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 일지/프리보드22 하이백 달고 테스트 라이딩 프리보드에 하이백을 만들어 달아 보았다. 바인딩이 있기는 하지만, 내가 못 타서 그런지 토에서 힐로 갈 때는 괜찮은데 힐에서 토로 갈 때 뒤꿈치를 막아 주는 게 없으니까 자꾸 발이 빠졌다. 그래서 L자 꺾쇠와 고무와셔를 이용해 간단히 하이백을 만들었다. 가장 큰 걱정은 데크의 파손이었다. 무리한 힘이 가해져 데크가 쪼개질까 봐 걱정이었는데 구멍 뚫을 때도 괜찮았고, 테스트 라이딩을 해 보았을 때도 괜찮았다. 뒤꿈치의 길을 막아 주는 용도여서 생각보다 큰 힘이 가해지지는 않는 듯했다. 또 고무와셔를 이용해 최대한 힘을 분산시켰다. 이제 이 보드를 들고 조금 경사가 센 곳으로 가 볼까 한다. 과연 잘 내려올 수 있을지 나도 내가 궁금하다. 2023. 4. 14. 오늘은 J턴이다! 빙글빙글 연습과 힐토 연습 이후 드디어 경사에 왔다. 근데 진짜 아주아주 약한 경사다. 여기서 충분히 연습한 다음, 경사를 조금씩 올려 보려고 한다. 난 보드 타면서 가장 무서운 게 멈출 수 없는 상황 같다. 다른 보드는 좀 덜한데, 스노보드나 프리보드처럼 경사를 내려와야 하는 보드는 멈출 줄 모르면 진짜 크게 다치기 때문이다 그래서 프리보드도 보드를 돌려세워 멈추는 연습을 먼저 했다. 그 연습이 바로 빙글빙글과 힐토였다. 이 영상들을 유튜브에도 동시에 올리고 있는데, 외국인 고수분이 내 연습 영상을 보고 고맙게도 조언을 해 줬다. 경사에서는 뒷발을 들어 엣지를 바꾸면 안 된다는 거였다.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았다. 가파른 경사에서 뒷발을 들어서 보드 엣지를 바꾸려 한다면 분명 중심을 잃을 것이다. 내가.. 2023. 4. 4. 새끼발가락을 지켜라! 보드는 역시 세팅인 것 같다. 프리보드를 타다 보니 여기저기 불편한 부분이 있었다. 보드 방향을 바꾸려고 힘을 줄 때 바인딩과 가장 많이 맞닿는 새끼발가락이 너무 아팠다. 이걸 어찌할까 고민하다가 마침 집에 스펀지가 있어서 벨크로로 고정시켜 보기로 했다. 이 작업을 마치고 보드에 올라타 보니 새끼발가락 통증은 하나도 없었다. 근데 스펀지 두께만큼 바인딩 깊숙이 발을 넣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다. 약간의 차이인데 실제 어떨지는 나가서 연습할 때 확인해 봐야겠다. 이렇게 스펀지까지 붙이고 나니까 더 욕심이 생긴다. 토턴할 때 발이 바인딩에서 자꾸 빠지는데, 발을 보드에 고정시킬 방법은 없을까. 고정시키는 건 어렵지 않아 보이는데, 문제는 보드에서 중심을 잃었을 때다. 넘어질 것 같으면 얼른 보드에서 뛰어내.. 2023. 3. 30. 오늘은 힐, 토, 힐, 토! 빙글빙글 돌기 연습 이후, 힐턴에서 토턴으로, 토턴에서 힐턴으로 능숙하게 바꾸는 연습을 해 보았다. 힐, 토 바꾸는 게 몸에 익지 않으니 경사에서 너무 막막했다. 길폭도 좁고, 경사도 별로 없는 곳이어서 사이드슬리핑으로 멈춘 다음에는 할 게 없었다. 다시 보드를 폴라인으로 미끄러뜨려서 턴을 이어나가야 하는데 그러려면 보드의 방향을 돌릴 줄 알아야 했다. 어떤 방향으로든 자유롭게 바꾸기 위해서는 스위치 라이딩이 필수였다. 그나마 스노보드로도 연습하고 가끔 스케이트보드로도 연습해서 그런지 레귤러 포지션이 아주 낯설지는 않아서 조금만 연습하면 익숙해질 것 같았다. 그래서 구피보다는 레귤러로 더 많이 연습했다. 계속 연습하다 보니까 요령도 생기고 어떻게 해야 부드럽게 보드를 돌릴 수 있는지 조금씩 감이 잡혔다... 2023. 3. 30. 다시 프리보드 오랜 기다림 끝에 손에 넣은 프리보드 5-X와 함께 다시 프리보드 연습을 시작했다. 이래저래 바빠서 요즘 보드를 별로 못 탔는데, 올해부터는 보드 타는 시간을 늘려서 실력 좀 눈에 띄게 업그레이드해 보려고 생각 중이다. 최근 구입한 인스타360 덕분에 이렇게 연습 영상도 많이 남길 수 있어서 좋다. 360도 카메라는 정말 편하다. 적당한 곳에 세워 두기만 하면 내가 어디에서 연습하든 다 찍힌다. 나중에 편집할 때 나를 추적하면 마치 내 뒤를 쫓아다니면서 찍은 것처럼 편집이 된다. 진짜 최고다. 오랜만에 프리보드를 타는 거지만 사실 거의 처음 배우는 수준이다. 그래서 어떻게 연습해야 할까 고민하다가 이 방법을 찾아냈다. 빙글빙글 돌기! 틱택 연습할 때도 이 방법을 썼는데, 틱택과 반대라고 생각하면 된다. .. 2023. 3. 23. [프리보드] 걸음마 떼기 / 스위치 라이딩 프리보드 걸음마를 떼기 위해 연습 중입니다. 이번에는 스위치 라이딩을 연습했어요. 저는 구피인데 레귤러를 탈 줄 모른다고 했더니 어떤 분이 비웃으시더라고요. 당연히 둘 다 탈 줄 알아야지! 이러면서요. 그래서 요즘 스키장에 가면 스노우보드도 깔짝깔짝 레귤러로 타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떤 보드를 타든 자세가 완전히 몸에 익기 전에 스위치 라이딩을 연습해 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프리보드도 구피가 어느 정도 편해지길래 과감히 레귤러에 도전했습니다. 레귤러로 타는 순간, 정말 마치 처음 프리보드 타는 기분이더라고요. 정말 어찌해야 할지 모르는 그 느낌. 하지만 한 번, 두 번 타다 보니 약간씩 약간씩 감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뭐야, 탈 만하네! 유튜브 동영상을 보면 프리보드 타면서 다들 빙글빙글 돌더라고요. 저.. 2019. 12. 19. [프리보드] 걸음마 떼기 프리보드 탈 만한 곳을 찾은 뒤로 요즘 자주 이곳에 가서 연습하고 있습니다. 평지는 아니고 아주 약간 경사가 있어서 연습하기 딱이에요. 한두 달 전쯤에 찍은 영상인데 평지에서 좌우로 엣지 누르는 연습을 마치고 경사 앞에 섰다가 엄청 넘어지고 나서 약간 감을 잡은 상태입니다. 프리보드 타는 법을 알고 싶은데 영상을 찾아보면 모두 잘 타는 영상만 있지 타는 법에 대한 강의 영상은 없더라고요. 유튜브를 한참 뒤지다가 겨우 어떤 영상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처음 프리보드 타는 사람한테 고수가 알려 주는 영상이었습니다. 그 영상을 보고 드디어 저도 아하! 조금 감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엄청 넘어지면서 깨달은 프리보드 연습 방법을 알려 드릴게요. 1. 평지에서 푸시오프를 한 다음 보드 위에 올라타서 양쪽 엣지.. 2019. 12. 17. 이전 1 2 다음 728x9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