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 일지/스노우보드

[스노우보드]카빙턴 - 시즌 캠프①

2031 2016. 1. 2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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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따뜻한 겨울 기온 때문에, 이번 시즌은 스키장 개장이 엄청 늦은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12월 5일 주말 시즌 캠프 첫 강습을 시작했습니다.

시즌 캠프 인원은 저까지 포함해서 모두 4명!

우선 각자 실력을 테스트하기 위해 자유롭게 슬로프를 내려왔습니다.

이날 저는 첫 보딩이어서, 과연 1년 만에 타는데 잘 내려올 수 있을까 조마조마했죠.

다행히 생각보다 감각이 살아 있어서 저도 놀랐습니다.

혹시 한 달 전에 웅진플레이도시에 다녀온 효과일까요?(낙엽만 하면서 내려왔지만)

 

카빙턴을 배우기 위해, 기초가 되는 노즈드롭부터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캠프에 참가한 다른 분들은 모두 4~5년 이상 스노우보드를 타셨고, 저만 2년차의 초보였죠.

그래서인지 강사님을 비롯해 다들 좋은 데크와 바인딩과 부츠를 갖고 계셨습니다.

저만 초저가 장비 세트를 타고 있었죠.ㅠ

저는 작년에 팝스노우보드에서 장비를 구입했습니다.

데크 브랜드도 몰랐는데, 알고 보니까 FTWO 라운드 데크였습니다.

이때는 스노우보드를 계속 탈지, 얼마나 열심히 탈지,

모르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월 상품 중에서도 가장 저렴한 것들로 세트를 구성했습니다.

심지어 부츠는 신어 보지도 않고 인터넷 주문을 했죠.

지금 생각해 보면,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보통 부츠는 샵에 가서 신어 봐도 발에 맞는 부츠를 찾기가 쉽지 않거든요.

부츠가 저가다 보니 워낙 소프트한 면도 발을 편하게 하는 데 한 몫 한 것 같습니다.

1415 시즌과 1516 시즌 초반을 이 장비로 재미있게 보냈습니다.

처음 산 데크와 바인딩과 부츠인 만큼 애착도 많이 갔고요.

 

 

[FTWO]

 

 

 

 

 

[Salomon]

 

 

 

[Forum]

 

 

 

 

위 장비로 이번 시즌도 열심히 연습해야지 하고 생각했는데,

강습을 받다 보니까 스노우보드의 장비가 무척 중요하다는 얘기도 많이 듣고

실제로 라이딩을 하다 보니 장비들이 소프트하기 때문에 느껴지는 한계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강사님이 시즌 캠프 첫날 한 얘기도 있고요.

"스노우보드는 장비빨이 반입니다."

하, 이렇게 저의 1516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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