 타고 사북역에 하차! 사북역에 내리면 큰 스크린이 하나 있고 그 옆에 스위스 모텔이 보입니다. 바로 이 모텔이 제가 애용하는 곳이에요. .. 2019. 1. 24.
[스노우보드]18/19 홍군 스노우보드 스쿨 H-스타일 ⑪ 매번 홍쌤에게 강습을 받을 때마다 망치로 머리를 띵띵 맞은 것 같은 기분에 휩싸여서 돌아옵니다. 이번주에는 정말 특별한 홍쌤의 비기를 전수받았는데 그건 바로 슬로프와 싸우지 않는 법입니다. 그 방법은 슬로프를 향해 승리의 V자를 내밀고 수학 공부를 하는 것. 주말마다 스키장에 가서 보드 타는 사람들을 봤고 헝그리보더를 비롯해 한두 커뮤니티를 들락거렸지만 이렇게 타는 사람은 한 번도 못 봤습니다. 제가 보는 눈이 없어서 못 알아본 것일 수도 있지만요. 문제는 머리로 이해한 것을 내 것으로 만들 만한 연습 시간이 없다는 거네요.ㅠ 한 번 더 휴가 내고 트레이닝 시간을 갖고 싶은데 그게 참 쉽지가 않아요. 홍쌤의 H스타일 강습은 수강생이 이해하는 순간 강습이 종료됩니다. 저는 몸이 못 따라가서 늘 강습 두 시.. 2019. 1. 22.
[스노우보드]18/19 홍군 스노우보드 스쿨 H-스타일 ⑩ 하이원 중급 슬로프인 헤라 사진을 가져와 보았어요. 스노우보드를 타고 초급 슬로프에서 카빙을 한 뒤로 몇 년간 제가 가진 목표는 중급 슬로프에서의 카빙이었습니다. 시즌이 지날수록 보드도 익숙해지고 이런저런 라이딩 경험도 쌓였다고 생각할 때였어요. 저도 중급 슬로프에서 충분히 카빙을 할 수 있을 것 같았죠. 근데 도전해 보면 늘 보기 좋게 엉덩방아를 찧곤 했습니다. 이번 시즌을 맞기 전까지만 해도 그랬고, 바로 이전 강습 때까지만 해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그러던 제가 드디어 중급 슬로프가 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빅토리아 슬로프도 조금 편해졌고요. 말도 안 돼! 도대체 나한테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중급 슬로프에서는 한 번도 넘어지지 않고 내려왔고 상급인 빅토리아 슬로프에서는 조금씩 날을 박게 되.. 2019. 1. 18.
[스노우보드]빅토리아 리프트 탐방 하이원 슬로프 탐방 거의 마지막입니다.이번 탐방은 빅토리아 리프트입니다.제가 손 시려운데 빅토리아 리프트를 올라가면서 찍은 이유는 빅토리아2, 3 슬로프 영상을 이번 시즌에 못 찍을 것 같아서예요.제우스 같은 초급 슬로프는 고프로를 손에 들고 설렁설렁 내려가면 되는데 빅토리아2는 체스트하네스에 채운 다음찍어야 해서 영상이 좀 어지럽더라고요.고프로를 헬멧에 달면 괜찮을 텐데 왠지 쑥스러워서그건 못 하겠어요. 하하.그래서 그냥 빅토리아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면서 찍었습니다.리프트에서 빅토리아1은 안 보이고, 빅토리아 2와 3 슬로프를살펴볼 수 있습니다.빅토리아3은 이번 시즌에 안 열 것 같더라고요.빅토리아2 슬로프를 내려오는 한 보더 분을 보며저도 빅토리아2에서 카빙을 하고 말겠다 다짐해 보았습니다.경사가 무.. 2019.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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