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바인딩 S, M 사이즈 비교
SP 바인딩만 쓰는데도
스몰과 미디엄 사이즈를 정확히 몰라서
스몰 사이즈를 사 버리는 실수를 했네요.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 스몰과 미디엄
사이즈 비교를 해 볼까 합니다.
아래 사진에서
왼쪽 바인딩은 에스랩원 M이고
오른쪽 바인딩은 SP 퓨어 S입니다.
미디엄과 스몰 사이즈 차이가 좀 나죠.
하이백 길이에서 차이가 확실히 보이네요.
제가 쭉 미디엄을 쓰다가 스몰을 산 이유는
제 부츠 사이즈가 260인데
아는 분이 260이면 SP 바인딩 스몰 사이즈에
딱 맞는다고 하여 스몰을 사게 되었습니다.
예전 SP 바인딩의 경우 260까지도
체결이 가능했는지 모르겠는데,
이번에 스몰 바인딩을 체결하여 라이딩해 보니까
못 탈 지경이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부츠를 체결했을 때
앞뒤 균형이 안 맞습니다.
부츠 발꿈치 부분을 최대한
바인딩 힐컵 쪽으로 밀어 보아도
부츠 발가락 쪽이 바인딩 밖으로 많이 튀어나옵니다.
보통 바인딩 중심 맞출 때도 보드 밖으로
부츠가 튀어나오는 정도를 가늠해서
앞뒤로 바인딩을 조절하는데
아무리 조절해서는 스몰 사이즈로는
260 부츠의 중심을 맞출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씨름을 하다가 퓨어 바인딩 안쪽에
붙은 스티커를 발견했습니다.
MP 23-25?
이거 혹시 사이즈를 말하는 걸까요?
230~250까지인가?
에스랩원에 붙은 스티커와 비교해 보려고 했더니
에스랩원 스티커는 이미 떨어진 지 오래여서
보이지를 않았습니다.
하나 확실한 건 부츠 260은
미디엄을 사야 한다는 것!
그래도 SP 바인딩이 좋은 게
부품 호환이 잘된다는 점입니다.
에스랩원을 오래 사용해서
스트랩에서 가루도 떨어지고
여기저기 문제가 좀 있었는데
퓨어의 부품들을 떼 와서 바꿔 주었더니
새것 같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