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아쉬운 2425 시즌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은 현재까지 갑자기 기온이 오르거나 하지 않아
역대급 설질을 유지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근데 스키장에 가도 허리 통증 때문에 타지도 못하고
슬로프 구경만 하다가 오기 일쑤입니다.
군대에서 허리 디스크가 터진 이후로
20년 동안 몇 번 더 터졌는데
하필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재발하는 바람에
시즌을 그냥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아침 일찍 가서 한두 번 슬로프를 내려오고는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숙소에 가 일찌감치 드러누워
이런저런 생각을 해 봅니다.
좋아하는 보드를 오랫동안 즐기기 위해
준비해야 하는 것들을요.
01 세팅
가만히 보드를 쳐다보고 있자니
보드 타는 데만 급급하여 소홀히 했던 부분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전에 쉽게 되었던 건데 왜 안 되지?
의문이었는데 이번 기회에 명확한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다시 슬로프에 올라갔을 때 통증이 아닌
사소한 세팅 때문에 보드를 만족스럽게 타지 못하면 안 되니까요.
전화위복으로 바인딩 각도 세팅, 하이백 세팅 등
내 몸에 맞고 편한 세팅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02 운동
조금 만족스럽게 오랫동안 슬로프를
즐기고 싶은데 욕심을 내면 몸에 무리가 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비단 이번 허리 통증뿐만이 아니라요.
이번 기회를 계기로 백년허리 책을 보며
허리 주변 근육 강화 및 하체 근육을 단련해 보려고 합니다.
이건 보드를 위해서뿐만 아니라
생존을 위해서도 저에게는 필수 같네요.
2월에라도 조금 탈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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