왁싱1 [스노우보드]카빙턴 - 시즌 캠프② 12월 12일 시즌 캠프 두 번째 시간이었습니다. 12월인데도 날씨가 따뜻해서, 전날 눈이 아닌 비가 내렸죠. 그리고 얼어붙어서 슬로프는 아이스 위에 설탕을 흩뿌려 놓은 것처럼 푸석푸석했습니다. 2년차 보더의 실력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환경이었습니다. 웅진플레이도시에 갔을 때 느꼈던 마음과 비슷하더군요. 설탕밭에, 아이스구간에, 감자밭 앞에서 참 무기력한 제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런 환경에서도 다른 분들은 잘 타시더라고요. 여기에 장비와 세팅 문제까지 더해져 그야말로 총체적인 난국이었습니다. 1415 시즌에 사서 한 번도 왁싱하지 않은 데크, 무뎌진 엣지.. 저는 왁싱을 이렇게 자주해야 하는 건지도 몰랐고, 그동안 필요성을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엣징이 뭔가요. 그런 게 있는 줄도 몰랐습니다. 그래서.. 2016. 1. 29. 이전 1 다음 728x9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