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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 일지/프리보드

경사가 안 무섭다, 구피로는!

by 2031 2023.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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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보드를 타다 보니 자꾸만 더 길고

가파른 땅을 찾게 된다.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찾은 경사도

이제 넘어지지 않고 안전하게 내려오게 되었다.

 

근데 구피와 레귤러의 균형을 똑같이 맞추는 건

쉽지 않은 것 같다.

시간이 갈수록 둘의 격차는 조금씩이라도

줄어들겠지만, 현재로서는 차이가 크다.

레귤러로 낮은 경사에서 잘 타지길래

적응차 이곳을 찾았는데,

웬걸, 레귤러로는 감히 내려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

슬로프 폭이 좁기도 하고

경사 때문에 내려가는 속도가 빨라서

자꾸만 몸이 뻣뻣하게 굳는 느낌이었다.

낮은 경사에서 연습했던 게 전혀 안 나왔다.

 

빙글빙글 연습보다는

평지에서 롱보드를 레귤러로 타는 게

어쩌면 더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암튼 뭐 방법이 없다.

이거저거 다 해 보면서 숙련도를 높이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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