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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보드스쿨4

[스노우보드]18/19 홍군 스노우보드 스쿨 H-스타일 ⑩ 하이원 중급 슬로프인 헤라 사진을 가져와 보았어요. 스노우보드를 타고 초급 슬로프에서 카빙을 한 뒤로 몇 년간 제가 가진 목표는 중급 슬로프에서의 카빙이었습니다. 시즌이 지날수록 보드도 익숙해지고 이런저런 라이딩 경험도 쌓였다고 생각할 때였어요. 저도 중급 슬로프에서 충분히 카빙을 할 수 있을 것 같았죠. 근데 도전해 보면 늘 보기 좋게 엉덩방아를 찧곤 했습니다. 이번 시즌을 맞기 전까지만 해도 그랬고, 바로 이전 강습 때까지만 해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그러던 제가 드디어 중급 슬로프가 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빅토리아 슬로프도 조금 편해졌고요. 말도 안 돼! 도대체 나한테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중급 슬로프에서는 한 번도 넘어지지 않고 내려왔고 상급인 빅토리아 슬로프에서는 조금씩 날을 박게 되.. 2019. 1. 18.
[스노우보드]18/19 홍군 스노우보드 스쿨 H-스타일 ⑨ 어느새 이번 시즌 네 번째 강습을 마쳤어요. 네 번째 강습이 끝나니 이번 시즌도 절반이 지나 버린 느낌입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일찍이 시즌을 마쳐야 하기 때문에 겨울이 지나가는 게 더욱 아쉽게만 느껴지네요. 이날은 저에게 선망의 슬로프이자 경외의 슬로프인 빅토리아1에서 강습을 시작했습니다. 빅토리아1 앞에 서니 맨 처음 빅토리아1에 올라왔던 날이 떠올랐습니다. 무서워서 한 턴도 못 하고 낙엽으로 끝까지 내려갔죠. 허벅지 터지는 줄ㅠ 하지만 이제는 빅토리아1의 경사가 익숙해져서 그때만큼 무섭지는 않습니다. 홍군스노우보드스쿨 중급반에서 민쌤에게 슬라이딩턴을 배울 때 몇 번 내려온 것도 큰 도움이 되었고요. 경사에 조금 익숙해지긴 했지만 아직 갈 길이 멀어요. 여기가 내 방이다 싶을 정도로 친해져야 하니까요.. 2019. 1. 8.
[스노우보드] 16/17 홍군 스노우보드 스쿨 H-스타일 ① 시즌도 후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시즌 강습이 모두 끝나고, 올해 H-스타일에 입문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강습 두 번으로 얼마나 배울 수 있을지는 알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남은 시즌 동안 꾸준히 연습하면 다음 시즌에 조금 더 수월하게 실력업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H-스타일은 홍쌤만의 라이딩 스타일입니다. 극전향각으로 세팅을 하고 라이딩을 하죠. 제가 꼭 이번 시즌에 H-스타일 입문을 하고 싶었던 이유는 지난 시즌 라이딩에서 답답한 게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작년에 슬라이딩을 안 배우고 기초부터 재패니즈 카빙을 배웠는데, 전향각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15, 0으로 세팅을 하고 재패니즈 카빙을 배웠죠. 재패니즈 카빙이 꼭 전향일 필요는 없지만, 15, 0 세팅을 하고 어깨를.. 2017. 3. 20.
[스노우보드] 16/17 홍군 스노우보드 스쿨 중급 ⑤ 어느덧 시즌 강습도 절반을 지나고 있던 때입니다. 시즌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매주 빠지지 않고 강습을 받아 보니 시간이 금방 지나가네요. 남은 강습이 받은 강습보다 더 적다는 생각에 벌써 겨울이 끝나 가는 것처럼 아쉬웠죠. 다섯 번째 강습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빅토리아2 슬로프를 내려왔던 일입니다. 빅토리아 슬로프는 벨리 허브에서 정상을 바라보고 왼편에 위치해 있는 엄청 가파른 슬로프 3개를 가리킵니다. 가장 왼쪽에 있는 슬로프가 빅토리아1이고, 가장 오른쪽에 있는 슬로프가 빅토리아3입니다. 빅토리아 슬로프는 저에게 공포의 대상이었습니다. 두 시즌 전이었나, 형을 따라서 빅토리아1 슬로프를 갔다가 살금살금 기어서 내려왔던 기억이 있거든요. 그땐 슬로프 아래쪽을 내려다볼 수조차 없었.. 2017.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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