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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스노보드3

하이백 달고 테스트 라이딩 프리보드에 하이백을 만들어 달아 보았다. 바인딩이 있기는 하지만, 내가 못 타서 그런지 토에서 힐로 갈 때는 괜찮은데 힐에서 토로 갈 때 뒤꿈치를 막아 주는 게 없으니까 자꾸 발이 빠졌다. 그래서 L자 꺾쇠와 고무와셔를 이용해 간단히 하이백을 만들었다. 가장 큰 걱정은 데크의 파손이었다. 무리한 힘이 가해져 데크가 쪼개질까 봐 걱정이었는데 구멍 뚫을 때도 괜찮았고, 테스트 라이딩을 해 보았을 때도 괜찮았다. 뒤꿈치의 길을 막아 주는 용도여서 생각보다 큰 힘이 가해지지는 않는 듯했다. 또 고무와셔를 이용해 최대한 힘을 분산시켰다. 이제 이 보드를 들고 조금 경사가 센 곳으로 가 볼까 한다. 과연 잘 내려올 수 있을지 나도 내가 궁금하다. 2023. 4. 14.
새끼발가락을 지켜라! 보드는 역시 세팅인 것 같다. 프리보드를 타다 보니 여기저기 불편한 부분이 있었다. 보드 방향을 바꾸려고 힘을 줄 때 바인딩과 가장 많이 맞닿는 새끼발가락이 너무 아팠다. 이걸 어찌할까 고민하다가 마침 집에 스펀지가 있어서 벨크로로 고정시켜 보기로 했다. 이 작업을 마치고 보드에 올라타 보니 새끼발가락 통증은 하나도 없었다. 근데 스펀지 두께만큼 바인딩 깊숙이 발을 넣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다. 약간의 차이인데 실제 어떨지는 나가서 연습할 때 확인해 봐야겠다. 이렇게 스펀지까지 붙이고 나니까 더 욕심이 생긴다. 토턴할 때 발이 바인딩에서 자꾸 빠지는데, 발을 보드에 고정시킬 방법은 없을까. 고정시키는 건 어렵지 않아 보이는데, 문제는 보드에서 중심을 잃었을 때다. 넘어질 것 같으면 얼른 보드에서 뛰어내.. 2023. 3. 30.
오늘은 힐, 토, 힐, 토! 빙글빙글 돌기 연습 이후, 힐턴에서 토턴으로, 토턴에서 힐턴으로 능숙하게 바꾸는 연습을 해 보았다. 힐, 토 바꾸는 게 몸에 익지 않으니 경사에서 너무 막막했다. 길폭도 좁고, 경사도 별로 없는 곳이어서 사이드슬리핑으로 멈춘 다음에는 할 게 없었다. 다시 보드를 폴라인으로 미끄러뜨려서 턴을 이어나가야 하는데 그러려면 보드의 방향을 돌릴 줄 알아야 했다. 어떤 방향으로든 자유롭게 바꾸기 위해서는 스위치 라이딩이 필수였다. 그나마 스노보드로도 연습하고 가끔 스케이트보드로도 연습해서 그런지 레귤러 포지션이 아주 낯설지는 않아서 조금만 연습하면 익숙해질 것 같았다. 그래서 구피보다는 레귤러로 더 많이 연습했다. 계속 연습하다 보니까 요령도 생기고 어떻게 해야 부드럽게 보드를 돌릴 수 있는지 조금씩 감이 잡혔다... 2023.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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