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공원에 가려고 계속 생각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다녀왔다.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가기는 했는데,
막상 도착하니 어디로 가야 하는지 헷갈렸다.
승차권 잘못 뽑아서 아주머니에게 한 소리 듣고
노을공원 정상에서 어떻게 보드를 타느냐고
맹꽁이 전기차 기사 아저씨에게 또 한 소리 듣고
겨우 다운힐 코스를 찾아갈 수 있었다.
먼저 노을공원 주차장으로 갔다.
여기에 주차를 해 놓고,
매표대에서 맹꽁이 전기차 승차권을 산다.
나는 다시 주차장으로 와야 했기 때문에
왕복 승차권을 샀다.
맹꽁이 전기차를 타고
골프장 입구에서 내린다.
나는 노을공원 정상에서 보드를 타는 줄 알고
안 내리고 있다가 기사 아저씨에게 한 소리 들었다.
골프장 입구에서 내린 다음
아래 지도에 보이는 다운힐 코스 쪽으로
걸어가면 된다.
기사 아저씨 말로는 이 반대편에서만
보드를 탈 수 있다고 했다.
왜 그런가 했더니 이쪽은 맹꽁이 전기차가 안 다니고
사람도 거의 없어서 다운힐 하기에
안성맞춤이었다.
자전거도 평일에 사람 적을 때만 이용하라는
안내판이 있었다.
아무래도 다운힐은 위험하다 보니
최대한 안전에 신경 써서 이 길을 이용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다음에도 웬만하면 평일에만 올 생각이다.
길은 정말 최고였다.
경사도 가파르지 않고 딱 적당했고
차가 다니지 않는 데다가
지나가는 사람과 자전거도 적어서
안전하게 라이딩을 즐길 수 있었다.
가장 힘들었던 건
끝까지 내려간 다음에 다시
걸어서 정상까지 올라오는 것이었다.
난 다시 맹꽁이 전기차 타고 올라가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이쪽 길은 전기차가 안 다닌다.
하지만 이 정도 힘든 건 감수할 만큼
멋진 스팟이었다.
두 번 정도 타고 다시 올라오는 게
막막해서 집에 왔다.
노을공원 주차장으로 돌아갈 때는
전기차 내렸던 곳에서
다시 맹꽁이 전기차를 타든가
내리막길이니까 그냥 걸어서 주차장까지 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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