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저의 목표는 기본기를 튼튼히 다지는 것입니다.
작년에 슬로프에 손 닿는 연습만 했더니 이번 시즌에 한 가지 좋은 점이 있어요.
바로 슬로프에 손 닿고 싶다는 조바심이 사라졌다는 거예요.
어떤 조건이 갖춰져야 손이 슬로프에 닿는지 알게 되었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자세가 무너지면서까지 슬로프에 손을 뻗지 않습니다.
그 덕분에 지난 시즌 쓰던 찢어진 장갑을 이번 시즌까지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연습일지를 남기는 건 알면서도 잘 못하고 있는 부분들에 대해 체크하기 위해서예요.
적어 두지 않으면 내가 뭘 연습해야 하는지도 잊고 설렁설렁 아까운 슬로프를 내려오거든요.
그냥 즐기면서 라이딩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저는 레벨업하는 데서 더 큰 즐거움을 얻는 편이어서
더 열심히 타고 싶고 더 잘 타고 싶고 그러네요.
# 연습할 것
1. 뉴트럴 자세
2. 다운 자세
3. 라이딩의 시작
4. 턴의 시작
5. 턴의 마무리
너무 많지만 이번 시즌에 이것만큼은 집중적으로 연습하려고 합니다.
자꾸 이상한 자세를 혼자 만들어 내서 타는 버릇이 저한테 있더라고요.ㅠ
스키장에 자주 못 가는 대신 집에서 거울 보면서 자세 연습이라도 해야겠어요.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거울 보면서 연습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것은 천지 차이 같아요.
연습하지 않고 가면 슬로프에서 다시 예전 습관이 나오니까요.
얼른 바른 자세가 몸에 배어서 신경 안 쓰고 타도 자연스럽게 라이딩에 묻어 나면 좋겠습니다.
그날까지 매일 거울 앞에서 맹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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