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 일지/스노우보드

[스노우보드] 16/17 홍군 스노우보드 스쿨 중급 ⑧

2031 2017. 3. 19. 22:38
728x90
728x90

시즌 강습의 마지막 시간이었습니다.

강습의 좋은 점은 방향성을 갖고 차근차근 배워 나갈 수 있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혼자 보드를 타다 보면 아무 생각없이 슬로프를 내려올 때가 많습니다.

매번 생각하면서 내려올 필요는 없겠죠. 아무 생각 없이 바람 맞으며 주위 경관 구경하면서 내려오는 것도 좋습니다.

그런데 실력을 키우고 연습을 할 목적이라면 확실히 목적성을 갖고 생각하며 내려오는 게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 시간에는 다양한 슬라이딩 숏턴의 느낌을 연습했습니다.

예전에 아이자와 모리오의 동영상에서 봤던 연습법도 직접 해 봤고요.

숏턴 연습 동영상이었는데, 뒷발차기를 하면서 내려오는 방법이었습니다.

제가 처음 보드를 배울 때 뒷발차기를 하면 절대 안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뒷발차기도 하나의 연습법이 될 수 있다는 걸

이 동영상을 보면서 알았죠. 마지막 시간에 바로 이 연습을 했습니다. 뒷발로 보드를 미끄러뜨려서 내려오는 연습도 하고,

노즈드롭을 이용한 슬라이딩턴도 연습했습니다.

 

시즌 강습이 끝나고 주로 카빙턴을 연습하느라, 슬라이딩턴을 많이 연습하지 못했는데 다음 시즌에는 날 잡고 슬라이딩턴만 연습해 볼 생각입니다. 강습이란 게 한 번의 강습으로 배운 걸 모두 몸에 익힐 수는 없습니다. 몇 번의 느낌만 경험하는 거죠.

그리고 강습 내용을 내 것으로 만드는 데에는 몇 배 많은 연습량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번 시즌에 배운 내용들을 모두 마스터하지는 못했지만, 다음 시즌이든 그다음 시즌이든 메모해 둔 것을 보고 또 강습 때 기억을 되살리면서 혼자 연습해 볼 수 있겠죠. 그거면 충분히 만족합니다.

 

 

그래서 중급 시즌 강습이 모두 끝난 뒤에, 상급 전향각 H스타일 강습을 맛보기로 받아 보기로 결정했습니다.

굳이 이번 시즌에 전향각 라이딩을 경험하고 싶었던 것도 남은 시즌 동안 마스터하지 못한다 해도 연습해 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또 원래 이번 시즌에 H스타일을 강습받으려고 했던 목표도 있었고요.

최종적으로 홍쌤의 조언에 따라 중급 강습을 받았는데, 역시 홍쌤의 조언을 따르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슬라이딩턴을 비롯해 정말 많은 걸 배웠으니까요.

이번 시즌은 H스타일로 마무리하기로 하고, 홍쌤에게 연락했습니다.

 

 

728x9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