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보드]18/19 홍군 스노우보드 스쿨 H-스타일 ⑥

제우스3 슬로프가 열리니 비로소 본격적인 시즌이 시작된 것 같은 기분입니다.

마운틴탑에서 내려오다 컨베이어벨트를 타고 다시 마운틴 허브로 가서 곤돌라 타는 건 정말 최악이니까요.ㅠ

제우스3 슬로프 오픈과 함께 이번 시즌 홍군 스노우보드 스쿨 첫 강습이 시작되었습니다.

홍쌤과의 만남은 늘 설레는 일.+_+

설렁설렁 한번 타 보라는 홍쌤.

강습 전까지 연습 시간이 거의 없었지만 그래도 몇 번 타 보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 시즌에 배운 것들도 다시 한번 되짚어 보고

혼자 타면서 몸에 밴 안 좋은 습관과 자세들도 바로잡아 주었습니다.

제가 타는 것만 봐도 문제점이 모두 보이나 봅니다.

제우스에서 내려오며 이번 시즌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스킬도 배우고

자세 교정을 위한 특훈도 받았습니다.

강사님들이 항상 강조하는 뉴트럴 자세와 다운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것들이라 간과하기 쉽지만 기본기가 튼튼해야만 가파른 경사에서 안정적인 카빙턴을 구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언제나 기본을 가장 중요시하는 홍군 스쿨.

집에 와서 연습하려고 홍쌤에게 고프로로 동영상을 좀 찍어 달라고 했습니다.

동영상에서 기억해야 할 부분을 캡처해 보았습니다.

거울 보고 연습연습!

이번 시즌 혼자 연습하다 보니 오른쪽 무릎이 자꾸 아팠습니다.

그런데 이번 강습을 통해 무엇이 문제였는지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보드를 타다가 허리가 아프거나 무릎이 아프거나 어디가 아프다면

그 부위에 무리가 간다는 뜻이고 현재 타는 라이딩 자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번 시즌만 타고 그만 탈 거 아니니까요.

안 다치고 오랫동안 보드를 즐기기 위해 아픈 분들은 꼭 본인의 자세를 점검해 보세요.

이번 시즌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연습할 시간이 많이 부족하지만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몇 걸음이나마 앞으로 나가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