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4 목표)SBAK 한국스키장경영협회 스노보드 TeachingII
언제 하이원에 간 날, 우연히 이 포스터를 봤습니다.
엇, 레벨 테스트 같은 건가?
가만 보니 티칭2를 보려면 티칭1부터 따야 했습니다.
티칭1은 각 스키장 스키학교로 문의하라고 적혀 있길래
옆에 있던 하이원 스키학교에 찾아갔는데
바로 어제 시험이 끝났다는 대답을 들었습니다.(좌절)
SBAK 말고도 국내외 여러 레벨 테스트가 있는 걸로 아는데,
우선 가까운 스키장에서 시험을 볼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목표를 하나 정했습니다.
내년에는 붙든 떨어지든 티칭1, 티칭2에 도전해 보기로요.
검색해 보니 티칭2는 웰리힐리파크 브라보 슬로프에서 치르네요.
다음 시즌에는 그 슬로프부터 탐색해 봐야겠습니다.
티칭2를 딴다고 해서 스노보드 강사를 하지는 않겠지만
내 부족한 점이 뭔지 알고 보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누군가에게 뭔가를 가르쳐 주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
가르치는 데 소질이 있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스노보드 강사를 해 보고 싶긴 합니다.
교육학 전공을 살려서요.
우선 수강생에게 맞는 커리큘럼을 촘촘히 짤 것 같습니다.
도달해야 할 단기 목표, 장기 목표를 보여 주고
오늘의 강습이 전체 커리큘럼에서 어디 위치에 있는지도 가르쳐 주고요.
혼자 탈 때 할 수 있는 연습거리들을 이것저것 제시할 것 같습니다.
홍군님에게 강습받은 지 벌써 몇 년이나 지났는데,
요즘도 탈 때 홍군님이 가르쳐 줬던 것들을 되새기며 연습해 봅니다.
멋들어진 H스타일, 밴딩턴 등등.
주말 보더로서 짧은 연습량으로
그 당시에는 당연히 마스터하지 못했던 것들이지만요.
"2031 씨에게 더 많은 걸 알려 주고 싶은데,
한꺼번에 가르쳐 주면 오히려 연습에 방해가 돼요." 라던
말이 떠오르네요.
돌이켜 보니 그때 홍군님은 충분히 많은 걸 던져 주었습니다.
이참에 다음 시즌 목표를 좀 더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영상을 많이 남길 수 있는 방법도 찾아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