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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 이야기

설탕이란 이런 것

by 2031 2019.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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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린 뒤 하이원을 찾았습니다.

하이원의 눈 상태는 대략 예상이 되었지만

연휴이고 비가 그쳤으니 안 갈 수가 없겠죠?

비 온 뒤 날이 풀리지 않았다면 대부분 녹은 눈이 꽝꽝 얼어서 슬로프는 빙판으로 변합니다. 

빙판 위에 설탕이 살짝 덮인 상태라고나 할까요?

이때는 정말 조심히 보드를 타야 합니다.

까딱 잘못하면 크게 다칠 수 있으니까요.

이날 연습하려고 빅토리아1에 갔는데 햇빛에 반짝반짝 빛나는 빙판은 흡사 아이스링크와 같았습니다.

빅토리아1 중턱에서 위를 올려다보니 맨들맨들한 슬로프에서 정말 빛이 나더라고요. 

너무 위험하다 싶어서 제우스3으로 내려갔는데 제우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경사가 약하다 보니 그나마 중심잡기는 수월했지만요.

피클 결 그대로 얼어버린 슬로프를 보며 이 피클이 눈이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습니다.

피클 위를 지나니 드르르르르르르르륵 진동이 발바닥을 타고 머리 끝까지 올라왔습니다.

비 온 뒤 슬로프 상태가 궁금하신 분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설탕이란 바로 이런 것이다!

설탕 한번 구경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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