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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 일지/스노우보드

[스노우보드]카빙턴 - 시즌 캠프 그 후①

by 2031 2016.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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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캠프 9번째 강습이 있는 주였습니다.

단체 카톡방에 강사님의 메시지가 떴습니다.

팔이 부러져서 수술을 해야 하기 때문에 강습을 당분간 중단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허! 깁스로 안 되고 수술까지 한다는 말은 뼈가 많이 상했다는 뜻이었죠.

뭐, 강습은 둘째 문제고 팔부터 얼른 치료해야죠.

그래서 시즌 캠프는 잠시 중단되었고, 주말마다 혼자 연습 중입니다.

아무래도 이번 시즌에 다시 강습하기는 어려워 보이네요.

왜냐하면 벌써 2월이 끝나가고 있으니까요.

지난주 주말에는 비가 펑펑 쏟아져서 스키 셔틀 버스를 예약했다가 전날 취소했습니다.

1516 시즌은 시작부터 따뜻하더니, 한창 추워야 할 시기에 봄 날씨를 보여 주네요.

 

강습은 없지만, 데크에도 얼른 적응하고 배운 것도 복습해야죠.

하루이틀 지날 수록 확실히 데크 적응력은 나이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그리고 이제 제법 내 데크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이제부터가 중요하죠!

그동안 배운 것들을 하나씩 마스터해야 하니까요.

 

배운 것들을 떠올리며 힐턴 토턴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자세도 낮추고 어깨와 골반은 전방 쪽으로 열려고 노력하고 있죠.

제가 이번 시즌 동안 배운 건 전방을 보고 타는 재패니스 카빙이었습니다.

강사님도 일본 스노우보드스쿨에서 강사를 하고 있고 JSBA 배지도 갖고 있고요.

휘닉스파크 불새마루에서 키위 슬로프를 타고 내려오던 사진 같네요.

여전히 어깨도 골반도 닫혀 있는 모습입니다.ㅠ

 

 

그런데 이런 제 모습을 보면서 머릿속으로 상상해 봅니다.

어떻게 해야 강사님 같은 자세가 될 수 있을까?

요즘 늘 집에서 벽 짚고 자세를 잡아 보죠.

지하철 스크린 도어에 비친 제 모습을 보면서도 연습하고요.

또 강사님 동영상이나 라마, 유코, 히로유키의 동영상을 찾아보며

턴 진입 자세나 엣지 체인징 시점을 체크합니다.

 

 

힐턴의 바람직한 자세를 사진으로 찍어 달라고 강사님에게 부탁해 보았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위쪽이 제가 취해야 할 자세인데, 실제 타는 모습과는 많이 다르죠.

 

 

엉덩이가 슬로프에 닿을락 말락하는 다이나믹한 동영상이나 사진을

올릴 수 있는 날이 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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