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슬러 비스트(프리스타일 플레이트) 사용 후기
두 시즌 정도 사용한 케슬러 비스트(프리스타일 플레이트)입니다.
이 플레이트와 함께 사용한 보드는 뵐클 콜레이스입니다.
처음에 플레이트를 써야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붓아웃, 스탠스 이 두 가지 때문이었습니다.
바인딩 각도를 줄이면서 뒷발 바인딩이 자꾸 쓸렸고요,
또 스탠스를 좀 줄여서 타고 싶은데 방법이 없을까 찾아보다가
이 플레이트를 발견하고 구입했습니다.
이게 플레이트의 장점인 것 같습니다.
붓아웃에서 자유롭게 해 준다.
스탠스를 마음대로 줄이거나 늘릴 수 있다.
고속에서 떨림이 줄어든다.(상품 소개 페이지 문구)
그립력이 높아진다.(상품 소개 페이지 문구)
확실히 이런 점들은 좋습니다.
허리가 좁은 데크든, 최소 스탠스가 넓은 데크든
이 플레이트만 있으면 문제가 없습니다.
구조는 아래 사진과 같이 2중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플레이트를 보드에 고정하고,
플레이트 위에 철판 같은 걸 덮어 줍니다.
바인딩은 이 철판에 고정시키고요.
모든 게 그렇듯 단점도 있습니다.
이 플레이트 무게가 2개 합쳐서 1.5킬로그램 정도 됩니다.
별거 아닌 거 같은데 플레이트를 설치하면 보드 들고 다닐 때 좀 무겁습니다.
그리고 보드를 컨트롤할 때도 힘이 많이 소모되는 느낌이고요.
힘이 더 들기는 하지만 상품 소개 페이지에 나오듯 이질감은 거의 없습니다.
사실 무게 빼면 플레이트를 달았는지 안 달았는지 모를 만큼
라이딩 시 어색함이 없었습니다.
두 시즌 써 보고 저는 보드 들고 다니기 너무 무거워서 봉인시켰습니다.ㅠ
새상품 가격이 좀 비싸긴 한데,
헝그리보더 중고 가격은 엄청 낮네요.
저는 사기 전에 플레이트 구조가 어떻게 생겼나,
어떻게 설치하는 건가 엄청 궁금했는데 나오지를 않더라고요.
케슬러 플레이트에 대해 궁금하셨던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