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보드 사고 싶다!
하지만 살 수 없다ㅠㅠ
지난 시즌에 아버에서 나온 브라이언 이구치 모델을 사고 싶어서 눈팅만 하다가
포스팅했던 기억이 나네요.
어느덧 1년이 지나 다시 겨울이 가까워오고 있습니다. 아, 신난다!
이번 18/19 시즌도 저는 F2카본과 함께해야 할 것 같습니다.
F2카본 살 때 한 100만원은 줬는데,
제가 보드를 좀 더 잘 알았더라면 아마 다른 보드를 샀을 겁니다.
바로 아버 A-Frame 이런 거요.
아버 보드를 타 봤느냐고 물으신다면 No!
안 타 봤습니다. 근데 타 보고 싶습니다.ㅎㅎ
올해 보니까 브라이언 이구치 모델보다 조금 더 하드한 라이딩용 데크가 나왔더라고요.
바로 A-Frame! 아래 보시면 Flex도 굉장히 높은 걸 알 수 있습니다.
고속 카빙을 위한 데크라고 하는데 나무결을 살린 디자인도 마음에 드네요.
이 보드의 특징 중 하나는 아래 보이는 그립 테크라고 불리는 부분입니다.
카빙을 할 때 보드 양끝쪽이 가장 힘을 많이 받을 텐데,
이 보드는 중간 부분을 살짝 튀어나오게 디자인하여 카빙 시 양끝쪽과 함께 중간 부분도 설면에
일찍 닿게 하여 카빙을 돕는 것 같습니다. 이건 제 추측입니다.^^
게다가 아버 데크는 타 데크들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편입니다.
예판 할인할 때는 80만원 대였는데, 이제 예판이 끝나서 팝스노우보드에서 92만원에 팔고 있습니다.
참고로 아버 데크는 팝스노우보드에서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아, 또 하나 이 보드는 타 보드에 비해 스탠스 폭이 더 좁게 세팅이 가능할 같아요.
권장 스탠스가 54cm니까 조절하면 50cm 밑으로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F2카본은 최소가 50cm입니다. 저는 조금 더 스탠스를 줄여 보고 싶은데 50cm가 최소여서 그냥 이대로 타고 있어요.
요즘 데크들 가격이 정말 후덜덜하죠.
라방셀SBX, F2월드컵, 데스페라도 타입알 등 대부분 예판해서 160만원 가까이 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처음 F2카본 살 때 너무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고가 데크들에 비하면 싼 거였어요.
그래서 제가 아버 보드에 더 끌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F2카본 이후로 100만원 넘는 데크는 별로 사고 싶지 않아졌거든요.
물론 있으면 좋은데 예전만큼 꼭 갖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몇 년 보드를 타다 보니 장비보다는 실력이 중요하다는 아주 당연한 생각을 다시 한 거죠.
해머 데크를 타면 안 되던 카빙이 되고
비싼 데크를 타면 실력이 몇 배는 뛸 것 같지만
그 환상의 폭은 아주 좁디좁더라고요.
카빙이 잘 되기는 하는데 아주 조금 잘 되고
실력이 뛰기는 하는데 아주 조금 뛸 뿐입니다.
자기가 가진 보드로 충분히 즐기고 또 다음 보드로 넘어갈 때
자기 취향에 맞는 보드를 잘 선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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